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수(종교) (문단 편집) == [[가톨릭]]의 성수 == || [[파일:holywater_sprinkler.jpg|height=240]] || [[파일:holywater_benedictxvi.jpg|height=240]] || || 성수기 ||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 현재의 [[소금물]] 성수는 [[알렉산데르 1세]] 교황이 도입했다고 한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사제]]가 적절한 축성 의식을 마치면 성수로 취급되는데, 성수와 같이 '지혜의 [[소금]]'이란 뜻인 '살 사피엔시아(Sal Sapientia)'를 축성한 정제 소금으로 제공한다. 성수에 소금을 타는 것에는 상징적인 의미와 실용적인 이유가 둘 다 있다. 실용적인 이유는 '''물이 썩지 않게 한다'''는 것. 성수를 한 번 만들면 보통 몇 개월, 쓸 일이 별로 없는 일반 신자들 같은 경우 자기 집에서 몇 년씩 보관하기도 한다. 아무리 맹물이라고 해도 이 정도쯤 되면 상할까 걱정할 만하다. 물이 상함을 막으려고 소금을 넣는다. 상징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고대 히브리인과 현대 유대인에게 소금은 '''[[야훼|하느님]]과 이스라엘과의 영원한 계약'''을 나타낸다. [[토라|모세 오경]] 중 [[민수기]]에 "이는 너와 너의 후손들을 위하여 주님 앞에서 맺은 영원한 소금 계약이다."(민수 18,19)라는 구절이 있다. 역대기 하권에는 "너희는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소금 계약으로,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권을 영원히 주신 것을 알지 않느냐?"(2역대 13,5)라는 문장이 있다. 소금은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광물|돌]]이고, 섭취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고 물에 녹아서 사라져도 증발시키면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불멸성과 부활을 상징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소금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물건으로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충성과 우정의 맹세로 소금에 대고 맹세하기는 흔한 일이었다.[* [[고대 로마]]는 군인들에게 급료로 소금을 지불했는데 이는 로마의 화폐가 통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손쉽게 물물교환이 가능하고 그냥 먹어도 되었기 때문이다. 전성기 로마가 지배하던 갈리아와 게르마니아의 내륙지, 그리고 섬이지만 기후가 나빠서 소금 생산량이 매우 적은 브리타니아([[영국]])에서 로마 본토보다 더 가치가 높았다. 이 소금 급료는 [[라틴어]]의 소금(Sal)을 따와서 Salarium이라고 불렀고 영어로 '봉급'을 의미하는 salary의 어원이 되었다.] [[고대 이집트]]인과 [[고대 그리스]]인, [[고대 로마]]인들의 제물과 봉헌물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소금이 포함되어 있었다. 매우 많은 종교가 신에게 바치며 기도하는 물건 중에 물과 소금이 포함되었고, 이것이 성수의 기원이 되었다. [[가톨릭교회]] 예식에서는 과거에는 성수를 축복할 때에 반드시 소금을 타도록 하였으나, 지금은 탈 수도, 안 탈 수도 있게 규정을 바꾸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성수는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로, 그 역사를 따지면 그 기원은 [[세례성사]]를 재현한다는 데 있다. 그래서 성수와 관련된 기도문에는 세례를 언급하기도 한다. [[파일:holywater_church.jpg]] [[성당]] 입구에는 항상 성수반이 설치되는데, 신자들이 [[미사]]에 참례하기 전에 반드시 손끝에 성수를 묻혀 이마에 찍는 것을 시작으로 성호를 그으며 마음 속으로 성수기도를 바치고 들어간다. 물론 꼭 미사가 아니더라도 성당으로 들어갈 때는 이를 지키는 게 관례다. 성당 입구에 있는 대부분 성수반에는 성수기도문이 적힌 석판을 붙인다.[* 또한 오늘날에도 소금을 넣어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기도 하다. 성수반은 상시 대기 노출이라 소금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며칠만에 물이 썩거나 벌레가 꼬이게 된다.]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의 '제3부: 세례 전례' 때 [[사제]]가 세례수와 물을 축복한다. 그중 물 축복의 결과가 바로 성수이다. 세례수와 성수는 서로 다른데, 세례수는 그 이름 그대로 '''[[세례성사]] 때 세례를 받을 예비신자들에게 뿌려줄 물'''이다.[* 하지만 신자들이 종종 세례수를 성수로 오해하는 사례가 있다.] 세례수와 성수는 구별되지만, 세례수도 일반적인 성수처럼 사용할 수 있다. 파스카 성야 미사 때 축복한 성수(혹은 세례수)는 성수 중에서도 의미가 특별하다 하여, 이때 축복한 성수를 일부러 덜어가는 평신자들도 많다. 그 외에도 가톨릭에서는 [[엑소시즘|구마예식]]용으로 사용하는 별도의 성수가 따로 있다. 장엄구마예식서에서 제시하는 방법인데, 재료(?)는 다르지 않고 단지 사제가 물을 축복하며 읊는 기도문만 다르다. 하지만 실제 가톨릭 구마예식에서 반드시 구마예식용 성수만 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한다. >'''성수기도문'''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 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 또는 >주님, 이 성수로 [[세례]]의 은총을 새롭게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어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성수의 주 용도는 [[사제]]가 [[축성]] 및 [[축복]]을 하거나 [[세례성사]], 특별한 미사 중의 성수예절, 구마의식, [[죽은 이를 위한 미사#장례 미사|장례 미사]] 때 시신 위에도 뿌리는 등[* 하관예식이나 화장예식에서도 관에 뿌린다. 화장할 때는 화장을 마치고 나온 유골에 뿌리기도 한다.] 여러가지다. 어디서나 성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성수통도 있고, 사제들을 위한 휴대용 성수뿌리개도 있다. --대량으로 뿌리기 위한 등짐펌프를 성수 뿌리개로 쓰다 전례 오남용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다-- 주의할 점은 '''성수는 [[사제]]의 기도를 받은 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점이다.''' 즉 성수만으로는 악마를 물리치거나 사악한 것을 정화할 능력이 없다. 평신도나 사제의 기도가 성수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을 일으킬 때 비로소 그 능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톨릭교회에서는 성수에 주술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매우 경계'''한다. 비슷하게, [[성상(조형물)|성상]], [[십자고상]] 등의 상징물들도 가톨릭 교회는 그 상징물 자체에 [[야훼|하느님]]이 깃들어 있거나 [[영력]] 비스무리한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월드컵]]이라든지 국제 대회에서 나와 뿌리기도 한다.아프리카 나라 대표팀이 월드컵에 나오자 토속신앙 주술사들이 춤추거나 기도할 당시 아프리카 기독교 단체들이 우상 숭배, 종교 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자 주술사들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기도하며 이탈리아 사제들이 성수를 뿌리던 걸 이야기하며 "기독교는 이러는 걸 종교행위라고 안하더라!? 차이가 뭐니? 늬들?"이라고 신나게 역반격 당하며 입 다물던 일화도 있다. 우상숭배는 몰라도 종교행위는 확실한 것을 저렇게 우겨버렸으니 당연한 일이다.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때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는 감염 예방을 이유로 성수를 없앴다(...). 또한 이 당시 청년미사에서는 [[주님의 기도]]에서 옆사람끼리 손을 잡는 관습을 금지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당시에는 성수를 손세정제로 대체하는 곳이 있기도 했다. [[https://twitter.com/riyuna_main/status/1223921148158603264|#]] 물론 신부가 축성했다면 이론상으로는 성수이므로, 전혀 문제될 건 없으며[* 무조건 소금물로 하라는 말은 없고 맹물로도 가능하며 무슨 물을 써도 된다고 한다.] 또 어떤 곳에서는 신부가 [[물총]]으로 성수를 뿌려주기도 했다고.[[https://m.ytn.co.kr/news_view.amp.php?param=0104_20200519135501231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