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염 (문단 편집) == 현실적 이유 ==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자면 사실 수염을 기르는 문화는 면도가 무척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는 사실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오늘날 첨단 기술이 집약되었다는 면도기와 셰이빙 크림, 프리셰이브, 애프터셰이브 등 각종 용품을 갖추고 면도를 해도 면도는 여전히 까다로운 작업이고, 피가 나거나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 면도는 상상이상으로 힘든 일이었다. 백년 전 질레트 안전면도기가 나오기 전에는 면도는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외날 면도기를 직접 써보면 알겠지만 사실 엄청나게 거창하고 손재주가 일류급으로 좋아야 하는일은 아니다. 하지만 피를 보지 않으려면 힘조절과 얼굴피부를 세심하게 다루며 집중해야하고 면도 속도도 매우 느리다. 그리고 사실 면도 그 자체보다는 면도에 쓰이는 칼날을 날카롭게 유지하는게 훨씬 큰일이었다. 일반인도 한두번 해보면 안정적으로 할수있는 외날 면도와 달리 이 칼가는 일은 정말 아무나 하기는 힘든 일이었다. 칼날이 날카로워야 쉬운 면도가 가능하므로, 처음부터 날카롭게 벼려진 교체형 칼날을 쓰는 교체형 외날 면도기가 발명되기 이전까지 면도는 정말 어려운 일이 맞았다.] 서양에서는 사춘기가 되면 아버지나 형이 면도법을 직접 가르쳐 줬다. 그러나 면도는 혼자 하기에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이발사에게 면도를 받았다. 때문에 서구 문화에서 면도는 부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근대 이전 서양 이발사들은 이발은 안하고 항상 면도해주고 있는 장면만 나오는데, 그것은 당시 이발소를 찾는 이유가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로 면도를 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상처가 나는데 바르는데 사용하는 연고가 발전한 것도 면도를 하면서 피가 나는 일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개화기 이전에 수염을 기른 이유가 유교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 유교가 면도를 무조건 금했던 건 아니다. 명나라 시절 중국인들은 머리나 수염을 어느 정도 자르면서 관리했다.[* [[청나라]]의 중원 입관 이후에 [[한족]]들이 [[변발]]령에 반발한 것도 단순히 머리를 밀어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청나라 치하에 놓이면서 생겨난 급격한 변화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다. 훗날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한 후 변발 금지령이 내려졌을 때 변발이 새 전통으로 자리잡은 한족들이 반발한 것도 마찬가지로 청나라 멸망 후에 생겨난 급격한 변화에 따른 거부감이 표출된 거라고 볼 수 있다.] 수염 숱이 많은 사람의 경우 면도에 무척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면도 후 피부 자극도 훨씬 심하다. 유튜브에서 이들이 면도하는 것을 보면 프리셰이브 등을 바르고 몇분간 수염을 불려준 후 면도를 하더라도 면도 후 피부가 붉게 상기되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게다가 면도를 해도 수염이 금방 자라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수염이 자라있는 경우도 있다.[* 아침에 깎은 수염이 오후~저녁 즈음에 약간 자라 거무스름하게 올라와 보이는 상태를 가리키는 Afternoon Shadow라는 표현도 있다.] 이 때문에 면도를 포기하고 수염을 기르는 사람이 많다. 반면 수염 숱이 적은 사람은 면도를 하더라도 세수하면서 대충 비누칠하고 면도기로 슥슥하고 끝내는 경우도 많다. 또한 막상 실제로 수염이 많이 나는 사람들 중에는 면도한 후에 남는 푸른 자국을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런 푸른 자국을 가진 이들은 매일 아침 면도 후 피부 자극으로 인한 짜증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푸른 자국이 생길 정도로 수염이 많이 나는 사람은 거의 수염 뿌리까지 바짝 면도해야 그나마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심한 피부 자극을 겪게 된다. 게다가 오후가 되면 다시 수염이 자라나 수염자국은 지저분해지기 시작한다. 때문에 오후가 되면 다시 면도를 해야 하는데, 아침의 피부 자극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오후에 면도를 하게 되니 그야말로 지옥. 게다가 오후에는 직장 화장실에서 눈치 보면서 잽싸게 면도해야 하기 때문에 셰이빙젤, 애프터셰이브, 제대로 된 면도기가 없는 상태에서 비누와 일회용 면도기만을 이용하여 급하게 면도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피부가 따가울 수밖에 없다. 저녁에는 온통 신경이 따가운 턱에 쏠리게 된다. 때문에 레이저 등으로 수염을 제모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제모를 한다고 해도 실제 제거되는 수염 모낭은 일부에 불과하고 상당수의 수염 뿌리는 레이저의 강렬한 지짐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다. 게다가 턱에 줄기 세포가 있는 건지 한 번 제모된 자리에서 나중에 다시 수염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배우]] 중에선 평소에 일부러 수염을 길러두는 사람도 있다. 수염을 길러두면 수염이 필요한 배역을 맡았을 때 따로 기를 시간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선택권이 넓어지기 때문. 수염이 없는 배역을 맡게 되면 그냥 깎으면 그만. 수염을 직접 기르는 배우로 [[최민수]]와 [[차승원]]이 있다. 특히 사극을 맡을 때는 보통 분장수염을 다는데, 이게 매번 뗏다 붙였다하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라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