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시지 (문단 편집) === 위생 === >'''"[[법률]]은 소시지와 같아서, 우리는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록 그것들을 싫어하게 된다."'''[* 유명 미국 드라마 중 하나였던 '[[웨스트 윙]]'에서 비서실장 [[웨스트윙(드라마)/등장인물#s-3.1|리오]]의 입을 통해 이것을 인용했다. "제조공정을 알고 싶지 않은 두 가지가 있는데, '''법률과 소시지야.'''"][* 실제로 대한민국의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들이 자주 인용하기도 한다.] >---- >Laws, like sausages, cease to inspire respect in proportion as we know how they are made. >---- >'''- 요한 고드프리 작스'''[* John Godfrey Saxe. '장님과 코끼리' 비유로 유명한 미국의 시인 겸 변호사. 이 말을 한 사람이 [[오토 폰 비스마르크]]라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비스마르크가 이 말을 했다는 주장은 1930년대에야 나왔다. 1869년 3월 29일자 The Daily Cleveland Herald에 실린 작스의 기고문이 이 말이 포함된 가장 오래된 문헌이다. [[https://en.wikiquote.org/wiki/John_Godfrey_Saxe|해당 내용]]] 현대에 와서는 비교적 위생적인 가공 과정과 원료로 만들고 특히 이 분야의 본진인 독일조차도 소시지를 만들 때는 엄격하게 위생 규정을 지키도록 하기에 큰 염려 없이 먹을 수 있지만 19세기 후반 ~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소시지 [[공장]]과 거기에 쓰이는 고기의 질과 상태는 [[음식물 쓰레기|정말 말이 아닐 정도로 심각하게 나빴다]]. 일단 위생 이전에 재료부터가 [[창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돼지 [[똥냄새]]가 배어 있다. 프랑스 상파뉴아르덴 주(현 [[그랑테스트]] 서부)에 [[앙두예트]]라는 소시지가 있는데 냄새가 매우 고약했다. 이 소시지는 창자에 창자를 넣어 만드는데,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창자 세척은 밀가루를 사용해서 하는데 이것으로도 냄새를 잡기가 쉽지 않다. 사실 최근까지만 해도 막창집에서 막창 세척을 하이타이나 퐁퐁으로 했다고 할 정도다. 현재는 전용 세척 기구가 따로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재미교포의 증언에 따르면 도살장을 운영하는 미국인 친구에게 창자를 얻어와서 한참을 세척해서 막창구이를 했지만 그야말로 [[똥|X]]맛이라 다 버렸다고.] 영국의 인기 소설 샤프시리즈를 보면 프랑스 병사가 독일군 소시지를 노획해서 맛을 보곤 "독일 놈 [[똥|X]]맛이네"라며 질색하는데 이 시기에 열악한 위생 상태를 잘 표현한 장면이다. 1910년대까지 미국인들은 소시지 공장에서 소시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대체로 모르고 있었는데 언론에 의해 폭로 된 소시지 공장의 참상은 오물이 묻은 고기를 공장 노동자들이 그냥 밟고 지나가고 그 사이를 [[쥐]]들이 지나가다가 밟히거나 가공 기계에 딸려 들어가 고기 반죽에 섞여버리는 그야말로 위생관념이 전혀 없을 정도의 막장이었다.[* [[레 미제라블(뮤지컬)|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레 미제라블(뮤지컬)/뮤지컬 넘버#s-2.14|Master of the House]]의 가사만 봐도 [[테나르디에 가족|테나르디에 부부]]가 비양심적인 면모를 보이는 장면으로 소시지를 만드는 광경이 나오는데 비위생적인 것은 물론 고양이까지 갈려 들어간 듯한 뉘앙스를 보여주며 [[레미제라블(영화)|2012년판 영화]]에서는 [[https://m.youtube.com/watch?v=WWzBtuGsXGc|그 장면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가만있다 꼬랑지가 짤리는 고양이와 불량 소시지 만드는 걸 보고 충격받은 꼬마 [[에포닌 테나르디에|에포닌]]의 표정이 압권이다.~~] 이러한 비위생적인 실태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시위까지 벌어질 정도로 여론이 악화되자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의 정부와 식품 회사들은 뒤늦게 공장의 위생 지침과 식재료 관리 규정을 강화하며 자체 정화에 나섰다. 그리하여 지금과 같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햄과 소시지 가공 체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언론의 고발 외에도 미국 작가인 [[업튼 싱클레어]]가 쓴 작품인 '정글'에서 이 더러운 과정이 상세히 묘사된다. 이 소설의 여파로 미국에서 큰 시위가 일어나서 개선이 이뤄졌는데 정작 작가는 미국에서 이런 더러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비참함을 알리려고 쓴 것이었으나 노동자 문제는 묻혀 버렸다. 공장 바닥 먼지와 장화에 들러붙은 오물과 시궁쥐가 갈려들어간 소시지를 그동안 자기들 입으로 먹어 왔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건데 '고작' 노동자 문제에 신경쓸 겨를이 있을 리가... 하지만 이 덕에 겸사겸사 관련 노동자들 작업환경도 어느 정도 개선되었으니 완전히 삽질은 아니었다. 당시에도 언론의 고발이 있기 전에 사람들은 소시지가 뭘로 만들어지는지 모르고 있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도 소시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소시지가 자연적으로 동물에게서 생기는 부위는 아니며 혼합육 식품이란 것쯤은 상식으로 알 테지만 주로 어떤 고기들을 써서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모른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1960년대 들어 미국 경제가 향상되자 소시지 공장 위생상태도 개선되었고 소시지 고기의 질과 종류도 많이 개선되었으며 80년대 들어 위생 검역과 기준이 더욱 강화되었고 기업들 차원에서도 식품위생과 맛에서 경쟁 구도가 일면서 소시지는 더욱 더 위생적인 가공식품으로 변신하였다. 한국은 처음엔 [[어육소시지]]가 들어오면서 공장이 생겼으며 1980년대 들어서 일반 소시지도 한국인들에게 대중화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