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설정덕후 (문단 편집) == 상세 == 말 그대로 [[설정]](concept, 設定), 더 나아가 그 설정을 이용한 [[설정놀음]]을 주로 즐기는 사람을 부르는 말. 작중 [[유니버스]](환경)이나 [[캐릭터]], 각종 사건들과 행위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여기서 두 갈래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 자신만의 [[설정]]을 만들고 정리 및 세분화하길 즐기는 경우가 있고, 이미 존재하는 특정한 창작물의 설정을 정리 및 해석, 이해하길 즐기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자캐]] [[오타쿠]]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설정덕후라고 하면 후자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덕후|팬]]층은 특정 시리즈/인물에 애착을 가지고 빠삭하게 알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한다. [[설정]]을 만들어낸 [[작가]]가 설정에 대해 환할 것 같지만, 작가는 마감 시간에 맞춰 설정을 지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업량이 많고 시간도 부족해 이미 지은 설정을 기억하기 보다는 만드는 것을 빨리 해야 하고, 오히려 전에 나온 내용이 잘못되거나 모순된 것을 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설정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독자나 유저 등 [[유니버스]]에 직접 빠지는 사람 중에 있다. [[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084776|기사]]. [[설정 오류]]가 생기면 사람들이 작가를 지적할 수는 있지만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는 사람[* 소설 [[미저리(소설)|미저리]]에서는 아예 작가를 납치해 [[통조림(은어)|통조림]]을 시키기도 한다.]이 있는 것도 이런 [[편견 및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렇다. 물론 [[작가]]가 설정덕후라면 [[유니버스]]가 넓어질 수 있고, 그렇게 커진 [[유니버스|세계]]에 [[설정놀음|뛰어 놀기]] 좋아서 [[덕후|팬]]들도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점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게, 작가가 특정 부분에는 뛰어나지만 다른 부분[* 작가가 문과 기질이 있다면 반대인 이과 관련 부분이나, 숫자가 나오는 경제같은 것에 취약할 수도 있다.]이 미흡해 작가가 이런 건 잘 하면서 왜 그 부분은 잘 못하냐고[* 이것도 [[편견 및 고정관념|고정관념]]이 있는데 작가도 사람인지라 모든 것을 잘 하는 팔방미인이 아닌 이상 특정 부분이 뛰어나더라도 다른 부분은 충분히 취약할 수 있다.] 팬들에게 지적당할 수 있다. 그리고 작가의 설정덕후 기질이 잘못 발현되면 너무 세세한 것까지 설정했다가 오히려 해당 부분에 [[설정 오류|오류]]가 생겨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해리 포터 시리즈]]의 금전이나 경제 관련 [[마법사(해리 포터 시리즈)|설정]]인데, [[J. K. 롤링|작가]]가 괜히 현실 화폐와의 환율을 [[설정]]에 집어넣어 굳이 환율을 정해버리는 바람에 작중 물가가 너무 낮다는 문제가 생겼다. 물론 이 문제는 작가가 금전 감각이 없어서 생겼으며 작가도 인지해서 후반부에는 일부 수정되었다. 현실 화폐와의 환율을 알 수 없다고 설정했다면 설정덕후 입장[* 환율이 스토리에 중요하지 않다면 굳이 없어도 되는 [[설정]]이지만, 설정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이것도 중요한 설정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에서는 [[맥거핀]] 또는 [[미회수 떡밥]]이나 심하면 플롯 홀(plot hole)[* 보통 [[설정 오류]]로 번역되지만 말 그대로 이야기 구멍으로 번역하는 게 낫다.]로 볼 수도 있지만 전개에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하지 않다면 차라리 해당 내용이 없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사실 이건 작가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이기에 너무 세세한 것까지 파고 들어가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인기 끌 줄도 몰랐을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작가가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을 하면 괜찮은데, 오히려 작가가 설정에 대해 지나치게 자부심이 있다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진격의 거인]]에서 [[진격의 거인/비판 및 논란/설정|방벽 내부의 인구 관련 문제]]로 시끌시끌했는데, 대부분의 독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데다가 작품의 [[개연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화적 표현들일 뿐이라 넘어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비판이 많아진 것은 자신의 설정에 과도하게 집착한 작가의 고집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작가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 고유한 유니버스를 설정하지 않고, 현대 세계의 구체적인 수치를 그대로 가져다 썼기 때문이다. [[핍진성|필요 이상의 현실성]]을 픽션의 설정에 대입하려고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이 때문에 수 많은 인기 [[작가]]들은 [[설정]]을 두루뭉술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설정을 애매하게 만들었다가는 [[유니버스|세계관]] 자체는 치밀하지만 그에 비해서 기타 자잘한 설정들이 부족한 감이 있어 설정이 언밸런스 하다는 평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중에 [[설정 오류]]가 났을 때 [[덕후|팬]]들이 [[설정싸움]]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떤 팬은 이 설정이 맞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다른 팬은 그 설정이 틀렸다고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일반인들은 넘어가는 세세한 설정이 아니라 스토리에 중요한 내용인 경우가 잦다. 심지어 [[작가]]가 [[설정 오류|극 초반에 나온 설정을 뒤엎고 무시]]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작품이 재미가 있다면 인기가 있을 수도 있다. 설정덕후 입장에서는 작가가 [[기만|독자에게 한 말을 지키지 않는 행위]]로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인기가 있다는 것이 설정이 작품의 다가 아님을 방증한다. [[작가]]가 설정덕후인 경우는 대표적으로 [[J. R. R. 톨킨]]이나 [[J. K. 롤링]][* 단적으로 [[J. R. R. 톨킨|톨킨]] 이래 가장 성공한 설정덕후의 사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이 있는데, 이들은 구상한 [[유니버스|세계]]는 방대하지만 작품의 본편 내에는 작품 감상에 필요한 정도의 [[설정]]만 서술했고, 보다 상세한 설정은 별도의 설정집으로 풀어냈다. 예를 들어 반지의 제왕 본편에서 요정어의 문법이나 가운데땅의 방대한 고대사를, [[해리 포터 시리즈|해리 포터]] 본편에서 포터모어의 자잘한 설정을 일일이 설명해놓았다면 소설로서의 완성도는 떨어졌을 것이다. 소설의 문법과 설명문의 문법은 다르기에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설정덕후 중 [[작가]] 지망생은 [[설정]]을 [[설정놀음|짜내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설정을 짜는 것에만 연연해서는 안된다. 그저 그들이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짜면서 재미는 있겠지만 작품 전체의 구조를 제대로 만드는 것에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완성된 창작물을 만들려면 전체의 구조를 제대로 짜 맞춰야 하지, 재미있는 부분만 편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소설]]뿐만 아니라 [[만화]]와 [[애니메이션]]에도 나타나곤 하지만, 작품이라는 것은 설정만 가지고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설정에만 집중하는 건 작품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실제로 '자칭 지망생'들이 설정은 A4 수십 페이지 분량으로 만들어놓고 정작 본격적인 소설의 내용은 거의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장르 작가, 특히 [[판타지 소설]] 작가들에게서 이런 경향이 만연하며, --첨언하자면 작가보단 작가 지망생 쪽이 압도적인 비율로 높다.-- 영화 쪽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종종 드러난다.[* 예를 들어 [[D-WAR]]도 설정집만 보면 상당히 준수하다. 세계관이나 배경설정이 상당히 치밀하게 짜여 있지만, 실제 영화는 설정집의 내용과 아무 연관 없이 흘러가는 게 문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설정집을 보면 도저히 같은 작품을 다루고 있다고 느낄 수가 없다.] 많은 영화과가 스토리 텔링 수업을 듣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 과정이다 보니 유명 감독에 교수까지 하는 사람들도 [[설정놀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미숙함이 극에 달하면 나오는 것이, 작가로서 가장 지양해야 할 행동으로 손꼽히는 '''작중에서 설정을 직접 구구절절 설명하기'''이다. 한마디로 설정을 만들기만 하고 그것을 작품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게 하지 못 한 셈. 물론 영상이나 [[게임]] 등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제약이 없는 출판 시장에서 시작부터 설정을 줄줄 말하고 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만화에서 첫 장에 주·조연들의 프로필부터 나열[* 물론 처음부터 해당 [[설정]]을 짠 후 보여주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프로필을 공개하는 [[작가]]도 있다.]하고 시작하는 것도 이쪽에 속한다. 창작물을 더욱 즐기기 위해 그 [[설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때 그때의 연출과 전개가 아무리 뛰어나도 그것을 무시하고 작중에 표현된 바가 설정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작품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설정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다른 요소를 아예 무시하는 자세는 결코 좋지 않다. 그러한 그릇된 설정덕후는 설정을 중요시하는 여기 [[나무위키]]에도 수없이 존재하며, 오히려 작품성은 좋은데 [[설정 오류]]가 일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창작물들이 수없이 존재한다. [[떡밥#s-2.4|떡밥]]에 너무 중독되어 이것저것 다 떡밥으로 보고 일일히 작성해서 [[맥거핀]] 취급하는 과잉현상이 벌어지기도.... 특히 [[복선#s-2|스토리상의 중요한 암시나 단서]]도 아닌 스토리에 진행에 관련없는 그냥 저런 것도 있구나 할 수 있는 배경 [[설정]]같은 것도 떡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제작 후설정]]은 창작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것들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싫어하나, 이렇게 [[설정]]을 끼워맞춘 게 아귀가 은근히 잘 맞아떨어지게 되면 [[떡밥 회수|떡밥을 회수했다며]] 칭찬을 하기도 한다. [[덕후|팬]]이 원작의 부실한 [[설정]]을 보완하기 위해 [[동인설정]]을 만들기도 한다. 원작을 접하지 않고 [[2차 창작]]만 즐기다보면 원작의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공식설정]]이 아니라며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원작자가 인정하면 [[공식설정|캐넌]]으로 격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원작자가 [[설정]]을 만들었더라도 [[설정 오류]]를 인정하거나 폐기 선언을 하면 논캐넌으로 강등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단, 작가가 폐기했다고 선언을 해 해당 설정이 사라졌지만 작가의 생각이 바뀌어서 반대로 부활하기도 한다. 동인설정도 설정인지라 기존의 특성을 복잡하게 설명하는 설정보다는 단순하게 설명하는 설정이 더 공감대를 얻기 쉽다. [[동인설정]]에도 통달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도 있다. 주로 설명이 좀 불친절한 원작의 여러 [[복선]]이나 [[떡밥]], 장치들, [[유니버스]]를 이해하고 설명해내기 위해 [[덕후|팬]]들이 이것저것 붙여넣어 보고 접목시켜 보면서 만들어내는 설명의 체계를 [[동인설정#s-4.2|팬 이론]]이라고 한다. 이것이 만들어지지 않는 작품은 완성도가 지리멸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장되고 만다. 설정덕후는 [[설정]]을 좋아한다는 특성상 설정과 비슷해 보이는 [[개연성]]이나 [[핍진성]]에도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다만 이들이 개연성과 핍진성을 구분하지 못해 이 위키 기준 해당 작품에 [[설정 오류]] 문서가 따로 독립이 되었다면 그 문서에 개연성 부족과 핍진성 오류[* [[핍진성]]이 (말은 틀렸지만) [[고증]]과 비슷하다 보니 [[창작물의 반영 오류]] 문서에 있기도 하다.]가 싸잡아 적혀있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