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민기 (문단 편집) === 1학년 후반 === 사실 민기가 윤설하에게 고백한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첫사랑인 권설하와 이름도 같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담배까지 피는 걸 보았기 때문이며 결국 충동적으로 고백까지 하게 된다. 아직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설하를 불러내 분위기가 화기애애질 참 뜬금없이 {{{'}}}'''권설하랑 비교했을 때 훨 낫지 않냐'''{{{'}}} 는 망언을 터뜨린다. 하지만 준석이 그런 얘길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고 지적해줘도 전혀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오히려 {{{'}}}'''첫사랑보다 예쁘다고 말하는 게 뭐가 나쁘냐'''{{{'}}} 는 말까지 한다. 설하는 [[대인배]]적인 마음가짐으로 '첫사랑보다 예쁘기에 망정이지. 못생겼으면 큰일날 뻔했네' 로 유하게 넘어간다.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은 설하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민기에게 '세상에 저런 여자 없으니까 꽉 잡으라' 고 신신당부한다. 준석은 자기 집 열쇠를 주며 오늘 밤 자기 집에서 같이 보내라며 도장 확실히 찍으라고 한다. 이후 친구들이 자리를 비켜주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정말로 첫날 밤을 같이 보내게 될 뻔 했으나 거사를 치르기 전 갑자기 '''자신이 처음이냐는 말을 꺼낸다'''. 이후 설하가 인상을 찌푸리며 되묻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섹스하는 거 나랑 처음이냐고'''{{{'}}} 라 답한다. 설하가 해본 적 없다고 말해도 끈질기게 계속 추궁하자 결국 마지못해 해봤다고 말하고 그 사실에 민기는 충격을 받는다. 어찌됐든 하긴 했는데 첫경험이라 긴장했는지 [[발기]]가 안 돼 결국 실패했고 설하는 괜찮다며 넘어간다. [* 이 후 친구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이후 카페에서 설하와 음악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설하가 [[쿨]]의 3집인 '너의 집 앞에서' 를 좋아한다는 걸 알자 '''뻔한 대중가요를 좋아하다니 수준이 낮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음악의 신세계를 알려주겠다며 이전에 권설하가 좋아했던 곡인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를 들려준다. 하지만 설하는 '같은 가사만 반복되고 노래에 힘이 없다' 며 별로라고 말하는데 그에 화를 내며 '''귀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음악 수준이 낮다고 말하자''' 결국 참다 폭발한 설하에게 한 소리 듣는다. ~~훌륭한 [[락찔이]]의 표본~~[* 이 장면은 짤방화돼서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닌다. 다만 대부분 [[힙찔이]]로 대사가 개조된 버전. 참고로 이 버전에선 [[에넥도트]]의 [[주사위]]라는 곡이다.] 그래도 금방 설하가 빨리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좋게 끝난다. 그리고 은근슬쩍 락 페스티발 콘서트 티켓을 건네며 같이 가자고 약속을 잡는다. 사실 권설하랑 같이 가려고 놔둔 티켓이었다. 하지만 막상 당일이 되니 먹구름이 끼고 비바람 때문에 날씨가 나쁘고 이런 곳과는 잘 맞지 않았던 설하와의 충돌로 인해 결국 대판 싸우게 된다. 여기서 설하에게 {{{'}}}'''내가 정말 너처럼 기본도 배려심도 없는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애 처음 본다'''{{{'}}} 는 말까지 듣게 되자 너무 억울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솟구쳐 {{{'}}}'''[[권설하]]랑 왔었어야 했는데'''...' 라는 막말까지 내뱉는다. 결국 보살 같은 인내심으로 계속 참아왔던 설하도 그 자리에서 돌아선다. 그 날 저녁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온갖 소리를 듣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를 하고 설하에게 직접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하여 어떻게든 좋게 화해하게 되나 싶더니 갑자기 {{{'}}}'''내가 정말 많이 잘못했는데... 너도 잘못한 거 있는 거 알지?'''{{{'}}} 라는 말을 꺼내 그야말로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참고 넘어가준 설하는 그야말로 [[대인배]]. 그리고 다가오는 설하의 생일을 위해 자기 나름대로 무언가 열심히 준비하는데 일주일동안 200페이지 넘게 윤설하의 이름으로 도배해놓은 러브장, 한 달 넘게 접어 모아둔 학알, 이태원에서 거금 2만원 주고 산 메탈리카 티셔츠, 헌혈증서 등 꽤 정성이 가득 담긴 것들을 선물하려 한다. 다만 바구니에 온갖 선물을 집어넣고 뿌듯해하며 길을 지나가는 민기와는 달리 길 주변에 있는 다른 커플들은 {{{'}}}'''여친이 저런 선물 바구니 들고 다니면 무지 쪽팔려 할 텐데...', '자긴 나한테 저런 거 선물하면 일단 헤어지고 그 다음 죽여버릴 거야'''{{{'}}} 라고 한심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설하의 생일 기념 모임에서 다들 설하의 친구들이 그녀 또래의 연상들이다 보니 그들의 남친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아저씨들과 비교해 스무 살밖에 안된 자기가 제일 젊어서 처음에는 제일 뿌듯해했으나 다른 친구들이 준비해 온 선물들이 하나같이 고급 [[명품]]들이라 그에 열등감을 느껴 결국 선물을 안 가져왔다고 말한다. 이후 돌아가는 길에 이를 빌미로 결국 말싸움이 터졌고 나중엔 욱하여 {{{'}}}'''그럼 너도 내 생일에 선물 안하면 될 거 아냐!'''{{{'}}} 라는 말까지 하여 사이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다. 결국 나중에는 친구들의 앞에서 명품 같은 어른스런 선물을 해주고 싶다며 준석에게 매달리며 돈 빨리 버는 일자리 있냐고 애걸복걸하여 결국 막노동 알바를 한다. 그렇게 알바를 하는 사이 설하로부터 하루에 몇 번 씩이나 연락이 왔었지만 명품 구두 선물로 그간 잘못을 한꺼번에 만회하기 위해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한 달 후 마침내 돈이 생겨 선물을 준비해 설하와 만나지만 '''이미 설하에겐 다른 남자친구가 생긴 뒤였다'''.~~한달동안 잠수를 탔으니~~ 설하는 벌써 민기에 대한 마음을 접은 지 오래였고 선물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라고 했으나 의외로 답지않게 {{{'}}}'''야, 나도 뭐 하나쯤은 주고 가자'''{{{'}}} 라며 순순히 물러난다. 하지만 그래봤자 민기가 어디 안 가는지 새로 사귄 남자친구가 별 볼 일 없어보이는 찐따 같은 선배라는 걸 알게 되자[* 그래보여도 이 사람은 민기 '''따위'''와 비교했을 때 훨씬 좋은 사람이다.] 그런 놈이라면 설하를 다시 뺏어올 수 있을 거라는 부질 없는 기대를 하며 수 차례 설하에게 연락을 했지만 당연히 단호하게 민기를 거부했고 급기야 연락처를 바꿔버린다. 결국 다음 해 봄에 군입대를 하게 되어 머리를 자르고 입대 전 날 수소문 끝에 설하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한다. 싸늘한 반응과는 달리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넌 내게 처음으로 사랑을 가르쳐준 여자다' 라 말하고 연락을 끊는다.[* 이후 이 대사는 친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됐던 모양인 듯. ~~넌 내게 처음으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가르쳐준 남자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