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인동 (문단 편집) == 시스템 == 성인동에 소속된 작가는 성인동에서 연재한 소설[* 연재로 공개하지 않은 소설도 동인지로 나온다.] 등을 동인지로 발간한다. 이런 동인지는 성인동의 예약 인포 게시판을 통해 발간되는데 A동에서만 연재한 소설이라도 B동, C동 등 거의 대부분의 성인동 인포란에 해당 소설의 광고가 올라와 독자들이 책을 구매하는 형식이다. 이런 시스템이 확립되면서 몇가지 성인동만의 암묵적인 룰이 형성되었는데 그중 가장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룰이 바로 '''초판 소지자에 대한 배려'''다. 성인동에서 발간되는 작품들 중에는 성인동 내부에서 연재되며 완결까지 공개된 소설도 있지만 아닌 소설도 있다. 연재되었다하더라도 연재를 전부 따라가며 완결까지 다 읽고 책 구매를 결정하는 독자들은 많지 않다. 결국 대다수의 독자들은 읽지도 않은 책을 구매하는 것도 모험을 감수하게 되는 것이다. 해당 작품이 취향에 맞는 작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혹시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성인동에서 발간된 동인지는 중고가가 ~~원가 이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중고 장터에 판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된다. 그러나 작품의 평에 따라 처분의 용이성이 갈리기 때문에 결국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구매자는 리스크를 지게 된다. 그리고 초판 소지자일수록 부담하게 되는 리스크는 커지게 된다. ~~어쩐지 [[재테크]] 같은 건 기분 탓이다.~~ 때문에 이런 초판 소지자를 배려해야한다며 몇가지 암묵적인 룰이 형성된다. 후술된 내용은 [[http://posty.pe/m7r77q|'''출처''']]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EEEEEE>'''1. 오탈자 수정은 최소화, 이외의 수정(문장 수정)은 불허''' 똑같은 책인데 초판은 오탈자 있고 재판은 오탈자가 없다면 초판을 찾는 구매자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오탈자 수정은 되도록 최소화하고 그 외의 수정은 없어야 한다. 만약 작가가 문장 수정이나 표지 교체 등 "과도한" 수정을 할 경우에는 초판과 '''무상''' 교환을 해주어야 한다.[* 표지를 교체할 경우 이중 표지를 배부하고 우편 부담은 물론 작가가 해야 한다.] 최대한 초판과 유사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 책이 팔리기 때문이다.[br] '''2. 재판 텀은 2-3년''' 초판을 낸 다음 재판을 바로 하게 된다면, 초판을 높은 세트가를 주며 사고 싶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초판 이후 재판텀이 필요한데 재판텀은 보통 2년이었다. 최근에야 외부에서 욕을 먹으며 재판에 관대해졌으나 여전히 재판텀은 굳건히 존재한다. 혹여라도 눈치 없이 재판텀이 충분히 차지도 않았는데 성인동에 재판에 대한 글을 쓴다면 ~~고인물~~ 이용자들에게 눈총을 받는다.[* 이런 분위기는 2019년까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모 작품이 완결권만을 남겨둔채 몇 년 간 미완인 상태로 있다가 작가가 돌아와 완결권을 발간했는데 늦덕들은 당연히 앞권이 없어 완결권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장터에는 앞권이 이미 거대 세트가 형성되어 팔리고 있고~~ 당연히 앞권 재판을 원하는 글이 올라왔고 초판 소지자에 대한 배려를 들먹이며 몇 년 기다리라는 댓글이 달렸다.][br] '''3. 재판을 하게 될 경우 재판하는 책은 무조건 초판보다는 비싸게 팔아야 한다.''' 초판 소장본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들의 호의, 즉 선입금 예약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므로 재판하는 책은 조금 비싸게 올려 받고 초판 소지자들은 그 사이 초판가를 조금 내려서 장터에 팔거나 하는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초판 소지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성인동의 암묵적인 룰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욕먹는다. || [[UJ 보고서]]를 집필한 강소영 작가는 연재 기간이 긴 만큼 발간 텀도 길어 뒷권을 낼 때마다 앞권을 재판했다. [[성인동]]의 암묵적인 룰인 '''초판 소지자에 대한 배려'''를 어기게 된 셈. 여기에 뿔난 성인동 독자들은 강소영 작가의 인포[* 책 예약 정보 및 책 광고를 보통 인포라고 한다. 인포에 입금 계좌나 문의게시판 주소가 써있어 인포를 봐야만 책을 살 수 있다.]를 성인동에 올리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 그러나 위와 같은 룰을 지키며 우여곡절 끝에 책이 나와 배송을 완료해도 '''끝난 일이 아니다.''' 책 편집 상태와 배송 상태에 문제가 생기면 자유게시판에서 [[인민재판]]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성인동 동인지의 경우 내용을 꽉꽉 눌러담아 줄간격이 자비없이 빡빡한 것으로 유명한데[* 미리 고지한 페이지 수와 심하게 차이나면 욕 먹는다. 줄어들면 줄어드는대로, 늘어나면 늘어나는대로 욕을 먹어서 궁여지책으로 밟아넣게 된다.] 이 때문에 가독성이 심하게 떨어진다. 보통 한 페이지에 29줄에서 30줄 정도 들어가는 편이다. 만약 28줄 이하로 책 편집을 하게 된다면 '''어머 작가님, 시집 내셔도 좋겠어요^^''' 또는 '''돈독이 올라 페이지수 늘리는 법만 안다'''는 피드백이 돌아온다. 다음은 성인동 모작품에 대한 '''실제 리뷰'''다. >일단 내용에 대한 평에 앞서, 저는 페이지를 보고 좀 당황했어요. 제가 예민한 건지 모르지만 광고에서 페이지가 늘어날 수도 있다, 늘어나면 외전을 더 쓴 거다, 마치 확정이 나지 않았다는 식으로 계속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내심 상하권 다 400p 내외일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상권은 363p밖에 안 되네요? 하권은 그래도 386p니까 12000원 받는 게 이해가 가는데 상권은 솔직히 11000원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배송상태의 경우 뽁뽁이(에어캡)을 몇 겹 둘러서 서운하다는 피드백을 받거나, 모 작가님은 정말로 독자를 위할 줄 아시는 분이라는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고 까만 표지, 혹은 흰 표지를 쓴 탓에 책에 기스가 났다든지 표지 재질 때문에 때가 많이 탈 것 같다든지 등의 피드백이 돌아올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작가의 손을 떠난 책은 독자의 손에 들어가 장터를 돈다. 독자가 책을 판매할 때 (성인동 내부 장터의 경우) 원가 이상으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물론, 성인동 외부로 몰래 파는 것까지는 규제하기 힘들다. 걸리면 제명이지만 프리미엄 업자들은 꾸준히 성인동에 잔류하고 있는 상황. 성인동 내부 장터에서는 원가, 혹은 원가에서 1000원, 2000원 정도 빠지는 수준에서 중고가가 형성되며 메인+낱권 n권으로 구성해서 파는 형태가 보통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작품을 사려고 하는데 +10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으면 판매자가 제시한 낱권 리스트에서 책을 10권을 구매해야 A라는 책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재밌게도 플미가 판을 치는 중고 카페 프리미엄 시세와 비슷하게 낱권 수가 붙는다는 것이다. A 작품의 권수가 4권이고 중고 카페에서 플미가가 15만원 정도로 형성되어있으면 성인동 내부 장터의 A 작품의 중고가는 발간 당시의 원가인 4만 정도로 책정되며 A를 사기 위해 붙는 낱권 수는 11권인 식이다. 메인 책이 얼마나 수요가 있는지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낱권이 n권 단위에서 nn권 단위로 확 뛰어오르기도 하며, 메인 세트가 되는 책들을 주로 구성해서 n00만원에 달하는 거대 세트가 형성되기도 한다. 결국 A를 사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거액이 나간다.''' 차라리 프리미엄 주고 사는게 싸게 먹히기도 할 정도.[* 그렇다고 플미주고 사지 말자. 플미충만 배부른다. ~~[[존버]]가 답~~] 그러므로 ~~업자~~ 독자 입장에서는 성인동 장터 시스템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산 다음, 책을 잘 수집하기만 해서 메인 세트를 이루게 되면 원가에 상당하거나 그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위 책테크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은 그런 까닭에 재밌어보이는 책을 판매용으로 몇 질씩 구매하기도 한다. 흔히 소장용, 보관용, 대여용으로 책을 세 질 산다면 책테크를 타는 사람은 판매용으로만 네다섯질 이상을 사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으며 이는 간혹 작가의 인포에서 "n세트 이상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구절로 확인할 수도 있다. 여기까지 읽어 보면 알겠지만 결국 성인동에서는 '''작품의 컨텐츠 비용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이 배송이 완료된 다음날 해당 작품이 '''원가'''로 장터에 나오는 일이 흔하다. 작품을 읽었으니 처분하는 것.] 책을 소장과 독서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언젠가 '''처분해야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동인지는''' 환금성'''이 있다는 말은 여기서 기인한다. 이렇게 책을 사고 팔고 하다보면 배송비만 내고 작품이 감상 가능한 수준에 이르며 중고 장터에 프리미엄을 받고 판매할 시에는 동인지로''' [[창조경제]]'''가 가능해진다. 작가가 조금만 삐끗해도 돈독이 올랐다고 욕을 먹지만 이런 독자들의 생태에는 침묵한다는게 아이러니. 참고로 성인동에서 발간되는 동인지의 가격은 300페이지 기준 11000~12000원 수준으로 '''10년째 동결'''된 가격이다.[* [[조아라(웹사이트)|조아라]]에서 작가가 개인 소장본을 발간하는 경우 보통 14000~16000원 정도 하는데, 소량 인쇄일수록 비싸지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