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메르(원신) (문단 편집) ===# 수메르의 장에서 #=== 여행자가 오기 전 기준으로 지금까지 등장했던 네 국가 중에서 신의 대접이 꽤나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인 국가였는데, '''무려 [[룩카데바타|전대 풀의 신]]으로부터 지위를 이어받은 [[나히다|쿠사나리 화신]]을 자기들 기준으로 만족스럽지 않다고 아예 유폐, 감금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 국가에서 지식을 배웠다가 제명당한 두 사람([[시뇨라|로잘린]], [[도토레|잔디크]])이 전부 우인단 집행관인데다 한 명은 아예 수메르 출신이었고 그 수메르 아카데미아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 국가기관으로 밝혀졌다. 스토리를 살펴보면 상황이 꽤나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데, 외부적으로는 [[원신/설정/수메르#s-5.2|죽음의 땅]]이 우림 생태를 망가트리며 기승을 부리고 서쪽의 사막에서는 적왕을 믿는 일부 [[도금 여단]]들이 반기를 들고 무장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다른 나라에서는 신을 믿지 않는 일부가 있더라도 신에게 믿음과 충성을 다하는 집단이 주류를 이루는데, 수메르에서는 일반 시민들은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있는 사람들도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전의 신이 죽고 지금의 신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만 놓고 보면 [[이나즈마(원신)|이나즈마]]의 [[원신/설정/이나즈마#s-3.3|산호궁 세력]]과 비교될 수는 있으나 애초에 산호궁 세력은 [[일곱 신]] 중심의 종교가 아니라 [[오로바스(원신)|마신 오로바스]]를 신봉하는, [[이교도|엄연히 다른 신을 섬기는 집단]]인데 비해, 수메르의 경우 전대 신이 사라지고 현대 신이 자리를 이었으나 일곱 신 중심의 종교라는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음에도 이러는 것이다. 즉 풀의 신의 나라에서 전대 풀의 신이 내린 은혜와 영광에 사로잡혀 지금의 풀의 신을 믿는 사람이 소수인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또한 수메르의 실질적인 우두머리 기관이라 할 수 있는 [[수메르 아카데미아|아카데미아]]는 국민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신의 심장을 이용한 허공 시스템으로 오직 지혜라는 것을 얻겠다고 사람들의 꿈을 빼앗아 지식을 축적하며 사람들을 사지로 내모는 정신 나간 짓을 서슴없이 벌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금의 풀의 신인 쿠사나리 화신을 정선궁에 500년 동안 유폐시켜 놓고 쿠사나리 화신 탄신제를 탄압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엄연한 자기 지역의 집정관을 그저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탄압하고 있는 셈.[* [[원신/임무/마신 임무/제3장#s-3|수메르 마신임무 제2막]]에서 쿠사나리 화신은 지난 500년간 아카데미아 학자들이 자기를 유폐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통치는 해서 이해해줬으나 이번에는 아주 그냥 선을 제대로 넘어버렸다며 이번 일들이 해결되는 즉시 관련자들을 단호히 처벌하겠다고 선언한다. 실제로 학자들의 만행으로 [[두냐르자드|무고한 사람]]이 희생될 수 있던 상황도 벌어졌다.] [[원신/임무/마신 임무/제3장#s-6|마신 임무 제5막]]이 끝난 후엔, 나히다가 아카데미아에 집권하고 [[아자르(원신)|아자르]]와 그의 무리들을 처벌하고 사막 지역 차별정책을 철폐하는 등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음으로써 상술된 문제점이 대부분 해결되었다. 죽음의 땅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 또한 세계수의 회복으로 더 이상 새로운 죽음의 땅이 출현하는 일은 없어져 잔존한 죽음의 땅들만 처리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언급된다. [[타이나리]]가 이끄는 숲의 순찰자들이 남아있는 죽음의 땅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고 아카데미아 내부에는 나히다가 대대적인 개혁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알하이탐]], [[사이노]] 등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고위직이 그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쿠데타의 주범이던 [[방랑자(원신)|방랑자]]가 나히다의 조력자가 되어 우인단을 나왔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전망이 매우 밝아진 편이다. 전반적으로 이전 지역들에 비해 스토리에서 '''희생'''이라는 키워드가 상당히 부각된다. 마신 임무에서 룩카데바타가 세계수를 정화하기 위해 스스로의 존재를 지우는 장면이나, 마신전쟁 시기 적왕이 자신을 희생시켜 금단의 지식을 억제한 장면, 숲의 책 스토리에서 비야의 열매를 위해 희생하는 아란마 등. 이전 지역에서도 대전쟁과 관련한 사망자들은 많았지만 명확한 적과 싸우다 사망한 이들과 달리 수메르는 금단의 지식이라는 애매모호한 대상이 적이고, 말 그대로 '전투 중 전사'인 이전 지역들과 달리 이쪽은 문자 그대로 자신을 희생해서 사건을 종결짓는 부분이 많았기에 희생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다가온다. 얼핏 보면 흔한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희생이지만 훌륭한 연출과 함께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선후관계 속에서 치뤄진 희생이기에 수메르 스토리에 감동을 크게 더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룩카데바타의 희생은 마신임무 5막 진행 전후를 기점으로 그녀와 관련된 모든 NPC의 대사와 아이템 설명, 나히다의 캐릭터 스토리와 인게임 소개까지 모조리 바뀌는 엄청난 디테일을 보여준다.[* 룩카데바타에 관해 유일하게 남은 내용은 재료아이템 룩카데바타 성체 버섯인데, 이조차도 룩카데바타라는 이름의 거목과 관련한 이름으로 설명이 바뀌어 있다. 굳이 이 버섯만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 이유는 수메르의 메인 테마 중 하나인 '''결국, 숲이 모든 걸 기억할 테니까'''와 관련지어 숲만은 룩카데바타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