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손권/평가 (문단 편집) === [[주당]] === 손권은 술을 좋아하고 자주 마셨으며 [[주사]]가 심해서 '''술에 취하면 개가 되는 성격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삼국지 연의에는 안나오지만 '''삼국지 전체에서 최고의 주벽'''이 손권이다. 장비의 주벽은 어디까지나 연의의 창작으로, 정사의 주벽은 손권이다. 게다가 술버릇은 가장 안 좋은 술버릇 중 하나인 '''다른 사람에게 술 권하기였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그냥 진상에 불과한 버릇이겠지만 이 사람은 '''군주'''다. 권하는게 아니라 사실상 명령이다. 게다가 심할 정도로 강권하는데다가 술 취하며 개가 되니 사실상 죽기 싫으면 마셔야되는 수준이었다. 연의의 장비가 서주를 빼앗긴 것도 조표에게 술을 강권한 것이 화근이 됐으니 예나 지금이나 높은 사람의 술 강권이 심각하게 여겨지는 건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무창에서 술을 마실 때는 사람들이 술에 취하자 '''술을 더 먹이려고 물을 뿌려 깨우기까지 한다.''' 그러고 하는 말이 >오늘 술을 즐겨 마시는데, 오직 술에 취하여 이 조대 위에 쓰러지거든 그때 술 마시기를 그칠 뿐이니라! 이 미친 짓을 보고 장소는 정색하고 밖으로 나간다. 손권이 다시 불러 즐기려는 것에 불과한데 왜 이러냐고 하니 장소는 >옛날에 [[주왕|주 임금]]은 조구에 [[주지육림|술 담은 연못]]을 만들어 밤새도록 술을 마셨는데, 당시에 역시 즐기는 것이라고 여겼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니 손권이 그제서야 부끄러워하며 술자리를 끝내지만 나중에 [[제갈각]]을 시켜 장소에게 억지로 술을 먹이는 데 성공한다. 웃긴 건 같은 중신이지만 [[고옹]]은 아예 술을 안 마시고 손권도 그에게는 술을 권한 기록이 없다는 것. 오히려 사람들은 술을 먹고 실수하면 고옹이 지켜볼까 두려워 방자하게 구는 사람이 없었고 이에 손권은 심심하다며 >고공이 자리에 앉았거든, 사람들이 즐거워하지 못하게 한다. 라고 한 것이 전부로 술 먹이려고 했다는 기록은 없다. 장소는 어정쩡하게 먹어서 손권이 괴롭히려고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장소와 고옹 간의 입지도 손권의 태도가 차별화되는 이유일 수도 있다. 장소는 서주의 호족 출신인 반면, 고옹은 오의 사성 출신이기 때문.] 한번은 술에 떡이 되어서는 [[우번]]에게 술을 마시라고 했는데 먹기 싫던 우번이 바닥에 술취한 척 엎어져 있다가 손권이 떠날 때 쯤 일어나니까 빡친 손권이 우번을 칼로 죽이려고 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때 손권을 끌어안고 말린 사람은 [[유기(삼국지)#s-2|유기]]밖에 없었다고 한다.[* 정확한 상황과 정사의 전문은 [[유기(삼국지)#s-2|유기]] 참고.] 오죽하면 '내가 취했을 때는 누구를 죽이라고 해도 죽이면 안된다'라고 자기 입으로 명령을 내렸을까… 이런 명령을 내린 걸 보면 자기 술버릇의 심각함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 되지만 다만 나중에 [[손호]] 때의 육개의 상소를 보면 주량을 제한 했다는 등의 말을 볼 때 어느 정도 개선이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최소한 손호 저놈은 술 안 마신다고 진짜로 사람 죽인 녀석이니 그놈보다는 낫다는 말일지도 모른다. 손권의 술주정으로 볼 만한 일 중 그나마 훈훈한 일은 두 가지 있는데 [[주환]]이 술잔을 올리면서 손권의 수염을 만지고 싶다고 하자 만지게 해준 것과 [[서성]]과 [[주연(삼국지)|주연]]이 [[주태]]를 따르지 않자 술을 마시면서 주태의 상처를 하나 하나 찍은 연의에도 채택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각각 [[주환]] 항목과 [[주태]] 항목을 보도록 하자. 사실 술 많이 마셨다고 까는 건 아니고 그 뒤에 개가 되어서 까이는 거다. 고생 많이 하고 연회 좋아했던 건 조조와 유비도 마찬가지지만 술 마신다고 개가 됐다는 기록은 없는 걸 볼 때[* 조조가 적벽대전 전날 밤 술에 떡이 되어 유복을 죽인 이야기는 연의의 창작이다.] 손권 술버릇이 정말 거지 같긴 했나보다. 또한 주연 묘에서 황제의 연회를 묘사한 그림을 보면, 단순히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악사들이 동원되고 많은 어리광대가 [[저글링]] 묘기를 보여주고 있는 등 상당히 화려하게 노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꽤 화려하게 노는 걸 즐긴 듯하다. 어쩐지 [[세조(조선)|이 양반]] 생각난다. [[주연(삼국지)|주연]]의 무덤에서 발굴된 오나라의 연회를 보면 굉장히 화려해서 평소 검소했다는 손권의 일화와는 대비되는데, 이걸 보면 술자리만큼은 작정하고 크게 열었던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