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시지 (문단 편집) === 원육 === 원래 대체적으로 잘 먹지 않는 부위인 내장과 머리 부분의 고기나 가공하고 남은 고기 찌꺼기 등도 버리지 않고 먹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었지만 육류 생산량이 높아져 고기를 구하기 쉬워진 현재는 살코기를 이용한 소시지의 비중이 늘어나서 잡육을 주원료로 만든 전통적인 소시지는 별로 의미가 없다. 고기뿐만 아니라 피를 넣기도 한다. [[블랙 푸딩]]이라는 [[피]]가 들어가는 [[한국]]의 [[순대]]와 동일한 음식도 있다. 국어사전에서 소시지를 찾아보면 서양 순대라고 나온다. 사실 둘 다 잡다한 부위를 케이싱에 넣어 먹는다는 점에선 동일한 음식이다. 피가 들어간 소시지는 영어로는 Blood sausage 또는 Black pudding이라고 하며 소시지의 기원이자 고대 로마에서도 상식했을 정도로 유서깊은 식품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재미 한인이 순대를 만드는 걸 백인이 보고 그로테스크함에 기겁하여 경찰에 신고했다는 썰이 종종 풀리기도 하는데 이건 애초에 순대만의 특성이 아니고 내장을 케이싱으로 사용하는 식품들은 조리법이 다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이에 대해 소시지 제조법을 모르는 사람이 과장해서 만든 이야기로 보기도 한다.] 한 미국 영화에서 백인이 가난한 흑인들이 사는 지역에 돼지머리와 내장을 섞은 고기를 햄버거 안에 넣어 줬는데 그 사실을 안 흑인이 괴로워하는 장면도 있으며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어록으로 잘못 알려진 말이지만 '법을 만드는 과정은 소시지를 만드는 과정 같아서 모르는게 낫다'[* 그런데 이 격언은 소시지의 제조법 그 자체보다는 당시에 극히 열악했던 위생관념 아래 더럽게 제조된 소시지를 잘못 먹고 탈이 나거나 죽는 사람들이 많았던 사회환경을 풍자해 빗댄 것이다.]는 말도 있다.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소시지 만들기는 그로테스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기와 내장을 다지고 케이스로 쓸 내장을 비우고 씻어내는 작업이 필요해 현장에서는 오물도 많이 나오고 내장 누린내, 피비린내가 작렬한다. 선지피 냄새가 추가되는 피순대보다는 낫지만 역시 집에서 하기 힘든 [[훈연]]을 제하더라도 집에서 만들기 곤란한 음식이다.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식재료가 풍부해진 현대에는 삼겹살과 머릿고기 같이 맛있는 비계와 살코기 부위[* 소시지로 안 만들면 더 맛있지만 서구에서는 인기 없는 싼 부위이다.]를 주로 집어넣는다. 오히려 잡다한 내장이 들어가는 소시지를 찾기 더 힘들어졌다. 소시지로 유명한 [[독일]]에서는 흔히 생각하는 케이싱에 단단하게 싸여진 소시지 외에도 온갖 기상천외한 형태의 소시지도 많다. 그 예 중 하나로 돼지 [[간]]으로 만드는 '레버부어스트(Leberwurst)'라는 소시지가 있는데 통째로 먹는 소시지가 아니라 [[스프레드(식품)|스프레드]]처럼 적당량 발라먹는 헝태인데 소시지로 분류된다. 취향을 타긴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할 정도로 좋아한다. 일단 간 자체가 고소하고 맛이 풍부하다 보니 굉장히 강한 후추향과 내장 특유의 비린내만 좀 참을 수 있다면 그 뒤에 휘몰아치는 감칠맛이 정말 끝내주긴 한다. [[햄]]을 만드는 데 쓰이는 뒷다리와 엉덩이 부위([[뒷다리살]]), 앞다리 부위([[앞다리살]])는 소시지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굳이 넣자면 못 만드는 건 아니지만 이런 부위는 햄으로 만드는 게 제조 공정도 더 간단하고 단가로 쳐도 몇 배는 이익인지라 햄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