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양 (문단 편집) === 서양의 범위 ===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lash_of_Civilizations_map.png|width=100%]] ||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이 바라본 서양(Western, 진한 파란색). 헌팅턴은 [[가톨릭]]과 [[개신교]] 문화권을 Western으로 보았다. 그래서 [[필리핀]]과 [[파푸아 뉴기니]]도 Western으로 분류하고 있다. [* 다만 해당 분류는 '''비판과 논란이 매우 많다.''' 일단 이슬람교는 [[시아파]]와 [[수니파]]가 서로 갈등이 심한데다, 불교도 [[대승 불교]]와 [[상좌부 불교]]가 다른데 그냥 하나로 묶었다. 또한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북부 지방을 제외하면 유교 문화권이라고 볼 수 없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꾸준히 받아온 [[일본]]을 독자적인 문화권으로 분류했고, 티베트는 중국과 분리한 반면 이슬람 문화권인 위구르를 중국과 같은 문화권으로 묶은 것도 비판이 있다.] || 서양 문명의 시초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는 동방의 [[페르시아]]만을 보고 [[바바리안]]이라고 한 것이 아닌 북방의 발칸 반도 지역과 서방의 이탈리아, 이베리아 지역도 [[그리스인]] 입장에서는 같은 문화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또한 최초의 서양 제국이라고 평가받는 [[고대 로마]]도 게르만족을 야만인 취급했고, 라인 강 너머의 로마 영역 바깥의 유럽 지역보다는 로마 영토에 속했던 북아프리카, 아나톨리아, 레반트를 같은 문화권, 문명권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이런 관념은 8세기까지만 있었는데 이는 [[정통 칼리파 시대]]가 북아프리카와 레반트를 장악하여 서남유럽이 [[동로마 제국]], [[반달 왕국]], [[서고트 왕국]]과 교류가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그 전인 5세기에 [[게르만족]]이 [[서로마 제국]]를 장악하면서 게르만족이 살던 본토인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가 서양 문명권에 편입되었고 7세기부터 동로마 제국이 동유럽에 [[동방 정교회]]를 선교하면서 [[우크라이나]]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러시아]]까지 편입된 것이다. 다만 북유럽은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부터 지리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기독교 전파가 가장 늦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개신교]]가 주류가 되었다. 중세 유럽인들은 종교에 따라 문화권의 여부를 판단하였다. 유럽에서는 [[동서 대분열]]과 [[십자군 전쟁]]으로 [[가톨릭]]과 [[정교회]]의 사이가 나빠졌는데, 당시 가톨릭 지역은 정교회 문화권을 같은 문화권이라 생각한 적이 없었고, 16세기 [[종교개혁]] 이후로 [[개신교]]가 발생하자 개신교 지역은 이단지역으로 간주되었다. 또한 기독교가 늦게 전파된 북유럽과 동유럽은 중세시대엔 다른 세계로 간주되었다. 19세기에 북서유럽인들은 남유럽을 아프리카로 간주하고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을 아시아로 간주하기도 했다. 심지어 20세기 초까지 잉글랜드 바로 옆에 있는 아일랜드는 유럽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피레네 산맥 이남은 아프리카다|아프리카는 피레네 산맥 이남부터 시작한다]].''' (L'Afrique commence aux Pyrénées/Africa begins at the Pyrenees.) >------- >작자 미상([[나폴레옹]]이라는 설이 가장 유명). [[이베리아 반도]]는 유럽이 아니고 아프리카라는 뜻으로 오래 전부터 떠돌고 있는 유명한 문장이다. [[프랑스 혁명]]이후로 문명을 구분하는 기준이 종교가 아닌 [[민족]]이 되면서 아일랜드, 남유럽, 동유럽은 종교보다는 과학적 인종주의[* 현재는 사이비과학으로 간주된다.]를 내세워 영국,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만이 고대 그리스, 로마의 직계 후손이며 나머지는 아시아,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혼혈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일랜드도 금발벽안이 많은 지역이지만 [[잉글랜드]] 지배층의 반가톨릭주의 때문에 유색인종으로 간주되어 차별받은 곳이다. 그들은 당시 아일랜드인이 이베리아인이 바다를 건너서 생겨났다는 사이비 역사학을 내세웠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유럽 내 [[민족주의]]가 누그러지고 [[냉전]]이 시작되자 유럽인들 내에서 유럽이라는 정체성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하얀 검둥이로 취급받던 [[아일랜드]]와 기니 검둥이 취급받던 [[이탈리아]]가 서양(Western)으로 간주되었고, 냉전이 끝나고는 동유럽과 러시아도 서양으로 간주되었다. 따지고 보면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가 서양이라는 사고방식은 의외로 멀지 않은 과거에야 완성된 것이다. 지금도 서양 내 우파적 자유주의자와 주류 보수주의자들은 반서방적인 러시아를 유럽으로 생각하지 않기도 한다. 반면 극우 성향을 띠는 사람 중에는 친러 성향을 가진 경우도 많아서 러시아에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다만 과거 20세기에 서양 극우주의자들이 러시아를 미개한 유색인 취급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이러니한 일이다. 또한 [[유대-기독교]] 개념을 지지하는 [[신우파]]와 [[대안우파 온건파]]는 [[이스라엘]]을 서양으로 간주하고 있다. 특정 지역이 서양으로 간주되는 과정은, 그 지역의 사람들이 세속주의적 유럽계 [[백인]]으로 간주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다. 상술하였듯이 서양이라는 개념은 처음부터 지금같은 형태가 아니였다. [[아일랜드]]나 [[러시아]] 등은 비교적 최근까지 유럽 취급조차 해주지 않았으며, 19세기 이전 서유럽에서는 [[아슈케나지]] [[유대인]]이 동양적으로 간주되고 정교회도 동양적인 종교로 간주되었다. 지금의 유럽인들이 서로를 같은 서양인으로 인식한 것은 기독교 권력이 약화되고 세속주의가 대세가 되면서부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