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손환철 (문단 편집) === 문제 === 1999년 논문에는 신장 길이(stretched length, 잡아 늘린 길이)와 함께 발기 길이(erectile length, 실제 발기된 길이)를 모두 측정했는데 해당 논문에서 통계 처리를 통해 신장 길이와 발기 길이가 상관관계가 크다는 것을 이미 확인한 저자는 2003년 후속 논문[* [[http://www.ncbi.nlm.nih.gov/pubmed/12937799|2003년 논문]] Studies on self-esteem of penile size in young Korean military men (젊은 한국 군인 남성의 음경 크기에 대한 자기 인식 연구)]에서는 아예 발기 길이를 측정을 하지 않았다. (혹은 측정은 하고 초록에만 적지 않았을...리는 없지만) 왜냐면 논문의 목적상 발기 길이를 측정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손환철 교수의 논문은 성기 크기에 대한 실제 자기 인식이 어떤 지를 확인하는 논문이었기 때문에, 실험 대상자들의 발기된 성기 크기가 정규 분포에서 어디에 속하는지만 알면 되었고, 따라서 신장 길이를 재서 간접적으로 발기된 음경 길이의 정규 분포를 도출해낸 것이었다. 필요가 없어도 그냥 재서 넣으면 더 좋았을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발기 길이를 재는 것은 신장 길이를 재는 것에 비해 노력과 수고가 더 든다. 상식적으로도 발기를 시키려면 준비과정(?)이 필요해서 시간을 잡아먹고, 실험자도 민망해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실제로 1999년 논문을 보면 최대로 발기가 되었을 때 발기 길이를 측정했기 때문에 풀발기가 제대로 안되면 삼십분에서 한 시간을 기다려 다시 발기시켜야 했고 그래도 풀발기가 안되면 그냥 그 실험자를 제외했다. 결국 이런 문제점 때문에 2003년의 후속 논문에서는 아예 발기 길이 측정을 제외했을 것이다. 거기다 또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손환철 교수의 논문은 줄자가 아닌 막대자를 이용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다른 연구들에 비해 길이 측정치 전체가 좀 짧아지는 일이 발생해 버렸다(...) [[음경]] 항목의 서술에는 이것 때문에 비판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오히려 막대자를 이용한 건 손환철 교수 나름대로 오차를 줄이기 위함이었다. 손환철 논문을 보면 음경 피부나 귀두 모양에 따라 굴곡이 반영되어 오류가 생기는 줄자보다 곧은자가 더 낫다는 판단을 해서 곧은자를 사용했다고 되어 있다. 저자는 대신 막대자를 쓰면서 음경의 굴곡이 반영되지 않아서 다른 기존 연구들에 비해 길이에 대한 측정치가 더 짧게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기된 음경의 휘어짐 때문에 짧아진 건 아니다. 손환철 논문에서는 자에 대고 음경을 눌러서 편 뒤에 그 길이를 측정했다. 굴곡문제로 생기는 오차는, 예를 들어 높이가 같은 원기둥이 2개가 있는데, 1개만 배흘림 기둥 형태라고 생각해보자. 줄자는 곡면을 따라 길이를 측정하므로 배흘림 기둥의 높이가 더 높다고 측정되지만, 막대자를 이용하면 두 기둥의 높이가 같다고 측정될 것이다. 그렇다고 손환철 교수의 방법이 실제로 더 정확했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고, 암튼 측정방법에 대한 손환철 교수의 논리가 그랬다는 얘기다.] 여담인데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작지 않았다. 특히 자신이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평균 음경 크기와 자신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측정된 평균 음경 크기가 거의 같았다. 결국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대체로 평범한 크기의 사람들이라는 것. 그래서 2003년 논문에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정신의학적 테스트를 추가해서 크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그렇게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과를 낸 것이다. 초록을 보면 알겠지만 결론이 매우 건전한데, 비뇨기과 의사들은 돈이 된다고 걍 확대 수술 시키지 말고, 실제로는 작지 않은데 작다고 문제시하는 환자들이 많으니 환자의 정신의학적 태도부터 좀 고려해 주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2003년 논문 초록에 적힌 결론은 간단하지만, 1999년 논문을 보면 이런 의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999년 논문 고찰 마지막 문단을 참고할 것.] 암튼 겉보기에 별 문제 없는 이 논문이 문제가 된 이유는 손환철 교수의 2003년도 논문이 펍메드[* 영어권 최대 생물학, 의학 논문 정보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유일한 한국 남자 음경 크기에 관한 논문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http://korean-penis.blogspot.com/2013/01/korean.html|이 블로그 글]]에 따르면 그렇다.] 초록에는 신장 길이만 나와 있는데 이걸 보고 발기한 길이로 착각한 누군가가 전세계 국가별 남성 음경 길이 통계에 포함시킨 것이다. 어쩌면 고의로 왜곡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게 소스가 되어 여기저기 퍼졌는데, 그 소스 자체도 사실 신뢰성이 안 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http://korean-penis.blogspot.com/2013/01/korean.html|이 블로그 글]]과 [[음경]]의 4.4번 항목 참고] 조사해서 정리한 그 잉여력 덕택인지 인터넷에 널리 퍼져 버렸다. 덕분에 '한국인의 성기는 발기 후에도 9.6 센티미터밖에 안 된다'는 오해가 퍼졌다. 문제는 이게 전세계 국가 평균 중에서 제일 짧은 길이라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