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이렌(애니메이션) (문단 편집) === 전작과의 비교 === [[아마가미]]는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집중하여 는실난실한 행위도 아슬아슬한 수위로 적절히 이끈 반면, 세이렌은 주변의 사건으로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되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제작진의 기량이 부족하여 야릇한 장면을 삽입해도 어색함만 남는 결과가 되었다. 1인당 총 4화 배당이라는 길지 않은 분량 동안 주변인과의 사건이나 지나치게 구체적인 취미 행위로 시간을 잡아먹는 등 '순수한 로맨스 애니'로서의 기본적인 정체성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마가미가 교내에서든 교외에서든 특별한 사건이나 인연으로 주인공과 히로인만을 단단히 묶어놓고 나름대로 주도적인 남자 주인공으로 하여금 연애 감정을 진행시키며 웬만하면 두 사람을 떼어놓지 않았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런 가운데 주인공 카미타 쇼이치의 몰개성 역시 역동적인 관계에 걸림돌이 되는 양상이다. 아마가미의 주인공인 [[타치바나 준이치]]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하루카 편에서는 먼저 고백하여 차이고도 뚝심 있게 이차에 걸쳐 고백하고, 사에 편에서는 교관을 자청하여 그녀의 특훈을 돕고, 나나사키 편에서는 남자이자 선배로서 그녀의 남동생 심경에 대해 상담해주는 등 각 화에서 각기 다른 재치를 보여주었던 준이치에 비해 전혀 개성을 펴지 못하고 있다. 작중 쇼이치는 어떤 모난 구석 없이 평범하고 소극적인 성품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성격은 개성적인 일곱 명의 히로인과 다른 매력의 연애를 보여주는 컨셉의 작품에 적격이라 보기 힘들다. 또 아마가미에서는 학교에서 일어날 만한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간다. 주인공들의 접점들을 먼저 만들고 그 후에 호감도를 점점 올려가며 튼튼한 진행을 보여주었다면, 세이렌은 '''이야기 구심점을 내부가 아닌 외부에 두고 진행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하기 강습이나 오락실, 코믹 마켓과 같은 교외 활동에 중심을 두어 친해지는 전개를 보여주었다. 이런 난이도가 높은 구성을 제작진들이 따라가지 못해 주인공들의 행동에 당위성도 떨어뜨려 납득할 수준에도 못 미치는 인상을 주었다. 교외 활동을 위주로 내용을 짜다 보니 시청자가 고등학교 생활의 관점에서 다소 공감하기 어려웠다는 평이 있으며 아마가미가 창설제와 크리스마스라는 구심점을 두고 작품의 개연성을 지킬 수 있었던 반면, 세이렌은 오히려 구성의 순서를 거꾸로 잡아 초창기에 적잖은 혼란을 낳았다. 아마가미의 경우 원작이었던 게임 자체도 내용이 탄탄한 편이라 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애니메이션으로 옮겨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던 것도 한몫했다. 카오루의 부모님 문제, 사에의 성격 문제 등 아마가미에선 가끔씩 스토리에 무게를 준 다음, 두 주인공의 교감으로 그것을 해결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세이렌도 마찬가지로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무겁게 만드는 장치로 갈등을 내세웠는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상기된 것처럼 아마가미에 비해 두 주인공의 연애 감정이 얕은 상태에서 갈등 요소를 집어 넣음으로써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주기보다는 인위적으로 극의 긴장감을 위해 넣은 듯한 느낌을 준다. 그나마도 대부분의 갈등은 관계를 진전시킨다는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해소되는 경우가 많으며, 발단도 내용과 크게 상관이 없는 사소한 오해에 불과해 막말로 김이 새게 된다. 또한 아마가미와는 다르게 에필로그로만 미래를 보여주지 않고 현재 시점에서도 진로 고민을 묘사하는 것을 핵심으로 두어 중간중간에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이 역시 부진한 연애 스토리를 더 무겁게 만드는 역효과를 불러왔다. 지나치게 진로라는 주제에 무게를 둔 나머지 둘의 연애와 아예 관련이 없으면서도 시간을 잡아먹거나, 지나치게 진로를 쫓아가 실연하게 만들기도 하는 등 균형을 맞추는 데에 완전히 실패했다. 일례로 토루 편에서는 서로가 친해지는 묘사도 크게 나오지 않은 채 결국 버스 기사가 되는 개연성 없는 엔딩을 보여줘 실소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그나마 묘하게 수위를 넘나드는 은유적 대사나 분위기 연출, 독특한 페티시(...), 기본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키미키스 때부터 이어진 시리즈들의 독특함을 잃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는 하다. 또한 마지막 주인공인 쿄코 편에 들어서면서 심각하게 어색한 플롯이나 불필요한 페티시 장면 등이 조금은 개선되어 어지간한 아마가미SS의 에피소드만큼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