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박 (문단 편집) == 조리 및 먹는 법 == 의외로 음료화 등 가공이나 조리가 대단히 어려운 과일이다. 과즙이 풍부한 수박이 음료화하기 힘들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겠지만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MBC)#s-3.3|성공시대]]에 출연했던 웅진식품 조운호 대표[* 하이트진로음료(주) 대표이사]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수박 과즙은 일반적인 과일과 달리 고유의 맛이나 향이 없기 때문에 음료수나 기타 가공품으로 만들어놓으면 아무것도 섞지 않은 설탕물처럼 단순하고 밍밍한 단 맛밖에 나지 않는다고 한다.[* 웅진식품에서 가을대추라는 히트작의 후속으로 여름 수박을 출시했으나 위의 이유로 대차게 망하고 회사까지 휘청이게 된다. 결국 가을대추를 개발한 조운호 실장을 CEO로 올린 후 새로 출시한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의 성공으로 간신히 실패를 만회하게 된다.]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형 음료를 제외하면 수박을 이용한 가공식품이나 요리는 매우 찾아보기 힘든 편. 드물게 있는 가공식품들도 수박 과즙을 사용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가장 많이 먹는 방법은 역시 칼로 쪼개서 잘라먹기. 이때 가장자리로 갈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가운데로 갈수록 맛이 달기 때문에, 수박을 자를 때 중간 부분을 누가 먹느냐에 따라 그 단체의 역학관계가 보인다고 한다. 보통은 웃어른, 어린아이의 몫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냥 반 쪼개서 파먹는 방법도 있다. 일정한 크기로 썬 뒤 [[사이다]]를 섞어 간편하게 [[화채]]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오미자화채의 경우 사이다 대신 [[꿀]]이나 설탕을 탄 [[오미자]] 물을 넣으면 된다. 모처럼 산 수박이 푸석하고 [[당도]]가 낮은 꽝에 당첨되었다면 화채로 만들어 먹는게 그나마 낫다. 또한 화채를 만들어 먹을 때 사이다에 후르츠통조림을 섞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먹으면 매우 높은 칼로리와 높은 당 섭취가 필수적이라 다이어터나 당뇨에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비추천한다. [[믹서기]]로 갈아서 먹으면 신세계를 느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태국]]을 대표하는 음료 중 하나로 꼽히는 [[땡모반]]. 처음 마셔보면 설탕물을 마시는 느낌이 드는데 이유는 위에 서술한 내용을 참고하면 이해가 가능하다. 취향에 따라 수박에 [[소금]]을 쳐서 먹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보리차]]에 설탕을 넣어먹는 [[일본인]]의 비율과 비슷하다. 약 5명 중 1명 정도가 이렇게 먹는다.] 소량의 소금이 포함되면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설탕량에 대해서 소금이 0.2%일 때 단맛이 최대가 된다. [[김춘수]]의 '차례'라는 시 가운데서도 '할머니께 소금 바른 수박을 드리고 싶다' 운운하는 대목이 있다. [[딸기]]를 마지막에 소금물에 씻어 내놓는 것도 같은 이유이고, [[팥죽]]의 간을 맞출 때 [[설탕]] 이외에도 소금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이며 팥죽을 먹을 때 [[김치]] 등의 짠맛이 나는 [[반찬]]을 곁들이곤 하는 것도 역시 같은 이유이다. 단맛을 뒤덮지 않을 만큼 아주 살짝만 소금을 뿌리면 꽤나 복합적인 맛이 된다. 대충 비유하자면 [[포카리 스웨트]]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익숙해지면 소금 없이는 밍밍하게 느껴질 정도. [[베트남]] 같은 곳에서도 수박이나 딸기를 소금에 찍어먹는다. 짠맛을 내는 나트륨이 단맛을 상승시키는 이유에 대해 단맛을 느끼는 다른 경로가 나트륨에 의해서도 자극을 받기 때문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4427769|#]],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023&aid=0003566811|#]] [[제주도]]에서는 수박을 [[된장]]에 찍어 먹는다고. 이유인즉 여름에 먹을 것이 없으면 덜 익은 수박을 먹곤 했는데 덜 익어서 단 맛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맛도 없어서 된장이랑 같이 먹었다고 한다. 이렇게 소금이나 된장을 찍은 수박은 밥반찬으로도 그럴 듯하다. [[오이]]를 된장에 찍어 밥반찬으로 먹는 것과 비슷. 이는 [[한국방송공사|KBS]] [[스펀지(KBS)|스펀지]]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제주도]]에서는 [[막걸리]]로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모리오카 냉면]]에는 수박이 고명으로 올라간다. 녹색 겉껍질 부분은 질겨서 생으로 먹긴 힘들지만, 녹색 겉 부분을 까서 나오는 하얀 속껍질 부분은 [[나물]]처럼 무쳐 먹을 수 있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10823/39727457/1|수박나물]]이라고도 부른다. 겉보기엔 [[오이|노각]]무침과 비슷해 보이는데 물렁물렁하고 쓴맛이 나 호불호가 갈리는 노각에 비해 아삭아삭하고 상큼하다. [[참외]]와 수박의 중간쯤 되는 향이 나며, [[오이]]의 상위 호환이라 할 수 있겠다. 빨간 과육 부분이 약간 붙은 상태에서 무쳐먹으면 [[단맛]]이 조화되며 더 맛있다. [[찌개]]에 넣어 요리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경상남도]] [[함안군]]에서는 아예 [[된장찌개]]에 넣어 먹기도 한다. 수박나물에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처럼 먹어도 맛있다. 썰어 말리면 박 속을 말린 박고지와 별로 다르지 않다. 주로 [[절(불교)|사찰]]에서 많이 해먹으니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는 것도 좋다. 이 녹색 부분을 이용해 김치를 담근 수박김치라는 음식도 있다. 물론 빨갛게 [[고춧가루]]가 들어간 그런 [[김치]]가 아니라 [[백김치]]처럼 시원하고 새콤한 김치. 울프강 퍽이라는 [[셰프]]는 [[한국 요리|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연구하던 중 외국인은 배추의 물렁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만든 아삭한 수박 김치를 [[https://news.koreadaily.com/2010/05/27/society/generalsociety/1038119.html|발명]]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 [[뉴욕]] 등지에서 수박에 럽을 발라 구워 [[비건]]용 [[스테이크]]로 [[https://original.newsbreak.com/@jenn-leach-561194/2706656238494-watermelon-steak-recipe-goes-viral|유행]]했다. 한국에서도 몇몇 유튜버들이 도전했으나 먹어본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하나같이 '''[[괴식]]'''. 겉에 바른 럽이 [[캐러멜]]라이징 되면서 마이야르 반응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수박은 다른 과일들과 달리, 굽는다고 [[당도]]가 올라가지 않으며, 밍밍하고 식감도 흐물흐물해진데에다가 아삭함이 남아있어서 입에 넣으면 황당한 맛이 난다고 한다. [[중국]]과 [[태국]] 등에서는 [[호박씨]]만한 크기의 [[수박씨]]를 볶아서 [[견과류]]로 즐겨 섭취한다. 상세한 내용은 [[수박씨|문서]]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