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건축) (문단 편집) ==== [[월|wall]] ==== * 방벽(영어 : Wall, 독일어 : Wall, 불어: Mur) 어떤 구역을 둘러싸는 형태가 아니라 [[선]] 형태로 세워진 성벽을 의미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이런 경우도 성이라고 불렀으나 [[유럽]]에서는 '벽'(영어 : Wall, 독일어 : Wall, 불어: Mur)으로 구분하여 불렀다. 여러 지역을 통과하며 길게 늘어선 방어용 구조물로써, 아주 간단하게 '''벽'''이다. 가장 원초적인 축성물 유형으로 '''자체적인 거점으로 기능하지 못하며, 문자 그대로 그냥 지나가지 말라고 지은 벽'''이다. 한자문화권에서는 [[장성]](長城)이라고 부르며 기능도 완벽히 일치한다. [[만리장성]], [[천리장성]] 등 다만, 장성이 아니더라도 램퍼트라고 부르기엔 너무 거대한 규모의 벽을 두고 월이라고 하기도 한다. 도시를 둘러싼 방벽은 city wall(성곽, 성벽)이라 부르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대규모의 방벽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도시는 walled city(성새도시, 성시)가 된다. 동양에서 "양양성을 함락시켰다", "평양성을 탈환했다" 식으로 도시 이름을 붙여서 '성'이라고 부를 때는 이 walled city에 해당한다. 대표적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의 [[테오도시우스 성벽]]이 있다. 여러모로 요새라기 보다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설치한 산맥(?) 같은 노릇을 하며, 아예 산맥에 지어서 산맥의 기동 방해 효과를 극대화할 목적으로 짓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만리장성]]과 [[하드리아누스 방벽]]이 월이다. 현대에도 [[마지노 선]]이나 [[대서양 방벽]], [[지크프리트 선]] 같은 현대화된(?) 월이 지어진 바가 있다. 이런 시설은 보통 방어가 불가능한데 그렇다고 적이 지나가게 두면 심히 곤란한 영 좋지 않은 위치에 어쩔 수 없이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새라는 것은 적이 지나가지 못하게 짓는게 아니라 좋던 싫던 '''강제로 점령을 시도하게 만들어서''' 적의 기동을 차단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데, 벽은 적이 지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에'''만''' 집중한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점령해야하는 시설이 아니므로, 궁극적으로는 적의 기동을 차단하지 못한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결국 그냥 뚫고 지나가거나, 돌아가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모든 축성물 중에서 가장 비싸고 비효율적인 유형이 장성이다. 하지만, 적이 지나가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경우에는 그 무지막지한 비효율성을 감안해도 요긴해진다. 실제로 만리장성은 완전히 벽으로 세워지는 것이 명나라에 와서야 성사되었고, 사실상 국경 표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구간도 덕지덕지 붙어있던 장성임에도, "그 국경 표시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약탈꾼들의 침입을 지연시켜, 지역 방어군을 소집할 시간을 벌기엔 충분했다. 그러나, 장성이 적의 기동까지 차단하리라 기대하고 축성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으로 이렇게 엄청난 거액을 삽질에 날려먹은 것이 그 악명 높은 마지노 선이었다. 물론, 독일군이 지나가지'''는''' 못하게 하는 것에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으나 전쟁 수행에는 도움이 전혀되지 않았다.[* 이것은 참호와 장성을 같은 것으로 착각한 치명적인 블런더다. 현대적인 참호란 엄연히 '''반드시 점령해야하는''' 시설이다. 전선의 구성요소라서 장성의 특징도 가지지만 본질은 장성처럼 길쭉해진 포트리스라는 것이다.] 따라서, 장성을 효율적으로 쓰려면 적이 지나가는 속도를 늦춰 동원을 지연시키는 군사적 기능과 함께, "국경 표시"라는 경제적/행정적 기능이 같이 존재해야 한다. 실제로 장성 형태의 월은 대부분 [[국경]]에 설치되어, 단순히 국경 밖의 외적이 국경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평시에는 통행세/무역세 등의 세금을 걷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그 무지막지한 규모와 건설 비용 상, 관세를 뜯고 불법 출입국을 차단할 용도로 특별히 짓는 경우면 몰라도, 순수히 군사적 목적을 두고 장성 규모의 거대 방벽이 설치된 경우는 전세계 역사적으로 극히 드물다. 군사적 목적으로 만든 거대 방벽의 대표격인 만리장성조차도 유목민 약탈꾼을 지연시키는 것 이상으로 불법 출입국자(...) 방지 같은 실용적인 기능이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