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드마스터 (문단 편집) ==== 독일 ==== * '''요하네스 리히테나워(Johann Liechtenauer)'''[* 또는 한스 리히테나워 등으로 읽을 수도 있다.]: 14세기 독일의 검술 마스터다. 마스터 오브 마스터, 하이 마스터 또는 그랜드 마스터로 불리던 중세 독일식 검술의 시조다. 후대의 독일 마스터들 중에 리히테나워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인물이 없다. 본인이 직접 검술서적을 써서 남기지는 않았으나, 리히테나워가 요결(Zedel)이라는 싯구 형태의 검술의 가르침 요약을 전했으며 그것을 배운 검술 마스터들이 해설(Gloss)하여 상세를 보충한 검술서를 써냈고, 후대 검객들도 그와 마찬가지로 리히테나워의 가르침을 재해석하거나 인용하고 자신의 내용을 추가하는 형태로 검술 전통이 이어졌다. 싯구로 무술의 요결을 전했다는게 왠지 무협지 같지만, 운율을 이용해서 쉽게 전승하기 위한 요령이다. 리히테나워계 독일 검술 서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인 Hs. 3227a에서 "마스터 리히테나워는 검술을 올바르고 빈틈없이 배우고 통달했으나, 스스로 이 검술을 창시한 것은 아니다. 그는 올바르고 진정한 기예를 배우려는 열정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찾아다녔다."고 쓰고 있는데, 이는 리히테나워가 검술을 창시한 것이 아니라 리히테나워 이전에도 롱소드 검술 자체는 독일과 기타 지역에 있었으며 자신이 배운 가르침을 통합해서 후대에 남겼다는 의미가 된다. * 지그문트 링엑(Sigmund Ringeck): 팔츠백(伯)이자 바이에른 공작인 알브레히트 공작의 검술 스승이었던 인물. 리히테나워 검술 계보를 잇는 14세기 혹은 15세기의 중요한 마스터 중 하나. 팔츠백 알브레히트 공작이라는 조건에 맞는 인물이 알브레히트 1세, 3세, 4세가 존재하는데 파울루스 칼이 1470년에 리히테나워 회의 일원으로 링엑을 언급한 것을 보면 4세는 가능성이 낮고, 알브레히트 1세의 후원을 받았다면 14세기 인물이며 어쩌면 리히테나워 본인의 직계일 가능성이 높다. 알브레히트 3세의 후원을 받았다면 15세기 마스터일 것이다. 잘 해석된 현대 번역본 검술서가 (영어로) 출간돼있어서 현대 서양검술계에서도 중요하고 대표적인 리소스로 꼽힌다. * 한스 탈호퍼(Hans Talhoffer): 15세기, 독일 슈바벤의 기사 류톨트 폰 코닉시그의 무술 스승으로 고용되었으며, 최소한 여섯 권 이상의 독일 검술 서적을 집필한 검술 마스터. 역시 리히테나워 계보이며, 써낸 책이 여러권인데다 널리 퍼져있는 편이라 현대인 입장에서는 독일 검술 마스터 중에 비교적 잘 알려진 유명인사로 손꼽힌다. 탈호퍼의 검술서 중 어느 판본은 콘라드 카이저의 전쟁 기술 서적인 벨리포르티스를 수록한 것도 있다. 그런 것 치고는 탈호퍼 개인에 대한 정보는 그다지 알려져있지 않다. 우선, 탈호퍼 개인 문장에 성 마르쿠스 마크가 있어서, 검술 길드 마르쿠스 형제단과 탈호퍼가 어떤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심지어 초창기 멤버이거나 창시자라는 설도 있는데, 길드 기록 상에는 탈호퍼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이 설을 뒷받침할 다른 기록이 없어서 현재로서는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파울루스 칼이 기록한 리히테나워 회에 탈호퍼의 이름이 올라가있지 않다는 점에서 탈호퍼가 리히테나워 계열 검술을 배우긴 했으되 직계 마스터로 인정받을 위치는 아니라는(굳이 말하자면 몇 다리 건너서 주워익힌 방계?) 설도 있다. 이는 파울루스 칼과 탈호퍼가 서로 라이벌 관계라서 일부러 뺐다는 설과, 리히테나워 회는 옛 마스터들의 족보이므로 칼과 동시기에 활동하였으며 아직 살아있는, 말하자면 같은 항렬쯤 되는 탈호퍼가 기록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 파울루스 칼(Paulus Kal): 15세기 검술 마스터. 바이에른 공작 루드비히 9세에게 29년간이나 고용되었다. 공작의 사람(아마도 기사와 군인을 포함한 가신)에게 결투를 중점으로 하는 무술을 가르치는 무술 스승으로 고용되었지만, 병력에게 전쟁을 대비한 무장(핸드건, 즉 구식 총기도 포함)을 구비시키고 군사 훈련을 시켜준 비용 또한 지불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단순 결투 검술만이 아닌 군사적인 훈련 역시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 파울루스 헥토르 마이어(Paulus Hector Mair): 16세기 독일 아우스크부르크의 시정 공무원이었으며, 검술에 미쳐서 검술 서적을 수집하고 그 내용들을 집대성한 독일계 검술 대백과 서적을 만든 검객이다. 하지만 중세 시대에 전 페이지 컬러라는 돈지랄 퀄리티의 초호화 서적을 찍는 것은 큰 돈이 들어야 했고, 결국 시 재정까지 횡령했으며[* 정확히는 책 만드는데 본인과 가족의 재산을 다 소모했는데, PHM 본인부터 상당히 호화롭게 사는 타입이라서 횡령한 돈은 아마 생활과 유흥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람이 남긴 책의 최대 장점은 전문 화가의 힘을 빌어 정확한 자세를 표현했다는 점이다. 다른 마스터들의 검술 서적의 그림은 구도나 자세가 엉망이라 어떤 자세가 정상이고 어떻게 다음 자세로 연계 되는지 해석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 혐의로 교수형됐다. 다시 말해 비리 공무원. 공식적인 마스터는 아니지만, 그가 수집한 방대한 검술 서적 덕분에 리히테나워계와 리히테나워계가 아닌 것을 포함한 독일 검술의 서적 유물 상당수가 현대까지 전해진 공이 크다. 그래서 서양 검술계에서는 애정을 담아 비리 공무원이라 칭송한다. * 요아힘 마이어(Joachim Meyer): 16세기의 검술 마스터다. 리히테나워 계보의 정통 독일 롱소드 검술의 말기를 장식한 마스터로, 그가 저술한 책은 이 계보의 검술서적 중에서 가장 상세하고 자세하게 해설한 바 있어 리히테나워 검술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다만 검술서적을 내는 데 빚을 많이 지는 바람에 근거지인 스트라스부르를 떠나 슈베린 공작의 궁정에서 사범으로 취직하게 되지만 이내 34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여정 중에 병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리히테나워계 롱소드 검술 외에도, 당대에 유행하던 이탈리아식 사이드소드 검술을 리히테나워식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특히 안젤로 비자니의 그것과 비슷한 점이 많다.] * 리히테나워 회: 파울루스 칼은 저서에서 리히테나워계 마스터들의 족보인 게셀샤프트 리히테나워(리히테나워 회)라는 단체를 거론했다. 리히테나워부터 시작해서 피터 폰 단지히, 안드레아스 리그니처, 지크문트 링엑, 한스 훈즈펠트, 오트 주드 등등 18명의 마스터들이 거론된다. 이 중에 현재까지 검술 서적이 남지 않은, 그냥 이름만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물이 많다. * 기타 독일 마스터: 한코 되브링어, 요하네스 레크흐너, 한스 폰 슈파이어, 피터 팔크너, 한스 폴즈, 요그 윌할름, 주드 루 등등,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지만 어쨌든 책 하나 정도는 남겨서 세상에 흔적을 남기거나, 다른 마스터들의 서적에서 언급되는 식으로 존재를 교차검증 가능한 마스터들이 많다. I.33의 저자로 여겨지는 독일 수도사인 루테게루스[* 가명이고 저자의 실체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현재까지로는 일단 가설 수준이다.] 역시 독일 마스터로 볼 수 있겠다. 글라디아토리아, 코덱스 발러슈타인 등 저자 불명의 중요 검술서 역시 알려지지 않은 여러 마스터들의 존재를 짐작케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