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석륵 (문단 편집) === 석륵의 비평 === [[고구려]]의 사신 우문옥고를 대접하는 자리에서 신하인 서광과의 대화때 서광이 석륵에게 >"폐하께서는 [[한고제]]와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의 삼왕을 능가하니 가히 그 덕이 [[헌원]]에 버금가시옵니다!" 라고 칭송하자... >"짐이 만일 [[한고제]]와 같은 큰 인물을 만난다면 즉시 고개를 숙이고 절한 뒤 북면하여 신하의 자리에 서서 한신이나 팽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오. 만약 [[광무제]]와 같은 인물과 한시대에서 만난다면 중원에서 함께 말을 달리며 천하를 한번 겨루어 볼 것이오. 하지만 그 중원의 사슴이 누구의 손에 들어갈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오. 대장부가 일을 꾸미는 데 있어서는 마음이 호탕해서 일월과 같아야 하오. '''짐은 [[조조|조맹덕]] [[조비|부자]]나 [[사마의|사마중달]] [[사마사|부]][[사마소|자]]처럼 고아나 과부[* 고아는 [[헌제]] 과부는 후한의 태후]를 속이며[* 원문은 欺자를 썼는데, 이는 '속이다'는 뜻도 있지만 '업신여기다'는 뜻도 있으며, 후자로 해석해도 뜻이 통한다.] 간교한 술책으로 천하를 빼앗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서진]] 치하에서 노예로 고달픈 인생을 보냈고, 서진이 병폐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서진의 판도를 무너뜨린 영웅 대열에 속한 자로서 내린 날카로운 당대의 평가이다. 석륵은 인간성과 도량을 종합해서 패자로서의 능력과 자세까지 평가한 것이며, 때문에 최소한 석륵 자신이 조조나 사마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음엔 부정의 여지가 없다. 석륵은 이 일화에서 분명 한고조를 선두에, 스스로와 동급이라 인정하는 광무제는 다음에, 조조나 사마의는 좋지 못한 부분만 부각시켜 그 다음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것을 보건대 석륵이 그 능력까지 포함해 평가했음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역량이나 업적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고, 석륵 자신도 이 자리에선 그렇게 얘기했으나 내심 그러한 반론을 신경써서 훗날, 천하를 끝내 모두 제패하진 못한 스스로가 조조에게 비교당할 수 있는 사실에 대해 걱정했던 게 이를 입증한다.] 여기에 난데없이 석륵의 발언을 민족주의적 사고를 투입해서 석륵이 마치 탄압받은 갈족 민족의 관점에서 조조나 사마의 등을 낮추어 평가했다는 해석이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석륵은 위대한 한족 영웅들인 한고조 유방과 광무제 유수도 폄하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여기서 석륵이 그렇게 하고 있는가? 또한 이걸 갈등 해소와 정치적 책략으로는 보기 어려운게, 이런 인물평을 하게 되면 당연히 영웅으로서의 석륵은 과연 조조나 사마의 등보다 우월한가라는 평가의 문제가 따라오게 되며 그런 고민은 다름아닌 석륵이 먼저 제시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석륵이 스스로에게 실질에서 비롯되는 큰 자신감이 있었다고 보면 간단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