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도정치 (문단 편집) === 조선 후기 세도정치가 조선의 멸망을 부르게 된 이유 === 세도정치 시기에는 그야말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일상화]]되어 있었다. 세도정치의 서막을 연 김조순이 자신이 추천하는 신하들을 관직에 앉힌 이래, 권세 가문과의 인맥을 만들어 벼슬길에 오르는 행태가 지배적이게 되었다. 당연히 '''뇌물과 매관매직'''이 성행했다. 그런 식으로 자리를 얻은 자들 중 지방의 수령직으로 내려간 이들은 권세가에게 재물을 바치느라 생긴 막대한 빚을 갚고 자신의 재산도 축적하기 위해 수많은 백성들의 고혈을 쥐어짰다. 풍작과 흉작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지는 수령들의 '''가혹한 수탈'''로[* 원래 흉작이면 농민의 세금을 감면해주거나 걷지 않는 게 원칙인데 부패한 관리들은 변함없이 세금을 거두었고 외려 원래 정해진 세금보다 더 많이 거두기도 했다.] 농민들은 굶주려야 했고, 도주해 유랑하거나[* 유랑민이 된 조선인 농민들 중 청나라의 만주 지역(현 중국 둥베이 지역)에 이주한 부류는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토지를 빼앗겨 만주로 이주한 조선인 농민들과 더불어 중국 조선족의 조상이 된다.] 도적이 됐다. 나라에게 밥줄을 빼앗기고 떠돌아다녀야 했던 사람들이 [[자국 혐오]]에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에 따라 국가의 기반부터가 무너져 갔다. 정작 조선의 왕실과 조정은 백성들이 바친 세금의 상당 부분이 국고로 오지 않고 수령과 권세가들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정부의 예산이 부족해지니 군대를 키우거나 국력을 다지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그나마 백성들만 쥐어짜였다면 기득권층 내에서라도 시스템이 잘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도가와 그에 빌붙은 수령들은 양반, 중인, 평민 출신의 상인 및 부농들까지도 수탈의 대상으로 삼았다. 대표적으로, 동학농민운동의 원인을 제공한 [[조병갑]]은 농민들에게 5,000냥을 뜯어냈고 지역 토호들에게도 20,000냥을 뜯어냈다. 과거에 지역 토호들은 중앙정부가 일반 백성들을 통제하는 데 충실히 따르면서 일정 정도의 권력을 부여받았는데, 이제는 자신들마저 수탈의 대상이 됨에 따라 반발하거나 아예 백성들의 편에 서서 기득권층과 맞섰다. 사실 조선 역사를 보면 척신 세력이 날뛴 시기는 이전에도 한번 있었다. 바로 [[명종(조선)|명종]] 재위기에 [[문정왕후]]와 [[윤원형]] 세력이 득세한 때다. 그때도 부정부패가 만연했고 민생은 파탄지경이었다. 하지만 [[사림파]]가 사회 개혁론을 내놓으면서 정치 개편에 힘썼고, 되려 오늘날에 와서 해당 시기는 [[서경덕]], [[이황]], [[기대승]], [[조식(조선)|조식]] 같은 유학자들의 전성기로 기억된다. 또한, 민생이 나쁘기는 했어도 벼랑 끝까지 내몰리는 수준은 아니어서 기득권층 내의 결속력은 상당했다. 임꺽정 같은 도적은 많이 나왔어도 제대로 된 지도부의 지휘를 받는 반란군은 없었다는 점이 그 증거다. 반면 세도정치 시기에는 실학자들이 활동한다 한들 관직을 장악한 세도가들이 개혁적인 인재들의 중앙 진출을 철저하게 막았다. 결과적으로 조선의 상황은 '''[[답이 없다]]''', '''[[총체적 난국]]''', '''[[개판오분전]]'''으로 귀결됐다. 당시 정치인들이 남긴 게 있다면 '''나라 망치고 열강들에게 이권을 침탈당하게 만들며 일본 제국에 의해 주권을 잃게 만들고 식민지배로 인한 악영향이 생겨나는 원인을 제공한 것'''뿐이었다. 세도정치는 조선을 근대화는 커녕, 전통체재 기준으로도 조선이 정상적인 국가기능을 할 수 없는 나라로 몰락시켰으며, 현재 조선시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세도정치 시대의 혼란상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이 세도정치의 폐단은 없어지긴 커녕 [[대한민국/사회/문제점|현대 대한민국의 정치/사회 전반에 고스란히 계승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