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쇠말뚝 (문단 편집) === 왜 그런 설이 나왔는가? === 풍수지리 사상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전통 신앙을 못마땅한 일제가 민족말살 정책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의 민속 신앙을 방해한 것이 일제가 풍수지리를 믿고 풍수 침략을 했다는 이야기로 와전되었을 수는 있다.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안치마을에 얽힌 사연 중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382&aid=0000586827|링크]] >안치마을 이장 김판태(76) 씨는 "마을에서는 산의 가장 낮은 지점을, 설화처럼 뱀이 바위에 끼어 머리를 쳐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근을 중심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앞으로는 바다가 있어 풍수지리에 따라 명당으로 여겼다"고 했다. 현재의 안치마을 앞 도로는 과거 바다를 간척해 국도 15호선이 깔려 있다. > >김 이장에 따르면 당시 주민들은 뱀이 끼어있던 그 장소를 묏자리로 눈독을 들였다고 한다. 김 이장은 "뱀이 바위에 끼어있는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라 특이하게 여겼다고 하더라"며 "뱀이 이렇게 낀 데는 이 산에 특별한 기운이 있다고 생각해 꺼리는 동물인데도 제사도 지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 >주민들이 날짜를 특정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니었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일제강점기 시절이어서 주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기대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자 했다. 그러나 일본인들에게 이 모습은 달갑지 않았던 것이다. > >김 이장은 "당을 차려놓고 제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눈에도 보이지 않는 불분명한 장소를 마음속으로만 신성시 여기는 것뿐이었다"며 "하지만 일본인들은 마을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데는 쇠말뚝 박고 잘라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다만 위의 증언도 기록에는 없는 일이며 마을 주민들의 주관적 경험에 따른 진술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에 있던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의 전통 신앙 등의 민족 문화를 혐오하는 성향이 매우 강했다. 조선 민중들이 행하는 전통적인 집단행동을 직접 훼방 놓으려던 이들도 있었고, 일부에서는 [[순사]] 등 공권력이 직접 그러기도 했다. 이런 태도가 적대감을 불러 '쇠말뚝 전설'로 와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히려 여러 언론의 추적에 의하면, 쇠말뚝설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들어본 적도 없고, '''심지어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면서 "일제가 쇠말뚝을 박았다고 들었다."라고 말하라고 시킨 정황도 포착된다.''' 일종의 집단적 기억조작 + 언론사의 [[옐로 저널리즘]]의 결합체라 할 수 있다. >기자는 KBS 아침뉴스에 출연해 일제의 소행임을 증언했던 그 유일한(?) 증언자를 찾아보기로 했다. 남한산성 북문 인근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병갑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 >제 나이가 쉰 한 살인데, 30년도 훨씬 더된 이야기에요. 당시 동네 어르신들이 일제강점기에 맥을 끊기 위해 일본사람들이 쇠말뚝을 박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단지 그렇게 들은 내용을 (KBS 측에서) 말해 달라고 해서 이야기해줬을 뿐이에요.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이야기는 아니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몇몇 분들만 알고 있는 이야기지요. 구체적으로 누가 언제 어디서 그랬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고, 동네 어르신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얼핏 들었을 뿐입니다. > >결국, 남한산성에서 발견된 쇠말뚝이 일제의 소행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근거는 오로지 동네 어르신들에게서 얼핏 들었다고 밝힌 김씨의 증언에서만 찾을 수 있었던 셈이다. 또한 소윤하 회장에게 쇠말뚝을 뽑을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다고 밝힌 하남시청 관계자는 고리 모양의 쇠말뚝이 규칙적으로 박혀 있는 것으로 보아 일제의 소행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중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뉴스 진행자가 일제가 민족정기를 끊겠다며 남한산성에 심어 놓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들고 나온 쇠말뚝의 실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월간 말 지 2006년 1월호에서 발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