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이버 (문단 편집) == 칼날 == 세이버의 칼날은 매우 다양하다. 일단 칼날의 휘어짐을 살펴보면 휨 0cm 내외의 직도 칼날에서부터, 1~3cm 정도의 반곡선 칼날, 3cm 이상의 휨을 가진 곡선 칼날 등 그 휘어지는 정도가 제각각이며, 날이 선 경우를 보아도 칼날이 칼끝부터 1/3정도가 양날인 [[펄스 엣지]](False Edge)인가, 혹은 완전한 외날인가로 하여 나뉘게 된다. 휨이 없을수록 찌르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졌으며, 휨이 클수록 베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졌다. 반곡선형은 베기와 찌르기 모두에 절충된 형상으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베기에도, 찌르기에도 그저 그렇다는 평이 많았다. 흔히 False Edge는 찌르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펄스 엣지]]를 채용한 대부분의 세이버가 곡선/반곡선형이 매우 많고, 따라서 날의 형태가 찌르기에 적합한 스피어 포인트(Spear point), 즉 칼끝이 칼날의 중앙축에 있어 좌우대칭인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찌르기에 최적화된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앞부분 양날은 베기에 저항을 발생시키는 칼등이라는 요소를 배제하여 연한 물체를 베는 데 더욱 성능을 높인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휨각이 크고 앞부분에 펄스 엣지를 갖춘 세이버의 경우 베기 외에도 보병을 내리찍는 데 유용했다는 설도 있다. 세이버는 칼날을 파내어 경량화시킨 혈조(Bloodgroove)가 칼날의 2/3을 차지하고, 실제로 적을 베는 부위인 칼끝에서 1/3위치까지는 양날이며 혈조가 없다. 칼날의 두께는 가드쪽이 7~8mm에 달할 만큼 두껍지만, 칼끝 쪽은 5~2mm 정도이다. 벨 때의 저항을 줄이면서 칼날의 무게중심이 자루 쪽으로 오도록 한 조치이다. 칼날의 폭은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효과적인 베기 성능을 위해 P1796 경기병도처럼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나폴레옹 시대의 프랑스 퀴레시어 세이버처럼 찌르기를 전제로 한 직도 세이버의 경우 혈조가 칼날 전체에 있으며 그것도 한 면에 2개씩 파져 있다. 칼날의 길이는 기병용의 경우 보통 32~33인치(81.3cm~83.8cm) 정도로 [[일본도]] 기준에서는 장척도(長尺刀)에 해당하는 큰 길이다.[* 현대의 일본도는 대략 하바키(칼날 밑부분의 황동 부품) 포함하여 73~75cm 정도에 28cm 정도의 손잡이를 부착한다. 서양검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짧은 칼날에 너무 긴 손잡이를 부착한 것으로 보이게 된다. 과거에는 2척(60.6cm) 이상을 대도로 분류했고 2척1촌(63.63cm) 정도의 칼날을 가진 것들도 많았다. 하바키를 포함하면 63~66cm 정도. 카타나보다 거대하다고 알려진 타치도 하바키 포함하여 75cm 정도이며 84cm 정도면 일본도에서는 상당히 큰 칼인 셈인데, 이걸 한 손으로 휘두르고 다니는 셈이다. 참고로 투핸드소드에 해당하는 노타치의 기준은 칼날 길이 90.9cm 이상이다.] 개중에는 36인치(약91cm)에 달하는 칼날을 가진 것들도 존재한다. 보병 장교들이 사용하는 종류는 편의성과 컨트롤을 중시하여 30인치(76.2cm) 정도의 칼날 길이를 가진 것도 있다. 퀴레시어 기병들이 사용하는 찌르기를 전제로 하는 세이버는 칼날 길이만 90~99cm에 달하기도 했다. 곧은 칼날은 프랑스 퀴레시어[* 갑옷을 입은 기병, 갑옷이라고는 해도 권총탄 정도를 막는 것일 뿐인 흉갑과 투구 뿐이었다. 사실상 17세기의 전통을 지키는 명예직과 다름없었으며 그 누구도 흉갑이 실전에서 뭔가를 해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으나, 나폴레옹은 갑옷을 입고 있음으로써 생기는 기병 백병전 간의 유리함과, 심리적인 안정감, 그럼으로써 더욱 과감한 돌격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하였으며, 퀴레시어를 그러한 용도로 아주 잘 써먹었다. 이들은 항상 용맹하고 과감했으며 기병은 보병을 못 이긴다는 상식을 깨고 러시아군의 보루 2개를 돌격하여 탈취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갑옷이 실전에서 아무 역할도 못했다는 것은 조금은 틀린 말이다. 엄밀히 말하면 총포 기술이 더욱 발전해감으로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갑옷이 도태되어 갔을 뿐 나폴레옹 전쟁 시기 흉갑기병은 칼날이나 권총을 막을 수 있는(유효사거리 밖에서는 부분적이게 포도탄이나 머스켓 총탄도 방호해냈다.) 흉갑을 장비한 덕에 대기병전에서 큰 활약을 했다.] 기병도나 영국 P1796 중기병도, 프랑스 용기병도와 같은 비교적 중기병에 해당하거나 도보 전투를 전제로 하는[* 말에서 내려 총쏜다는 관념과는 달리, 실제로는 용기병도 기동전이나 마상전투를 상당히 일상적으로 수행했다.] 기병들에게 주로 주어진 칼날이었다. 프랑스 퀴레시어의 경우는 베기보다 한 템포 빠르다고 여겨진 찌르기를 전제로 한 직도 세이버였으며, 다른 도검보다 한층 더 길다. P1796 중기병도는 중기병의 전제에 걸맞게 곧고 넓은 칼날이 곡도로는 불가능한 강력한 타격력과 충격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대체적으로 곧은 칼날은 찌르기를 전제로 하거나 혹은 곧은 칼날에서 나오는 강력한 타격력을 생각하고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찌르기를 전제로 하는 곧은 칼날의 세이버는 실전용 세이버의 최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육군 M1913 패튼 세이버나, 영국군의 P1908에서도 채용되는데, 모두 찌르기를 전제로 하는 세이버였다. 크게 휘어진 칼날은 주로 경기병이나 엽기병과 같이 기동전, 추격전을 장기로 하는 기병대들에게 주어졌다. 휘어진 칼날은 고속으로 진행하면서 물체를 벨 때, 그 반작용을 휘어진 칼날을 통해 상당부분 대각선으로 흘려내어 기수와 칼에 전해지는 충격을 덜하게 만들어주며, 그와 함께 칼날이 미끄러지면서 절삭력을 강화시키는 Slice작용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적에게 안겨주게 된다. 고속 전투에서 곧은 칼날은 반작용을 거의 다 받으므로 칼을 놓치거나 낙마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휘어진 칼날의 세이버는 대부분 고기동을 전제로 하는 기병대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대개 세이버 하면 떠올리는 것들이 바로 이 곡선형 칼날을 지닌 것으로 이 계통에서는 영국군의 P1796 경기병도가 명불허전의 명작으로 유명하다. 반곡선 형태는 이 두가지의 절충형으로 나온 것인데, 곧은 세이버가 타격력과 찌르기에서 낫지만 부드럽게 베지 못하고 반작용에 의한 충격으로 떨어트릴 우려가 있고, 휘어진 세이버는 베기에는 좋지만 찌르기와 타격력에서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1~3cm정도의 적당한 곡률을 채택한 것이다. 말만 들으면 다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좀 어중간한 면이 있었고, 강도를 추구하기 위해 파이프백[* 칼날 중앙이나 등쪽에 불룩 튀어나온 등뼈 같은 걸 지나가게 해서 휘어지는 상황에 저항하도록 내구성을 높인 것. 중간에 장애물이 하나 있는 셈이기 때문에 베기 성능이 제법 떨어지게 된다. 주로 창 등에 쓰이는 방식.]이 붙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베기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M1840 중기병 세이버]]나 M1850 야전참모도 등이 이런 곡률을 채택했다. 특히 보병장교도 같은 지상전용 세이버가 이런 곡률을 채택한 경우가 많았는데, 마상에서의 속도와 위치에너지를 활용하기 어려운 보병검술에서는 너무 휜 칼은 타격력이 적어서 오히려 살상력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었고, 또 찌르기가 용이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M1902 세이버]]나 [[허턴 세이버]]같은 도보 결투를 전제로 한 세이버들도 이러한 곡률을 채택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