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나무 (문단 편집) == 용도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641552|해충 잡는다고 약을 치기 때문에 채취 및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강원도, 경북 일부 지역은 산지가 많아 [[헬리콥터]]를 이용한 방제를 자주 한다. 보통 지역민에게 알리거나 임도 입구에 안내문을 설치하는데, 깨끗한 솔잎을 채취하겠다고 길이 아닌 진입로로 들어가는 바람에 경고문을 읽지 못하고 채취해 먹었다가 중독되는 사례도 있었다. 애초에 산 소유주의 허락 없이 채취하는 경우는 불법이므로 보상받을 길조차 없다. 해당 사례의 경우는 해당 공무원들이 약소하나마 --용돈을 모아-- 위로금을 전달했다는 훈훈한 미담으로 끝났다지만... 쓰임새가 아주 많아서 요긴하게 쓰인다. 한방에서 잎은 각기병·소화불량 약 또는 강장제로, [[송화]]는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 등에 쓴다. 꽃가루는 [[송화|송홧가루]]라고 부르는데, 차나 다식으로 만들었다. 송나라에서도 고려산 송화를 으뜸으로 쳤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의 옛 의서 본초강목이나 조선의 [[동의보감]]에도 송홧가루를 약재로 기술했다. 풍매화라서 꽃가루가 바람에 금세 날아간다. 송홧가루가 [[차]]나무의 잎에 앉으면 찻잎을 덖을 때 차솥이 지저분해지고 차 맛도 나빠지기 때문에, 차밭 주변에는 소나무를 키우지 않았다고 한다. 염전에서는 오뉴월에 생산된 [[소금]]을 최고로 치는데, 이유가 송홧가루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약간 덜 핀 걸 주머니에 모았다가 트고 나면 모은다. 송화를 모으고 불순물을 거르는 과정에 상당히 수고가 많이 드는데, 물에 탄 다음 바가지를 담아 겉에 송화가 붙게 하고 그 바가지를 깨끗한 물에 씻어 불순물을 거르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한다. 솔방울은 기름을 많이 머금은 특성 때문에 불 붙이는 데 쓰이는 불쏘시개나 연료 그 자체로 많이 쓰였다. 속껍질은 백피라 해서 생식하거나 송기떡을 만들어 먹고, 솔잎은 갈아서 죽을 만들어 [[보릿고개]]를 버티는 데 쓰였다. 초근목피라는 사자성어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식재료지만, 어디까지나 기근을 버티기 위한 비상식량인 만큼 굶을 일이 없는 현대인이 맛으로 먹을 만한 것은 아니다. 특히나 소나무 껍질에는 안에 섬유질과 송진이 있어서, 소나무 껍질을 먹으면 섬유질과 송진이 뱃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굳어서 [[치열]]이나 [[변비]]에 걸리기 쉬웠다. 이건 먼 옛날 얘기가 아니라 한국전쟁때 피난갔던 어르신들이 겪은 일이다. 그래서 나온 말이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표현 역시 여기서 파생되었다.]이다. 소나무 목재는 질이 좋아서 오랜 세월 동안 이용되었는데, 기둥·서까래·대들보 등 건축재, 조선용으로 쓰였다. 특히 [[경상북도]] 북부 춘양목과 [[강원도]] [[태백산맥]]에서 나는 중곰솔은 재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국가차원에서 좋은 소나무 목재를 보호하고자 송금비를 세우고 법령을 내려서 소나무 벌목을 금하기도 했다. '한국건물에는 무조건 소나무'라는 인식에 의문을 제기한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cid=911028&iid=636485&oid=020&aid=0002432216&ptype=021|기사]]가 있다. [[김치]]를 재조명하는 기사만큼 도발적이지만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한국 소나무는 연교차가 30도에 육박하는 한반도의 기후 때문에, 외국의 근연종들보다 목질이 더 튼튼하고 습기도 덜 먹는다. 특히나 춥고 험하고 척박한 땅에서 자란 소나무가 이런 면이 강하다 하여 '금강송'이라고 부른다. 무대 장치로 자주 이용되는 미송(미국 북서부 원산의 소나무)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미송은 톱질 몇 번만 해도 결에 따라 조각조각 박살나고, 몇 시간만 습한 곳에 둬도 심각하게 뒤틀려 열압력 처리를 해야 하는 일이 빈번하다. 하지만 아무리 금강송이라고 해도 태생이 소나무인 이상 진짜배기 하드우드에는 비할 바가 되지 못 한다. 이상적으로 잘 자란 금강송이 평범한 [[참나무]]와 비비는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일반 소나무와 큰 차이 없는 금강송도 흔하지만 값은 몇 갑절로 비싸고 미송의 가격과 비교하면... 미송으로 만들면 5세트는 만들 수 있는 구조물을 금강송으로는 같은 가격으로 1세트의 뼈대도 세울 수 있을까 말까일 정도. 또한, 소나무는 송진 특성상 불이 매우 잘 붙고 타는 향도 좋다. 하지만 불똥이 퍽퍽 튀고 기름기가 타면서 검은 매연이 나서, 고기를 직화로 구우면 고기가 검게 된다는 단점 때문에 가정에서 쓰기 힘들다. 하지만 조선이 소나무 벌목을 법령으로 금지한 관계로 어지간하지 않은 이상 땔감으로 무리하게 쓸 일조차 없었다. 고작해봐야 솔 삭정이나 바닥에 떨어져 쌓인 마른 솔잎을 주워서 불쏘시개로 쓰는 정도였다. 그래서, 질이 좋은 [[숯]]으로는 소나무제보다 [[참나무]]제와 [[물갈나무]]제를 더욱 쳐준다. 소나무를 불태우면 기름기 때문에 그을음이 많이 생기므로 그을음을 모아 [[먹]]을 만들었다. 이러한 먹을 송연묵(松烟墨)이라고 부른다. 본디 먹이라는 물건은 [[한]]나라 이후부터 송연묵뿐이었으나, [[송]]나라 시대 장우(張遇)라는 사람이 식물성 기름을 태워 유연묵(油烟墨)을 만드는 법을 고안한 이후 점차 밀려났다고 한다. 그래도 먹을 갈면 소나무 향이 나고 진하게 갈면 빛깔이 칠흑이지만, 연하게 갈면 푸른빛이 나는 특징이 있어 고급으로 쳤다고. 송연묵은 약재로도 쓰였다. [[동의보감]] 1권 내경편에서 그 약효와 용법을 적기를 "모든 출혈을 그치게 한다. 생지황즙으로 먹을 진하게 갈아서 먹거나 우물물로 갈아서 먹는다."(能止一切失血. 以生地黃汁濃磨服之, 或井水磨服之丹心)라고 하였다. 또한, 좋은 소나무 숲에서는 [[송이버섯]]이 공생하기도 한다. 소나무 자체도 좋아야 하지만, 숲 바닥에 과도한 유기물이 쌓이지 않는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죽은 가지와 관목을 제거해줘야 한다. [[맛의 달인]]에서도 소나무 숲을 관리하지 않아 [[송이버섯]] 채취량이 급감한 일본의 현실을 두고 [[우미하라 유우잔]]이 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송진]] 추출물은 [[페인트]]·[[니스]]용재, 의약품, 화학약품으로 쓰인다. 뿌리는 건류해서 [[송근유]]를 만드는데, 석유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전까지 다방면으로 쓰였다. 송근유로는 심지어 가솔린도 만들 수 있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이 원유를 수입해오던 [[미국]]을 적으로 돌리면서 석유가 부족해지자, 최후의 발악으로 써먹었다. 참고로, 소나무는 침엽수라는 특성상 소프트 우드(softwood)로 분류한다.[* 하드 우드(hardwood)는 대부분 [[활엽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