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샹치 (문단 편집) == [[장기]]와의 차이점 == 기본적으로는 한국식 장기와 비슷한 말들을 사용하며 거의 비슷하나[* 따라서 한국식 장기판/알로 샹치를 둘 수 있고, 샹치판/알로 장기를 둘 수 있다.]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우선 왕을 표시하는 말인데 장기가 [[서초(초한쟁패기)|초]]와 [[전한|한]]인데 비해 샹치에서는 將(장)과 帥(수)로 표시된다.[* 이는 중국에서 한 놀이였던 터라 자국의 옛 나라의 왕을 죽이네 살리네 하는 것을 윗분들이 껄끄럽게 봤던 탓이라고도 한다. ] 그 외에 기본적으로 마, 상, 차, 포, 사, 졸/병 등은 동일하나 홍색 측이 사람인 변을 써서 한자가 약간씩 다르다. 예를 들면 상의 경우 흑색 진영의 경우 象, 붉은색 진영의 경우 相이라고 쓰는데 이는 발음이 같은 글자를 음차한 것이다. 또 相은 신하라는 뜻도 있다. 또 [[장강]][* 그런데 [[초한전쟁]]을 보면 알겠지만 남북 대치가 아닌 동서 대치 구도였다. 굳이 양 진영의 경계라면 형양과 성고이기는 한데 여기는 모두 황하 이남이다.] 또는 초하한계(楚河漢界)라고 해서 대치하는 양 진영의 가운데 부분에 강이 흐르고 있다고 미리 상정해 놓는다. 위의 이미지처럼 양 진영의 가운데 부분의 칸을 길쭉한 한 칸으로 합쳐 놓는데 대개 그 합쳐진 칸에 초하한계라는 글씨를 써 놓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글씨가 생략되거나 색칠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장강은 상과 졸의 이동 규칙과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이는 사소한 것이지만 샹치는 將(장)으로 표시되는 진영의 색깔을 녹색 대신 흑색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장기가 진영 색깔로 흑색을 쓰는 경우가 웬만해선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적색 진영인 한나라가 후공으로 시작하는 한국 장기와는 달리 홍방이 선공이다. 또한 말의 모양이 팔각형이 아니라 원형이며, 모든 말의 크기가 동일하고, 뒷면에는 글자가 쓰여있지 않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샹치알이 카드 게임의 [[牌|패(牌)]]처럼 사용 될 수있어서 [[암기(게임)|암기]], [[샹치마작]]등 샹치 알을 이용한 다른 게임이 발명되기도 했다.] 일부 샹치판은 말을 초서체로 써놓기도 한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한국장기와는 말들의 [[밸런스]]가 미묘하게 다르다. 포의 이동에 있어서 자유도가 높아 후반에도 포의 활동이 제한되지 않는다.[* 그러나 샹치의 포의 가치는 마보다 약간 높고 차의 절반 정도로 장기의 포와 기물 가치에 큰 차이가 없다. 굳이 점수로 따지자면 장기의 포의 가치인 7점은 마의 가치인 5점의 1.4배이며, 차의 가치인 13점의 절반을 약간 넘으므로 장기의 포가 샹치의 포보다 약간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동할 때 차와 똑같이 움직이므로 더 좋을 것 같지만 그건 중후반부 한정이고, 초반에 뛰어 넘을 기물이 많을 때는 농포가 가능한 장기의 포가 훨씬 더 강력하다. 다만 기물이 적은 후반 낱장기에서 장기의 포는 그 가치가 급속히 떨어진다.] 장기는 샹치에 비해 많은 기물의 기동성이 늘어났고 샹치에서 존재하는 각종 제약[* 초하한계, 왕장 등.]이 사라졌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장기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샹치의 기물 움직임이 답답하다는 인식을 갖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본적으로 장기는 졸병부터 상위기물까지 죄다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게임판 전체를 구석까지 이용하는 기동력 싸움 양상을 자주 보인다.[* 서로의 진영에 빈 칸이 많은데다, 양쪽 모두 기동력을 주체하지 못하는 기물이 많다.] 일반적으로 기동성이 뛰어난 장기가 샹치에 비해 더욱 공격적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실제로 장기는 병을 열어서 찻길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초반 농포전이 가능하다는 점, 상이 공격에 활용되는 점 등 샹치에 비해 초반이 빠르게 진행되는 면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중반 이후부터는 왕장이 있는 샹치가 대체로 더욱 공격적이다. 샹치에서는 병을 좌우로 쓸지 못하고 강을 건넌 다음에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고, 이 점 때문에 차, 포, 마의 침투가 빈번히 일어나는 공격적인 양상이 자주 나타난다. 또한 왕의 궁성 안 행마도 장기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에 외통을 노리기 쉬운 편이다. 장기에서는 상이 공격적으로 바뀌었으나 다른 기물의 행마도 변하면서 수비력도 덩달아 올라갔기 때문에 상대가 작정하고 틀어막는다면 수를 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실제로 장기는 프로대국에서 평균적으로 150수 이상 소요되지만 샹치는 100수 이내로 끝나는 대국이 대부분이다. 또한 장기는 승부제(즉, 외통을 때리지 못하면 무승부가 되는 규칙)로 진행해서는 무승부가 자주 나와서 점수제로 진행하지만 샹치는 장기에 비해 무승부 비율이 훨씬 적고, [[체스]]와 마찬가지로 승부제로 진행한다. 샹치에 비해 기물 이동의 자유도와 상차림으로 인한 초반 포진의 다양성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기물도 똑같고 규칙만 약간 다를 뿐이라서 샹치는 장기와 룰만 약간 다른 비슷한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장기와 샹치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샹치에서 상은 2개 합쳐 [[컬러바운드|게임판 전체의 7곳밖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에 가까운 기물이지만 장기에서 상은 마의 변형 기물처럼 쓰이는데다가 그 “마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기물”의 위치를 마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점, 포끼리는 서로 잡을 수도 없고 뛰어넘을 수도 없다는 점, 그리고 왕장으로 인한 외통수를 노리는 조항이 없다는 점 때문에 샹치와는 전략부터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른 게임이라지만 서로의 규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흡사하기 때문에 알기 쉽다는 점도 있다. 예능 프로그램인 대탈출 시즌2 정신병원에서 장기 퍼즐이 나오는 구간을 보면 댓글로 규칙들을 설명하는데 다들 쉽게 이해하고 퍼즐을 푼다. 한 판당 소요되는 수순은 대체로 샹치가 더 짧다. 장기에서는 프로기사 대국에서 승부가 가려지는 데 평균적으로 150수 이상 걸리고 외통승이 아닌 점수승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도 많지만 샹치에서는 100수 이내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서로 외통을 하지 못하면 반드시 무승부로 판정된다. 이외에도 후반부에 스테일메이트로 승리할 수 있는 등 장기보다 더욱 묘미가 있다. [[체스]] 그랜드마스터이자 샹치 기사인 Robert Hubner는 샹치가 오프닝의 다양성에서는 체스보다 경우의 수가 적지만 엔드게임에서 이론은 체스보다 풍부하며 섬세한 플레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체스나 장기에서는 유리한 편이 자신의 기물을 던져 상대의 기물을 죽이는 이른바 기물 교환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샹치에서 그렇게 했다가는 무승부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공격하는 기물이 적으면 수비하는 게 편해지기 때문이다. 체스처럼 폰 승급도 없고 장기처럼 점수제도 없기 때문에 유리한 판이 무승부로 끝나면 정말 억울하다. 따라서 샹치에서는 엔드게임으로 가면 기물 희생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