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리경제학 (문단 편집) == 수학을 사용하는 이유 == 경제학자들이 수학을 사용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것보다 수학을 통한 표현이 더 정확하고, 또 반증 가능한 가설을 세우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 메이너드 케인즈|케인즈]]나 [[프리드리히 하이에크|하이에크]] 등은 인간의 행동에는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하여, 경제학의 수리화를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기도 하였다. 또한 [[칼 포퍼]]는 경제학이 수학을 도입하면 결국 수학이론화 될 것이고, 실제 경제와는 동떨어질 것을 우려했다. 반면 이에 대해 [[밀턴 프리드만|프리드만]]은 '모든 가정은 비현실적이다'라고 하며 어떤 가정이 현실에 부합하는지보다는 그 가정을 통해 내린 결론이 실제 경제를 잘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폴 사무엘슨]]은 수학은 단지 수많은 언어 중 하나이며, 어떤 경제학적 개념들은 일반적인 언어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 극히 어렵기 때문에 수학의 엄밀성을 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Economic Theory and Mathematics - An Appraisal (1952)] 1988년에 [[로버트 솔로우|솔로우]]는 수리경제학이 현대 경제학의 중심적 토대가 된다고까지 하였다[* [[http://www.nytimes.com/1988/03/20/books/the-wide-wide-world-of-wealth.html?scp=1|신문기사]]의 2페이지 참고]. 이러한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진로에 따라 필요한 수학 수준도 달라진다. * 경제학으로 학부 졸업만을 목표로 할 경우 수학은 경제학과 학부 과목 중 경제수학 과목만 수강하고 졸업해도 충분하다.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등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미적분학, 선형대수 내용은 저기 다 들어가 있다. * 경제학을 실무에 활용하는 직업을 지망할 경우 분야에 따라 다르다. * [[5급 공채]]나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은 경제수학에서 매우 일부분(편미분, 전미분, [[라그랑주 승수법]] 등)만 알아도 충분하다. 재경직 응시자가 [[통계학]]을 선택한다면 [[경제통계학]]을 추가로 공부하면 된다. * 한국은행의 경우 입행 시험에서 [[계량경제학]]과 [[시계열 분석]]을 요구하며, 경제수학 수준의 내용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 기타 국책은행 및 금융공기업 등도 경제수학의 주요 내용을 알면 들어가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 [[통계청]]의 경우 통계학과 학사과정 이상의 지식을 요구한다. * 주류경제학 대학원 학위를 받으려는 경우 미국 대학원의 경우 대부분 박사 학위 1년차에 qual exam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 학부 때 이미 [[선형대수학]], [[미적분학]], [[해석학]] 정도는 공부해놓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으면 잘 안 받아준다.[* 미국이 학사 이후 박사에 바로 들어가는 것은 석사와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서로 제도가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박사과정 1학년의 미시경제학과 국내 석사과정 1학년의 미시경제학 교과서는 둘 다 MWG를 주로 사용한다.] 만일 [[계량경제학]]을 전공할 생각이면 여기에다 [[측도론]], [[수리통계학]], [[실해석학]], [[확률론]] 등 [[통계학]] 쪽 수업을 더해서 듣는 것이 바람직하고, 미시나 거시 쪽으로 간다면 [[수학]] 수업 중 분야에 따라 적합한 과목[* 대표적으로 거시는 [[미분방정식]], 미시는 [[위상수학]] 등.]을 골라 듣기도 한다. 보통 한국 대학 학부 출신 학생이 학부 졸업 후 바로 미국 대학원으로 유학 가는 경우, 박사 학위를 통상적인 경우로 가정해서 5년이 걸려서 받는다고 하면, 학부 재학 중 수학을 복수전공했다고 해도 수학을 공부하는 기간만 대학 3년+박사 1~2년은 소요된다. 1950년대까지는 수학 없이도 주류 경제학자가 되는 게 가능했다. 교수들이 대학교 저학년이나 고등학생들에게 조언할 때는 이 쪽 의견을 더 강조한다. 왜냐하면 청자가 박사 과정 필수과목들 교과서를 이해할 수준의 수학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 이론, 거시 계량 모형, 계량경제 이론 등 수학을 많이 사용하는 분야의 교수들이 이쪽 의견을 밀고 있다. * 비주류/신생 경제학을 개척하는 경우 대표적인 예로 [[코즈의 정리]]로 유명한 로널드 코즈는 20살에 해외 여행 갔다와서 쓴 [[https://www.colorado.edu/ibs/es/alston/econ4504/readings/The%20Nature%20of%20the%20Firm%20by%20Coase.pdf|논문]] (1937)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학부 3학년 때 썼으니 당연히 고급 수학이나 복잡한 수식 같은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 [[산업조직론]]을 개척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경제학의 발전에는 반드시 수학이 필요하지는 않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계량적으로 계산하거나, 수리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없는 분야라면 수학이 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다. 만약 경제학의 하위 분과 학문을 창조해낸다면, 첫 개척자는 굳이 수학을 사용하지 않고도, 단순히 아이디어만 제시하거나 심지어 가설만 제시했던 것에 불과할 지라도 노벨상을 수상하여 학문적 권위를 인정받고, 칭송받을 수도 있다.[* 수학의 경우 1600년대 [[데카르트]]는 지금의 좌표 평면(x축, y축의 직교좌표계)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만으로도 수학의 한 분야를 창시했다고 칭송받고 있다. 아이디어 자체는 전혀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으나 최초로 개념을 제안하는 것은 비록 수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학문적으로 위대한 업적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새로운 분야를 창조해내거나 개척해낸다면, 수학 없이도 경제학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장담하건데 수학을 그냥 공부하는 쪽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새로운 분야 개척은 지구상의 70억 인구가 한 번도 떠올리지 못한, 그 중에선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딴 사람은 물론 저명한 교수들과 노벨상 수상자들조차 떠올리지 못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은 전 세계 경제학 교과서에 이름을 올리겠지만 그만큼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 뜻도 된다. 즉 수학이 싫으니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것은 무리수에 가까우니 자신이 정말 획기적인 발상이 있는게 아니라면 얌전히 수학을 파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