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설국 (문단 편집) == 첫 문장 == ||{{{#!wiki style="text-align: center" {{{+2 '''설국'''}}} {{{-2 가와바타 야스나리}}}}}} ---- {{{-1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 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向側の座席から娘が立ってきて、島村の前のガラス窓を落した。 雪の冷気が流れこんだ。 娘は窓いっぱいに乗り出して遠くへ叫ぶように、 「駅長さあん、駅長さあん。」 明りをさげてゆっくり雪を踏んで来た男は、襟巻で鼻の上まで包み、耳に帽子の毛皮を垂れていた。}}} '''국경[* [[일본]]의 구 행정구역인 쿠니,,(国),,의 경계를 뜻한다. 한국어 역본에서는 '국경'이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만을 뜻하기 때문에 '접경', '현경' 등으로 의역되기도 한다.]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 눈의 고장. 눈 덮인 세상.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을 의미하는 관용어로, 강설량이 많은 [[니가타현]]을 비유하는 말이다.]이었다. ''' 밤의 밑바닥[* '소코,,(底),,'는 어떤 공간의 바닥(강바닥, 밑바닥 등)을 뜻하는데, 밤하늘을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특유의 비유법으로 표현한 구절이다. 한국어 역본에서는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민음사, 문예출판사)", "밤의 끝자락은 이미 하얘졌다(범우문고)" 등으로 번역한다.]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건너편 좌석의 여자가 일어서 다가오더니, 시마무라 앞의 유리창을 열어젖혔다. 눈의 냉기가 흘러들었다. 여자는 한껏 창 밖으로 몸을 내밀어 멀리 외치는 듯이, "역장니임, 역장니임ー" 등불을 들고 천천히 눈을 밟고 온 남자는 목도리를 콧등까지 두르고, 귀에 모자의 모피를 드리우고 있었다. {{{-1 (제7행까지)}}} || [[첫 문장이 유명한 작품|소설의 첫 문장이 대단히 유명하다.]] 설국의 도입부는 일본문학 도입부의 정수라고도 불리는데, 시마무라의 눈으로 바라보는 공간 묘사를 수 행의 간결체를 통해 서술함으로써 여유롭고 푸근한 느낌을 주며, 설국이라는 작품의 배경을 독자들에게 감각적으로 주입시킨다. 특히 첫 문장인 '국경의~' 부분은 일본 국내에서는 매우 유명한 문장으로 각종 문장론 서적에서 빼놓지 않고 나오며, 이 문장만 연구한 논문이 있을 정도이다. 이는 사실 가와바타가 [[퇴고]]하면서 탄생한 문장으로, 처음에 썼을 때는 "국경의 긴 터널을 넘어서자, 그곳은 설국이었다,,(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越えたら、そこは雪國だった),,"였다고 한다. 일본 대중매체에서도 [[라이트노벨]], [[만화]] 등에서 자주 이 구절을 [[패러디]]하곤 한다. '국경의 긴 터널'은 [[군마현]]과 [[니가타현]]을 잇는 [[조에츠선]]의 시미즈,,(清水),, 터널이며, 신호소는 [[츠치타루역]](당시에는 츠치타루 신호소)이다. 현재는 신 시미즈 터널 및 다이시미즈터널([[조에츠 신칸센]] 전용)이 개통되었고, 시미즈 터널은 니가타에서 군마로 가는 열차가, 신 시미즈 터널은 [[군마]]에서 [[니가타]]로 가는 열차가 이용하는 것으로 바뀌어 오늘날에는 시미즈 터널을 나오면 그곳은 [[설국]]([[니가타현]])이 아니라 --[[미개의 땅 군마|미개의 땅]]-- [[군마현]]이 된다. 한중일 가릴거없이 국경이 나라간의 경계를 뜻하는 단어를 쓰이지만, 일본에서는 지방간의 경계도 관용적으로 국경으로 부른다. 일본에서 [[율령제]]가 시행된 뒤부터 [[메이지시대]]에 [[도도부현]]이 설치되기 이전까지 [[고키시치도|쿠니(국)]](国)라는 도와 군의 중간에 위치한 행정구역이 있었으며, [[군마]]현과 [[니가타현]]은 옛날에 각각 코즈케국,,('''上'''野国),,과 에치고국,,('''越'''後国),,으로 불렸고, 이 두 쿠니(국)의 경계를 각 지명의 한자를 따 조에츠 국경,,(上越国境),,이라고 불렀다. 상술된 일본의 철도 '조에츠선'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다. 이렇듯 본 작품에서의 국경과 한국어에서 쓰이는 국경간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차라리 현계나 도계로 번역하는 것이 더 원래 의미에 맞아보이나, 한국어 번역에서도 그대로 '국경'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 번역본에서는 역주로 '현과 현 사이의 경계'라는 부연 설명을 붙이거나 '접경'으로 번역해놓는다. 마찬가지로 소수의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설국"이라는 단어를 의역해서 "눈의 고장" 또는 "눈고장"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설국"이라는 직역이 널리 알려지고 사용되고 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딱히 논란거리가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이 "国境"을 어떻게 발음하느냐에 관한 논란이 있다. '쿠니자카이,,くにざかい,,'로 읽는가 '콕쿄,,こっきょう,,'로 읽는가 하는 문제다. 실제로 일본 현의 경계는 '쿠니자카이'란 표현을 쓰며, 원문의 단어는 단지 "国境"이라는 한자뿐이므로 그렇게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배경이 된 군마현과 니가타현의 경계의 호칭은 전통적으로 '조에츠 국경,,じょうえつ'''こっきょう''',,'이며, 가와바타 야스나리 역시 '콕쿄'가 맞다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대립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