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건축) (문단 편집) === 지역별 양상 === || [[파일:오만 바흘라 성채.jpg|width=100%]] || || [[오만]]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바흘라 성채. 높은 성벽과 두터운 벽이 둘다 작용한 곳이다. || 높은 벽을 쌓아 침입을 방지한다는 원리는 동일하지만 그 형태와 목적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만리장성]]이나 [[천리장성]] 같이 국경 등에 긴 담을 쌓아 올리는 장성이 있고, 동서를 막론하고 존재한 도시 외곽을 벽으로 둘러싸는 도시성곽, 유럽에 존재하는 권력자 거주용 성관(城館), [[크라크 데 슈발리에]] 같은 전략적 요충지에 설치하여 적의 공격을 견제하거나 방어할 용도로 지은 요새형 성 등. 같은 나라, 지역 내에서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쟁 양상의 변화에 따라 성의 형태는 제각기 다르다. [[한국]]이나 [[중국]] 등지에서는 따로 권력자용 거주 공간을 성처럼 쌓아 올리기보다는 대도시 내에 [[궁전|궁궐]]을 짓고 담으로 구분 짓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사람이 모이고 교역하기 쉬운 대도시는 전체를 둘러싸는 성곽으로 방어하고, 길목에 전투용 요새성을 따로 두어 거점방어에 이용한 것. 따라서 차단/요격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대도시들은 꽤나 손쉽게 적의 손에 넘어갔다. 농경지 약탈은 어차피 막기 힘들고, 인명 보호에는 도성보다 피난용 요새가 나았다. 주요 거점을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순수한 [[요새]]형 성'''도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이 대표적. 이런 요새형 성이 따로 있는 것이 바로 아시아권에서 __성__과 __성관__을 따로 생각하는 이유다. 왜냐하면 요새형 성엔 거주용 성관을 지어놓지도 않았고, 지을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혼란기 [[중국]]이나 [[유럽]]은 조금 사정이 달라서, 옛 대도시들은 도시 외곽의 방어성이 필수적이었다. 큰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기보다 도시 단위로 공격받는 일이 잦은 경우, 도시성 자체의 방어 능력이 중시되었던 것. [[중세]]의 유럽같이 짧은 전쟁이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곳에서는 도시의 방어보다는 권력자 거주구를 중점 보호하는 형태의 성이 나타난다. 이쪽은 직업군인 간 전투로, 일반민 마을을 약탈하기보다는 권력자 목을 따고 구역 일대를 손에 넣는 형식의 전투가 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성은 평지성이 방어의 기본이다 보니 성벽을 매우 높게 짓고 다중 문 방식의 성문을 채택해 평지성이지만 높은 방어력을 보였다. 일본의 경우에는 성문이 기본적으로 작은 데다가 한두 개밖에 없고 '산노마루', '니노마루', '혼마루'라고 불리는 3중 성벽 구조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었으며 침입해온 적군들을 언제나 사방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내부 구조도 미로같이 만들어놓아 역사상에서도 손꼽히는 매우 높은 방어력을 자랑했다. 다만, 그 대가로 교통이나 거주 편의성 등 평시 도시로서의 성의 기능을 많이 포기했다. [[아메리카]]에는 성이 발달하지 않았다. 성의 개념이 아메리카에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가 이미 성이 쓸모없어진 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대포]]에 맞아서 무너진 곳을 빨리 복구하기 위해서 [[목재]]로 벽을 두른 [[요새]]가 대세가 되어서 돌로 지은 성 자체가 쓸모가 없어진 것이다. 그리고 성을 단순히 저택으로 쓴다고 해도 그런 곳에 거주할 [[귀족]]이 없었다.[*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콩키스타도르]] 출신의 지배층들은 신분 상 귀족으로 취급받았지만, 이들은 말이 좋아 귀족이지, 본래 [[유럽]]에서 살았을 시에는 사실상 평민이나 다를 바 없는 가난한 하급 귀족이었던지라([[콩키스타도르]]들 중에는 [[귀족]]으로서의 체면 유지를 위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잦던 사람도 있었고, 생계를 위해 일찌감치 상공업에 종사하거나, 군대에 입대한 사람도 많았다.) 이들이 아메리카에 정착했을 시에는 자신들이 거주할 성을 지을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군사적으로 안전를 보장받기 위해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했다. [[아즈텍 제국]]을 정복한 [[스페인]]이 의외로 [[틀락스칼텍]]같은 친스페인 성향인 도시국가나 부족은 [[백인]]들과 동등하게 대접하거나, [[바야돌리드 논쟁]]을 통해 원주민들에게 자유민 신분을 부과한 것도 모두 이런 이유에서였다.] 부유층의 거주지 목적으로 지어진 성은 20세기에나 [[미국]] 등지에서 생겨났고[*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허스트 캐슬]]이 대표적이다.], 그 이전까지는 그런 목적으로는 성이 발달하지 않았다. [[중국]]의 성은 많은 인구 탓에 트럭 2대가 다녀도 될 정도로 넓은 성채를 자랑하는데 이것은 중국의 경우 오랫동안 통일국가를 유지하다 보니 다수의 병력을 운영하면서 성곽방어도 그에 맞게 변형된 결과라 볼 수 있다. 한편 [[센고쿠 시대]] [[일본]]은 [[다이묘]]들이 오랜 전란으로 인해 산성에 도피용 산성을 따로 만들기도 했고 아예 산성에 주로 거주하는 경우까지 생겼는데, 이런 일본의 산성들은 평지의 성들과 마찬가지로 큰 데다가 복잡한 방호 시설들이 지어져 더더욱 난공불락을 자랑했다. 하지만 교통의 불편은 여전한 문제인지라, 성 방호기술이 발달하면서부터 점점 평지성, 평산성에 주력 자리를 내주게 된다. 요새형 성곽의 정점을 보고 싶다면 [[인도]]로 가보면 된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긴 내전을 치르면서 성의 구조가 보완을 철저히 하고 성곽 특유의 독특한 구조가 매력인데 인도의 경우, [[중국]] 못지않은 인구 대국인 특성과 [[다민족국가]]로 일본 못지않은 내전을 일상적으로 겪으면서 일본과 중국의 장점을 혼합한 듯한 요새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더구나 인도는 토양 기반이 [[사암]]이라서 일본보다 더 수월하게 성을 지을 수 있어서 일본보다 더 규모 있고 개성 넘치는 성들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어떤 성들은 아예 산 전체를 파서 산 자체를 요새화 시킨 것도 있으며, 또 어떤 것들은 계곡을 깎아서 만든 성도 있다. 그래서 상대하는 입장으로선, 저걸 어떻게 뚫어야 하나 할 정도로 말 안 되는 구조를 가진 성들을 [[인도]]에선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독특한 구조 덕택에 수많은 판타지 덕후들이나 작가들은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들 때 반드시 인도의 성들을 참고할 정도라고 한다. [[거제시]] [[장목면]] 일대에 있는 [[매미성]]처럼 [[태풍]]으로부터 농경지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관광지가 된 사례도 있긴 하다. 이 경우는 땅 주인이 순수한 흥미 차원에서 지은 것이다. 거주 목적을 겸하긴 했으나 흥미용으로 지었다는 점에선 [[노이슈반슈타인 성]]도 매미성과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