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년병 (문단 편집) === 후유증 === 끔찍하고 극단적인 상황인데다 훈련도 부족하고 정규군을 위한 총알받이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기에 생존률이 극히 낮고, 살아남는다 해도 평생 신체적 질병과 함께 [[PTSD]] 등 정신적 질환에 시달린다. 애초에 한창 사랑받을 나이에 어른들도 원하지도 않는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가 끔찍한 세뇌와 학대에 시달려오다가 무고한 사람들, 운이 나쁘면 가족에까지 총을 겨누면서 하나뿐인 목숨을 빼앗는 문자 그대로의 살인무기와도 같은 일을 해온 이들의 인성과 정신이 건강할 리 없다. [[가정폭력]]을 당하는 어린 아이들부터 뇌조직의 일부가 보통의 성장 과정을 밟은 아이들에 비해 크거나 작아져 그 부위와 관련된 정서적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장성한 성인들인 정식 군인들조차 대부분 첫 교전에서 큰 충격을 받는데, 성장기인 데다가 정규적인 군사 훈련은 커녕 온갖 학대와 세뇌만 당해온 채 교전에 투입된 아이들한테 전쟁이 끼칠 부정적 영향은 더욱 자명하다. 특히 소년병들에게 마약을 투여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기 때문에, 뇌의 성장이 이루어질 때 이미 [[뇌]]는 박살이 나있다. 평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폭력배나 마약 중독자, 범죄자 등으로 전락하거나 자살하기도 한다. 결혼하고 정착한다 해도 배우자나 아이를 학대하는 등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강제 징집했던 군이나 게릴라 조직에 남아 다른 소년병들을 강제 징집하고 학대하는 새로운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다. 장기적인 심리 치료, 사회 훈련, 직업교육 등 재활 프로그램이 시급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년병들은 없다. 참고로 세계 일류의 체계와 예산을 자랑하는 [[미군]]마저 [[PTSD]]를 비롯한 [[군인]]들의 군생활 후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혜택이 모자라다는 비판이 심하다. 소년병, 징집병도 아닌 성인인데다 자기 의지로 군대 갔다 온 [[직업군인]]들, 그것도 세계 최강대국의 군대 출신인 사람들마저 그런 마당에 미국하고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사회 인프라든,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든, 경제 수준이든 모든 면에서 영세한 제 3세계 국가가 군인들의 PTSD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안 봐도 뻔하다. 국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사실 아직 이런 사태를 겪은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정신적 치료를 위한 연구 자체가 부족하고 국제사회의 관심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게다가 [[제3세계]] 군벌들이 자행하는 일이므로 그 [[군벌]]들을 제압해야 해결되는 상황이라 문제다. [[정신병]]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일단 기본적으로 사고 관념 자체가 일반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인데, 이는 이 아이들이 소년병으로 세뇌되고, 세뇌되지 않았다 해도 일단 소년병으로 활동을 하며 하나의 인격체가 거기에 맞게 규격화(프레이밍)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엔 미친 듯한 행동도 그들에겐 당연한 행동이며, 이를 다시 뒤집는다는 것은 과거에 해온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것으로서, '''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예 생활 환경 자체가 완벽히 다른 곳에 던져 버린다면 그곳에 적응하기 위해서 자기가 자발적으로 사고 관념을 재규격화하는 경우는 있다. 이 경우에도 후유증은 지속된다. 생존을 위해서 사고 관념을 자기가 바꾸는 것이긴 하지만, 기억 자체는 사라지지 않으니까. 하지만 환경이 바뀌지 않은 곳에서 옆에서 누군가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 계속 알려줘도 소년병 자신이 일깨우긴 어렵다. 아예 납치를 해서 재세뇌를 시킨다든지하는 방법이라면 몰라도. 환경적인 적응 능력이 낮고,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약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 능력이 있지 않는 존재가 이런 일을 겪은 뒤에는 사실상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다 자란 성인이라도 이런 일을 겪고 제정신이긴 힘들다. 당장 중동에서 활동하는 '[[성인]] [[직업군인]]'인 데다 '가장 선진적이며 안전한' 미군조차 PTSD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니 말 다했다. [[국가]]에서 소년병을 징집한 것 자체가 흑역사화되어 정부가 쉬쉬해 소년병으로 참전한 자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이 그 예시. 전술되어 있듯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에 내성이 약하고,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이기에 그 파급력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심리 치료와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현실이다.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난민]]으로 받아들여진 뒤 소년병이었던 사실은 숨기고 현지 여자와 결혼했다가, 과거 소년병이었던 사실이 탄로나서 [[이혼]] 청구를 당하는 사람도 제법 많다. 물론 난민 인정을 받을 당시에는 그대로 이야기하겠지만, 이후에도 진실을 그대로 말할 의무는 없다. 그리고 말할 의무가 있다고 해도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에야 자기가 살인자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살인을 저지를 때의 그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어린 나이에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아내 쪽이 이혼을 청구한다고 한다. 물론 소년병은 자기가 의지에 따라 결정한 게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혼 청구의 결과는 [[가정폭력]] 등의 사유가 없다면 어지간해서는 100% 아내 쪽에 귀책 사유가 있게 되므로, 그냥 참고 사는 케이스가 더 많다. 게다가 소년병이었던 [[미성년자]]가 구출되어 정상적인 국가에서 학업을 시작한다 해도, 소년병이었던 과거가 발각 당하면 왕따는 필수 코스다. 아무리 미성년자가 [[중2병]]스러운 설정을 좋아한다 해도 현실에서 진짜 사람을 죽인 애가 자기 동급생이라고 하면 받아들이기 힘들다. 당장 시에라리온 내전이 끝난 뒤 RUF에서 활동하다가 해방된 소년, 소녀들은 대부분 다이아몬드 광산 아니면 매춘굴로 흘러들어갔고, 멀쩡하게 나온 경우는 드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