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설작법 (문단 편집) === [[픽사]]의 22가지 스토리텔링 조언 === [[픽사]]의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엠마 코츠(Emma Coats)[* 이 외에 "[[몬스터 대학교]]", "드래곤 길들이기: 버크의 라이더" 등을 담당했다.]가 [[2012년]](당시 26세)에 [[메리다와 마법의 숲]](원제: Brave)을 담당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을 할 때 도움이 되도록 [[트위터]]에 올린 22가지 조언들이다(규칙이 아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blogs/comic-riffs/post/pixar-tips-brave-artist-emma-coats-shares-her-storytelling-wit-and-wisdom-on-twitter%20followher/2012/06/25/gJQADaxd2V_blog.html|워싱턴포스트]] >'''1. 캐릭터가 자신의 성공을 넘어 그 이상을 시도하도록 격려하라.''' >'''#1: You admire a character for trying more than for their successes.''' 캐릭터가 성공 그 자체만을 바라보고 움직이면 실제 사람처럼 적당주의에 젖어버리기 쉽다. 어쩌면 작가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서술하기 쉽다. 그렇기에 항상 그 이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서술해야 캐릭터가 처지지 않는다. 이렇게 계속 목적을 부여하거나 인기를 얻으면 계속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의도치 않은 후속작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2. 작가로서 재미있는 것이 아닌, 관객으로서 흥미로운 것을 염두에 둬라. 그 둘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You gotta keep in mind what's interesting to you as an audience, not what's fun to do as a writer. They can be different.''' 위에서 언급했던 [[설정놀음]] 이야기. 아무리 공들여 쓴 설정이라도 독자에게 와닿지 않는다면 작가의 머릿속에만 남을 뿐이다. 작품은 세계를 간접적으로 그려내는 것이지 설정을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다. >'''3. 주제를 챙기는 것은 중요하지만 실제로 끝까지 써 보기 전까진 알 수 없다. 그러니 퇴고하라.''' >'''#3: Trying for theme is important, but you won't see what the story is actually about til you're at the end of it. Now rewrite.''' '까 봐야 안다'는 말이다. 완결에 다다르고 보면 초기에 의도했던 주제와 멀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퇴고하면서 방향을 다잡으라는 뜻. >'''4. 옛날 옛적에 {{{___}}}(이)가 있었습니다. 매일 {{{___}}}이었지만, 어느 날은 {{{___}}}이었고, 그래서 {{{___}}}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___}}}이었습니다.''' >'''#4: Once upon a time there was {{{___}}}. Every day, {{{___}}}. One day {{{___}}}. Because of that, {{{___}}}. Until finally {{{___}}}.'''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을 뜻한다. >'''5. 간략화해라. 집중시켜라. 캐릭터들을 합쳐라. 에둘러 쓰지 마라. 중요한 걸 놓치는 것 같겠지만 자유로워질 것이다.''' >'''#5: Simplify. Focus. Combine characters. Hop over detours. You'll feel like you're losing valuable stuff but it sets you free.''' 필요 이상으로 [[트릭]]에 집중하지 말고 기본기에 충실하라는 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비결이다. 트릭은 줄거리를 완성하고 나서 덧붙여도 늦지 않고,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의 구조를 꾸리는 것이 먼저다. >'''6. 주인공의 취미와 특기는 무엇인가? 각각의 대칭점을 설정해라. 그리고 그에 맞서게 하라. 그들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6: What is your character good at, comfortable with? Throw the polar opposite at them. Challenge them. How do they deal?'''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 프로타고니스트(주역)와 안타고니스트(상대역)를 문장으로 풀이하면 이렇다. 자세한 것은 [[소설작법/구체적 요소]] 참고. >'''7. 과정을 정리하기 전에 먼저 결말을 생각해라. 정말이다. 결말은 어려우니 먼저 해결해라.''' >'''#7: Come up with your ending before you figure out your middle. Seriously. Endings are hard, get yours working up front.''' 만화들을 생각해 보면 쉽다. 어떻게든 다음 화가 나오는 연재만 추구하다 온갖 기묘한(…) 결말을 내놓아서 웃음거리가 된 만화가 있는 반면, 무사히 마무리짓고 작가 인터뷰를 통해 '결말은 미리 생각해 놓았습니다'라고 나오는 만화도 있다. --그리고 결말을 생각했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연재가 중단된 작품도 있다.-- >'''8. 완벽하지 않더라도 무시하고 완결을 내라. 완벽과 완결 둘 다 챙기고 싶겠지만 넘어가라. 다음에 잘 하면 된다.''' >'''#8: Finish your story, let go even if it's not perfect. In an ideal world you have both, but move on. Do better next time.''' 7번과 이어진다. 더 수습하지 못하게 되기 전에, 단칼에 완결을 내라는 뜻. 마무리짓지 못한 원고는 조용히 묻히기 마련이다. >'''9. 막혔을 경우,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의 목록을 만들어라. 막힌 곳을 시원하게 뚫어줄 소재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9: When you're stuck, make a list of what WOULDN'T happen next. Lots of times the material to get you unstuck will show up.''' 서사는 보통 갈등의 연속이므로 최악으로 치닫는 흐름이 좋게 작용할 확률이 높다. 현실에서는 일어나면 안되는 최악의 상황이 이야기에서는 적절한 다음 스텝이 되는 경우가 많다. >'''10.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뜯어보아라. 거기에서 마음에 드는 요소는 당신의 일부이니, 써먹기도 전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10: Pull apart the stories you like. What you like in them is a part of you; you've got to recognize it before you can use it.''' 본인의 취향부터 파악하라는 말이다. 설령 [[팬픽]]을 만들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은 있기 마련이니까. "많이 읽기"의 중요성과 연관된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쓸 것이다. >'''11. 종이에 적어두면 수정할 수 있다. 완벽한 생각이라도 머릿속에 넣어두면 아무하고도 공유할 수 없다.''' >'''#11: Putting it on paper lets you start fixing it. If it stays in your head, a perfect idea, you'll never share it with anyone.''' 본인의 정리를 위해, 그리고 남들의 조언을 받기 위해 적어두라는 뜻. 방법은 노트필기가 됐든 엑셀이 됐든 상관없다. 어떻게든 정리해 두면 수정하기도 쉽고, 시간이 흘러 다른 작품에 쓸 때도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12. 처음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는 무시해라. 생각을 거듭하며 뻔한 건 버려라. 스스로를 놀래켜 봐라.''' >'''#12: Discount the 1st thing that comes to mind. And the 2nd, 3rd, 4th, 5th – get the obvious out of the way. Surprise yourself.''' 참신한 설정에 대한 말. 계속 구상하다 보면 길을 가거나 잠을 자다가도 멋진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보 작가라면 아직 이 부분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나중에는 필요할 것이다. >'''13. 캐릭터에게 입장을 부여해라. 소심하고 얌전한 캐릭터가 쓰기엔 좋을지 몰라도 관객들에게는 독이 된다.''' >'''#13: Give your characters opinions. Passive/malleable might seem likable to you as you write, but it's poison to the audience.''' 주관이 없는 캐릭터는 그냥 엑스트라에 불과하다. 캐릭터가 주도적으로 상황을 헤쳐 나가지 못하면 작가가 계속 개입해야 되고, 이는 곧 '우연'을 뜻하기 때문에 개연성 측면에서 문제가 되기 쉽다. 독자들도 그것을 파악하고 읽기를 거부할 것이다. 위기의 상황에 하늘에서 기적적으로 동앗줄이 내려오는 전래동화와 소설은 다르다. >'''14. '이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이야기를 먹여살리는 당신 내면의 신념은 무엇인가? 그것이 핵심이다.''' >'''#14: Why must you tell THIS story? What's the belief burning within you that your story feeds off of? That's the heart of it.''' "주제"의 중요성. (전문성으로든 취향으로든) 자신과 별로 관련이 없는 이야기라면 그만큼 설득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마땅한 주제가 없는 이야기라면 독자 입장에서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15. 당신이 당신의 캐릭터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겠는가? 진심은 믿기지 않는 상황을 믿게 해 준다.''' >'''#15: If you were your character, in this situation, how would you feel? Honesty lends credibility to unbelievable situations.''' 작가가 캐릭터에 몰입해서 써야 한다는 말. 당연히 [[오너캐]] 이야기가 아니다. 캐릭터가 감정을 표현할수록 허구에 불과한 이야기가 실제 사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16. (캐릭터의) 목적은 무엇인가? 당신의 캐릭터를 응원할 이유를 제시하라.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가? 그 가능성도 제시하라.''' >'''#16: What are the stakes? Give us reason to root for the character. What happens if they don't succeed? Stack the odds against.''' 캐릭터의 동기에 대한 말. 캐릭터가 행동하는 시늉만 내는지, 실제 인간처럼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지에 따라 긴장감이나 여러가지가 달라진다. 관객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기에서 구하려는 주연 배우를 응원하듯이, 확고한 목적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강력한 길잡이가 된다. >'''17. 무의미한 작업은 없다. 지금 쓸모가 없더라도 제쳐두고 계속하라. 나중에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17: No work is ever wasted. If it's not working, let go and move on - it'll come back around to be useful later.''' 작가의 상상력에 대한 말. 어정쩡한 캐릭터나 설정이더라도 나중에 경험치가 쌓인 뒤에 복기해 보면 의외로 쓸 만한 것들을 찾아 재활용할 수 있다. [[바쿠만]]에서는 천재 작가로 불리는 [[니즈마 에이지]]가 어렸을 적의 낙서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모습이 나온다. >'''18. [[소크라테스|너 자신을 알라.]] 최선을 다하는 것과 안달하는 것은 다르다. 스토리는 도전하는 것이지 자랑하는 게 아니다.''' >'''#18: You have to know yourself: the difference between doing your best & fussing. Story is testing, not refining.''' 무모한 기교는 부리지 말라는 뜻. 기본기 없이 화려한 장면만 넣다 보면 [[마이클 베이]]마냥 터트리기만 하는 지뢰작이 되기 쉽다. >'''19. 캐릭터를 사건에 휘말리게 하는 우연은 좋지만, 사건에서 구해주는 우연은 사기다.''' >'''#19: Coincidences to get characters into trouble are great; coincidences to get them out of it are cheating.''' ~~캐릭터는 굴리는 게 제맛이라는 뜻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주의하라는 뜻이다. 그만큼 무슨 수를 써도 못 빠져나오는 상황 같은 것은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20. 연습하라. 당신이 싫어하는 영화를 블록으로 쪼개봐라. 어떻게 재구성해야 당신의 마음에 들겠는가?''' >'''#20: Exercise: take the building blocks of a movie you dislike. How d'you rearrange them into what you DO like?''' 새로 스토리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는 연습이 될 수 있다. 이름난 망작은 많이 있으니(…)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것이다. 좋아하는 작품의 수많은 장점을 꼽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기도 하다. >'''21. 그냥 '멋지다'고 쓰지 말고, 당신의 입장이나 성격을 파악하라.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1: You gotta identify with your situation/characters, can't just write 'cool'. What would make YOU act that way?''' 16번과 같이 캐릭터의 동기에 대한 말이다. 목적이 있는 캐릭터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작가로서도 거기에 몰입하여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지 생각하게 된다. >'''22. 당신의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을 최대한 실속 있게 풀어내고 있는가? 이 두 가지를 깨달았다면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22: What's the essence of your story? Most economical telling of it? If you know that, you can build out from there.''' 주제 찾기, 그리고 서술하기. 주제는 괜찮은데 서술이 허술하거나, 문장은 좋은데 주제가 모호한 글이 많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설을 떠나서 '''모든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이라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