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송건 (문단 편집) == 생애 == 184년에 일어난 [[양주의 난]]으로 인해 관서 지방이 혼란에 빠지자 농서군 [[https://maps.google.com/?q=%EC%A4%91%EA%B5%AD+%EA%B0%84%EC%91%A4+%EB%A6%B0%EC%83%A4+%ED%9B%84%EC%9D%B4%EC%A1%B1+%EC%9E%90%EC%B9%98%EC%A3%BC+%EB%A6%B0%EC%83%A4+%ED%98%84&ftid=0x3650952a43649e99:0x78f195c9baf155d3|부한현(枹罕縣)]][* 지금의 [[간쑤성]] [[란저우]] 린샤 현(臨夏縣).]을 점거하고 '''하수(河首)[* 황하의 머리(상류)라는 뜻] 평한왕(平漢王)'''을 자칭했다. 고작 [[현(행정구역)|현]] 하나 빼앗아 왕위를 참칭하고 문무백관을 설치해 [[승상]]까지 두었다. 현은 규모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만 호 전후였다. [[조선]]으로 치자면 '''좀 규모가 큰 [[군(행정구역)|군]] 하나를 점령하고선 [[왕]]을 자칭하고 [[국가기관]]을 설치하고 [[영의정]] 이하 [[관리]]들을 두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부한현이 [[무제(전한)|한무제]] 때 [[서강#s-2]]과 [[흉노]]의 침략을 자주 받는 변방 중의 변방이라 [[공손연]]과 비슷한 변방의 맹주라고 할 수 있다. [[관중#s-4]] 지방은 당시 너무나 혼란스러워 이런 어이없는 인간이 또 수십 년이나 왕 노릇 잘 해먹으면서 별일 없이 잘 살았다. 그러나 이렇게 얘기하면 [[요동 반도]]에선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던 [[공손연]]에게 실례다. 송건이 군림하던 부한현의 위치는 서평군과 [[톈수이|천수]]군 사이에 위치한 [[시골]] 깡촌이다. 지형 자체가 고지대고 부한현 4시 방향에서 11시 방향까지는 치련 산맥 줄기가 있어 천험의 요새였고, 북쪽도 황하를 따라가는 협곡 말고는 산으로 막혀있으므로[* 현재 있는 호수는 댐 건설로 1961년에 생긴 인공호수이므로 후한대의 지형을 고려할 때 계산에 넣으면 안 된다.] 단지 [[중원]]과 멀리 떨어져서 변방 취급을 받는 [[요동]]과는 전혀 사정이 다른 것이다. [[티베트]] 지역으로 넘어갈 목적이 아니면 이 부한현을 구태여 들를 일이 없는데, 자신들끼리 세력의 존망을 걸고 싸우던 후한 말기 군웅들이 뭣하러 이런 자그마한 산골 마을에 들려서 송건 따위가 왕 놀이 하고 있는 걸 막겠느냔 말이다. 군사적으로도 사회 경제적으로도 아무런 이득이 없는 동네라서 다른 군웅들에게 방치되었던 것이고, 그렇게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30여 년을 통치(?)할 수 있었던 셈. 아마 인근의 이민족이나 유민, 도적들이 약탈하러 오는 거나 좀 막았을 듯 싶다. 과거 [[시황제]] 이후에도 살아남았던 [[위(춘추전국시대)|위나라]]와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방치였을 뿐이지 존재 자체를 모르는 건 아니어서, [[214년]] [[10월]][* [[유장(삼국지)|유장]]이 [[유비]]에게 항복하고 [[마초]]가 평정된 해다.]에 [[조조]]가 [[관중제장|관중 군벌들]]을 진압할 때 [[하후연]]을 파견했고 거기다 [[장합]]과 [[장기(삼국지)|장기]] 같은 명장들까지 가세한 호화찬란한 진용으로 공격했다. 놀랍게도 송건은 그들을 상대로 무려 한 달이나 버텨냈다. 부한현이 워낙 지세가 험준하여 지키기 좋은 지역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나름대로의 능력은 있었다는 뜻이겠다. 그러나 조조군은 결국 1달 만에 부한현을 도륙해 전멸시키고 송건과 그 부하들은 [[참수]]되었다. 교감기에 따르면 급고각본과 후한서집해본에는 주건(朱建), 후한서집해에서 전대흔의 설에 인용한 바에 따르면 [[동탁]]전에서는 종건(宗建)으로 적었다고 한다. 부자에 따르면 송건은 소를 잡아 빌면서 굿했고 끝에 가서는 스스로를 불살라 죽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