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뉴기니 (문단 편집) == 파푸아인 인종 차별 == 인도네시아는 원칙적으로 '다양성 속의 통일'을 내세우며, 민족과 종교에 무관하게 국가적 화합을 추구하면서 이를 초·중등 과정에서부터 교육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나라다. 그러나 오늘날 인도네시아 내 민족들 간 차별, 특히 인종 차별이 완전히 없다고는 하기 어렵다. 특히, 오늘날 현지 NGO, 언론(최근 파푸아 토착 언론도 많이 늘어났다) 등에서 많이 가시화되면서 줄어들고는 있지만, 파푸아인(서뉴기니 토착민), 그리고 제한적으로 티모르인에 대한 자바, 발리, 수마트라 등 인도네시아 주류 지역 사람들의 인식은 상당히 차별적인 경우가 흔하다. 주류 지역에도 [[자바인]], [[순다인]], [[마두라인]], [[브타위인]], [[화인]], [[바탁인]], [[말레이인]], [[발리인]], [[미낭카바우인]] 등 수많은 민족이 있고, 민족별 스테레오타입도 어느 정도 있다. 이들 민족에는 주류 사회에서 '원시적, 부족적, 비문명적, 미개한, 주정뱅이인, ...' 등의 차별적 묘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각 민족이 스테레오타입을 자긍심의 원천으로 삼기도 한다. 그렇지만 파푸아인 등을 바라보는 주류 민족들의 시선은 자신들과 동등하지 않은 비문명 부족에 대한 그것인 경우가 많고, 주류 민족들은 파푸아인이나 티모르인에 대한 차별적 관점을 여러 경로로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이 (인종) 차별 문제는 파푸아 권리 운동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이며, 파푸아 분리주의 문제와도 얽혀 있다. 심지어 2012년까지만 해도 인도네시아 유력 정치인인 [[유숩 칼라]](당시 현직이 아닌 전 부통령이었음)가 파푸아인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파푸아의 주요 문제는 소비적인 문화와 낮은 생산성입니다. ... 파푸아인들은 필요가 적어 생산성이 낮습니다. 단순한 옷을 입고, 단순한 음식만 먹으면 충분하지요. 아, 미안합니다, 매달 초에는 [술도] 많이 마시긴 하지요. 지역 부패도 심각합니다."[* [[https://money.kompas.com/read/2012/07/16/10031077/jk.turunkan.budaya.konsumtif.di.papua|"JK: Turunkan Budaya Konsumtif di Papua," ''Kompas'', Jul 16, 2012.]]] '2012년'에 이런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이 논란이 되었지만, 그 이전에도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이 파푸아인을 두고 '게으르고, 술에 절어 있고, 무식하고, 더럽다'는 등의, 인종적 스테레오타입화를 곁들인 차별 발언을 하거나 파푸아인을 실제로 차별한 사례는 숱하다. 파푸아인의 무능력함에 대한 인종적 편견이 파푸아인이 실제로 받는 고용 시장 차별을 정당화하는 암묵적 근거가 되기도 한다. 즉, 이는 일종의 '기술관료적 인종주의'(technocratic racism)라고도 할 수 있다. 자야푸라 같은 파푸아 주요 도시에서는 호텔, 쇼핑몰, 은행에 고용된 점원들이나 심지어 정비공, 숙련공, 건설 노동자 등도 최근까지도 대부분 외지 출신 사람들([[자바인]] 또는 남술라웨시에서 이주한 [[마카사르인]], [[부기스인]] 등)이 차지하고 있었다. 오늘날 파푸아 지역에서 다양한 토착민 권리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 차별 해소까지는 갈 길이 멀다.[* [[https://www.insideindonesia.org/racism-and-poverty-myths-in-tanah-papua|"Racism and poverty myths in Tanah Papua," ''Inside Indonesia'', Apr-Jun 2021.]]] '[[원숭이]]'(monyet) 등이 자바 등지에서 파푸아인을 비하할 때 멸칭으로 쓰인다. 자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 등의 외모를 가진 파푸아인 또는 (제한적으로) 티모르인은 자바에서 이러한 언어 폭력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만약 파푸아인이나 인접 지역 출신이라고 해도 상대적으로 피부가 희고 직모여서 대강 자바인이나 술라웨시 사람 정도로 [[패싱]]이 가능하다면 이러한 인종적 멸칭으로 불리지 않기도 한다. 국내 유학 등의 이유로 자바에서 공부하는 파푸아계 학생들은 만성적인 차별에 노출되어 있다. 파푸아 권리 운동 시위의 슬로건 중 하나는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다. 우리는 인간이다"(Kami bukan monyet. Kami manusia)였다.[* [[https://www.insideindonesia.org/structures-of-oppression|"Structures of oppression," ''Inside Indonesia'', Apr-Jun 202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