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경 (문단 편집) === 성경 없음 구절 === ||<#ead4c1> {{{#191919 '절없음'에 관한 대한성서공회의 설명}}}[[https://www.bskorea.or.kr/bbs/board.php?bo_table=society1&wr_id=13|#]] ||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질문 신약 성경 속에 (없음)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왜 이런 부분이 있나요? 답변 이전까지의 성서본문은 장절 구분이 없었지만 스테파누스(Stephanus Robertus, 1506~1559)의 그리스어 신약성경 4판부터는 지금 우리의 성경과 같이 장절을 구분하여 인쇄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행 도중에 말 위에서 장절구분 작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오늘날 신약성서에서 절 구분이 어색한 부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절없음’ 현상이 생겨서 후대에 추가된 문장이라 삭제되었음을 의미하는 ‘절없음’ 문장과 함께 ‘어떤 사본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라는 각주가 있게 되었습니다. - 사도행전 15장 30~35절 - 사도행전 8장 34~38절 ‘절없음’ 부분은 번역자들이 실수하여 빠뜨린 것이 아니라, 앞뒤 문맥과 내용을 부드럽게 연결하기 위하여 후세에 편의로 첨부한 것입니다. 그래서 원본문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원본문과 같이 삽입한 내용을 빼고 ‘절없음’으로 남겼습니다. 마태복음 17장 21절을 찾아보면, 본문이 있어야 할 곳에 본문은 없고, 그 대신에, 괄호가 쳐 있고 그 괄호 안에 "21절 없음"이라는 말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난외주 1번을 보라는 지시가 있습니다. 그 지시를 따라서 난외주 1번을 보면, "어떤 사본에, 21절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가 있음"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후대 사본이 마가복음 9장 29절에서 따다가 첨가한 것입니다. 18장 11절도, 본문이 없고 난외주에 "어떤 사본에는, 11절 [인자가 온 것은 잃은 자를 구원하려 함이니라]가 있음"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후대사본이 누가복음 19장 10절에서 가져다가 여기에 첨가시킨 것입니다. "-절 없음"이라고 된 부분은 고대 사본에 없는 본문입니다. 3세기 전후의 파피루스 사본이나, 4-5세기의 대문자 사본에는 없는 본문들입니다. 11세기 전후의 소문자 사본에만 나오는 본문입니다. 11세기의 사본을 가지고 절을 구분하고 거기에 고유 번호를 붙였기 때문에 그 이전의 고대 사본에 없는 구절의 경우는, 절만 빼고, 절 번호는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이러한 "-절 없음"이라는 표시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11세기의 사본은 확대된 사본입니다. 확대된 내용은 다른 어느 곳에서 온 것이 아니라 성경의 관련 구절에서 온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절 없음"이라는 표시가 있는 난외주에서 거기에 첨가되어 있던 본문을 보면 결코 생소한 본문이 아닌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 성경의 장과 절은 1551년 인쇄업자 스테파누스가 자신의 그리스어 성경 4판을 찍으면서 처음 도입하였다. 장과 절은 성령님께서 정해주신 것이 아니라 스테파누스가 자신의 성경을 다른 인쇄업자의 것과 차별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워낙 편리했기 때문에 순식간에 퍼졌고 현재까지도 스테파누스의 장과 절 구분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스테파누스 성경은 [[에라스무스]]가 편찬한 원어 성경 인쇄본을 조금 다듬은 것이다. 에라스무스 성경 계통을 공인본문(Textus Receptus)이라고 한다. 에라스무스는 당대 최고의 학자였고, 에라스무스가 편찬한 성경은 최초의 원어 성경 인쇄본이었다. 종교개혁 시기 에라스무스 계통의 원어 성경이 신교 쪽 거의 모든 번역 성경의 대본이 되었다. 영어 비숍 성경, 영어 [[킹 제임스 성경]], 독일어 루터 성경 등이 그 예이다.[* 이 글은 에라스무스 성경의 오류를 주로 다루지만 에라스무스가 원어 성경을 인쇄한 것은 종교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에라스무스는 늦은 시기의 그리스어 사본을 대본으로 사용했다. 현재 신학자들은 가치 있다고 여기지 않는 11세기 사본이 대부분이다. 이 그리스어 사본에는 천 년의 시간 동안 필사하며 필사자들이 첨가한 이문(異文)이 들어 있었다. 본문비평학 학자들은 성경 사본을 연구하여 성경을 원본에 가깝게 재구성한다. 성경 원본에 없었을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그 부분을 삭제한다. 이러다보면 스테파누스 성경 기준에서 절 전체가 빠지는 경우가 생긴다. 운동장에 줄 서있는 학생들처럼 절을 하나씩 앞으로 다 당길 수는 없으므로 이런 부분은 절 번호를 남겨두고 내용에 '없음'이라고 쓴다. 현재 없음이 13곳에 나온다. [[간음하다 잡힌 여인]], [[마르코의 복음서]] 16장 9절 이후 내용, [[마태오의 복음서]] 6장 13절[* 주기도문의 송영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유대인들은 기도를 마칠 때 꼭 송영을 하였다. 송영이 없는 마태오의 복음서 원본이 특이한 것이다. 원본에 없으므로 예수님께서 송영을 하였을거라고 확실할 순 없지만, 당시 관습 상 예수님과 그 제자들도 주기도문을 외운 후 송영을 하였을 것이다.]처럼 후대에 첨가된 것이 확실하지만 교회 역사에서 너무 중요해서 뺄 수 없는 부분은 대괄호 두 개로 묶어 둔다. 일부 고대 사본들에 없고, 본문비평학자들의 연구 결과 성경 원본에 없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는 대괄호 한 개로 묶는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성경 원본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스테파누스의 그리스어 성경에는 있었지만 현재 성경에서 삭제된 이문들을 살펴보면 필사자들이 이문을 넣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 사도행전 15장 34절의 '없음' 구절은 스테파누스 성경에서 『실라는 거기에 머무르기로 작정하였다.』이다. 33절에 실라가 예루살렘으로 갔다고 나온다. 그런데 40절에 실라가 [[바오로]]와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실라는 예루살렘으로 갔다고 했는데 안 가고 안티오키아에 있었던 것이다. 필사자는 이 부분을 필사하다가 '왜 말이 안맞지?'라는 고민이 생겼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실라가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았다는 구절을 첨가했다. * 사도행전 8장 37절의 '없음' 구절은 『필립보가 '당신이 마음을 다하여 믿는다면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자 내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이다. 에티오피아 내시가 세례 받는 장면에 필사자는 문답을 추가했다. 초기 크리스트교부터 세례 받을 때 문답을 하였다. 그런데 성경에 세례 받는 장면은 나오지만, 문답하는 장면이 안나온다. 필사자가 필사를 하다가 성경에 세례 문답을 하는 근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에티오피아 내시가 세례 받는 이 장면에 문답을 추가했을 것이다. 성경 원본에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냥 뺄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중요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당시 교회 신자들은 세례 문답을 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습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 마태복음 17장 21절 '없음' 구절은 『그러나 이런 종류의 마귀는 기도와 단식을 하지 않고서는 쫓아낼 수 없다.』이다. 마가복음의 고대 사본 중 일부는 9장 29절이 『기도와 단식을 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을 쫓아낼 수 없다.』라고 되어있다.[* 올바른 성경 구절은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을 쫓아낼 수 없다.』] 필사하는 과정에서 마가복음의 이 구절이 마태복음으로 들어갔다. * 마태복음 18장 11절의 '없음' 구절은 『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이다. 누가복음 19장 10절의 『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 구절이 필사하는 과정에서 마태복음으로 들어갔다. * '없음'은 아니지만 중세에는 매우 중요한 구문이었다가 현재 성경에서 빠진 예로 [[요한의 콤마]] 구문이 있다. 성경이 [[삼위일체론]]을 명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다보니 필사자가 필사를 하다가 삼위일체를 정확히 이야기하는 구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이문을 넣은 것이다. 브루스 메츠거 교수는 이 구절이 이전 사본에는 없다가 6세기 이후 만들어진 라틴어 사본에 점점 더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약 6세기 경에 성경을 라틴어로 읽던 필사자가 이 구절을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현재 대괄호로 묶어둔 구절의 예로 마태복음 21장 44절이 있다.[* 한글 번역본에 따라 표시하지 않기도 하고, 괄호로 묶기도 한다.] 이 구문은 본문비평학자들 사이에서 마태복음 원본에 없었을 것이다, 마태복음 원본에 있었는데 후대 일부 사본에서 빠진 것이다 의견이 팽팽하다. > 42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서에서,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이라, 우리에게는 놀랍게만 보인다.' 한 말을 읽어본 일이 없느냐? > 43 잘 들어라. 너희는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길 것이며 도조를 잘 내는 백성들이 그 나라를 차지할 것이다. > 44 '''(그리고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그 돌 밑에 깔리는 사람은 가루가 되고 말 것이다.")''' > 45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이 비유가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고 > 46 예수를 잡으려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워서 손을 대지 못하였다. 군중이 예수를 예언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 > 마태복음 21장 (공동번역) 문장이 어색한 위치에 들어가 있다. 문맥이 맞으려면 이 문장은 42절 뒤에 나와서 머릿돌-그 돌로 이어져야 한다. 더하여 누가복음 20장 18절에 같은 구문이 나온다. > 17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하신 성경 말씀은 무슨 뜻이냐? > 18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나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그 돌에 깔리는 사람은 가루가 되고 말 것이다."''' > 19 율법학자들과 대사제들은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 알고 그 자리에서 예수를 잡으려 하였으나 사람들이 무서워서 손을 대지 못하였다. > ---- > 누가복음 20장 (공동번역) 일부 고대 사본에 없고, 어색한 위치에 있고, 누가복음에 똑같은 문장이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지금 볼펜으로 성경 필사를 하다가 문장을 하나 빼먹으면 처음부터 다시 쓰기 힘드니까 옆의 여백에 빠뜨린 문장을 쓰는 경우가 있다. 옛날 성경 필사를 하던 사람들도 같은 행동을 했다. 그러면 다음 필사자는 그 내용을 본문에 넣어서 다시 깔끔하게 필사한다. 마태복음 21장 44절은 마태복음 필사본을 읽던 사람이 누가복음의 문장이 떠올라서 옆에 메모해 두었는데, 다음에 필사하던 사람이 빠뜨린 구절을 옆에 적어놓은 줄 알고 본문 속으로 집어넣었을 확률이 높다. 만약 초기에 필사되었고, 이문이 거의 없어 신뢰할 수 있으며, 21장 44절이 없는 마태복음 필사본이 발견되면 이 구절을 삭제할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현재까지 발견된 신뢰할 수 있는 초기 사본들에는 이 구절이 거의 다 들어있다는 의미이다. * 인터넷에서 성경에 관한 글을 읽다보면 이단인 [[킹 제임스 성경 유일주의]] 사람들이 성경에 이문이란 있을 수 없으므로 1611년 출판한 킹 제임스 성경을 기준으로 이후 삭제된 구절을 다 복구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는 글 끝에 자신들만 보는 킹 제임스 성경 한글 번역본의 한 구절을 적어 놓는다. 요한계시록 22장 19절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부분을 빼시리라.』 안타깝게도 이단들이 애지중지하는 이 구절마저도 이문이 있다. 생명책은 '''생명의 나무'''를 필사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이다. 공동번역 성서의 구절은 다음과 같다. 『또 누구든지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에서 무엇을 떼어버리면 이 책에 기록된 생명의 나무와 그 거룩한 도성에 대한 그의 몫을 하느님께서 떼어버리실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