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영 (문단 편집) === 생존수영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결정적인 계기로 하여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생존을 위한 기초 수영 수업인 생존수영이 개설되었다. 본래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했으나 [[2020년]]부터는 전 학년으로 확대되었다. 다만, 반 친구들끼리 서로의 알몸을 봐야 하고 본인의 알몸까지 드러나게 돼 꺼리는 학생들도 존재한다. [*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샤워실 탈의실에서 서로의 [[고추(동음이의어)|그곳]]을 보고 놀리는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장난이 빈번히 일어나 최대한 늦게 갈아입으려고 하거나, 1인 탈의실가서 갈아입으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실내수영장에서 [[래쉬가드]] 착용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아 여학생들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남학생들은 거의 처음으로 수많은 여학생들 앞에서 [[상의탈의|상의를 벗고 수영복 바지만 입어야해서]] 여학생들은 거의 처음으로 수많은 남학생들이 상의를 벗은 모습을 보고 경악하는 일도 발생해서 생존 수영 가는 것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물론 갔다오면 추억이 되고 학교수업이 없다는 거에 만족한다.~~] 그리고 코로나19가 터진 뒤로는 대부분 VR이나 교실에서 이론 수업만 하였는데, 2022년부터는 다시 수영장에 가서 하는 교육을 재개하였다. 주로 배우는 것은 물과 친해지기, 부력판 및 페트병 등 도구를 이용해 뜨기, 도구 잡고 이동하기, 최종적으로 도구 없이 누워서 뜨기, 단체로 있을 때 서로 몸을 의지한 채 누워서 뜨기 정도를 익히는 수준에서 끝난다. 전문적인 영법을 배우지 않는 이유는 생존수영 수업의 주 목적이 빠르게 수영하는 법이 아니라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안전하게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아주 쉽게 이야기하면, 물 위에서 무덤덤하게 떠서 버틸 수 있으면 그걸로 생존수영 이수는 끝이다.] 여기서 더 나아간, 물살을 헤치고 이동하거나 물속으로 들어가 물건을 찾아오는 등의 과정부터는 생존수영을 넘어서 영법수영에 해당한다.[* 당연히 어중간한 수준으로 이 동작들을 실제 상황에서 따라하면 오히려 [[탈진]]으로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힘 센 성인 남성들도 파도를 헤치고 움직이는 건 정말 힘들다.] 이는 생존수영이 초등학교 과정으로 정착한 뒤에 중학교 과정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의 경우 인구 밀집지역 대다수가 내륙인 데다 고밀도 도시환경 특성상 대다수 학교가 수영장을 지을 부지도 마련할 수 없었기에[* 수영장은커녕 이런 저런 부대시설을 증축하면 운동장 크기마저 좁아지는 게 대다수 대한민국 학교들의 현실이다.] 오랫동안 생존수영이란 개념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2010년대~2020년 기준으로도 생존수영이라는 개념 자체가 대한민국에서 생소하다 보니 학부모들은 물론이거니와 일선 교육현장의 종사자들조차도 그 취지와 뜻을 헷갈려해서 실컷 설명할 때 앞에서는 "영법 수영이 아니라 생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면서도 뒤에 가서는 영법 교육 얘기를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수영장이 구비된 학교가 거의 없는 대한민국 실정상 실제 수업은 인근 수영장이나 대학교의 수영장 등을 이용하며, 그렇기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실제 수업 시수는 매우 적다.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나, 보통 한 학기에 두어 번 정도 수업하며, 수업 시기는 봄, 여름, 가을을 가리지 않는다. 수업 시수가 적어도 공급이 여전히 많고 더군다나 공공 수영시설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마저도 빡빡하게 돌아가서, 충분한 수영법을 배우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되고, 하다 못해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샤워 역시 대충 하게 되는 일이 대부분이다. 일선 교육 종사자들도 이 점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마땅히 이렇다 할 대책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청해진 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급작스럽게 시행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크다. [[일본]]도 과거 [[1955년]]에 터진 [[시운마루호 침몰 사고|비슷한 사건]]을 계기로 수영 수업이 필수화되었으나, 이는 무려 [age(1955-01-01)]년 전이기에 경제성장기동안 학교 건축 과정에서 이를 고려할 수 있어서 수영장 시설이 딸린 경우가 많아 그 수업 안정성이 양호하다. 반면에 한국은 이미 있는 학교들은 99% 이상이 수영장과 전혀 관련 없이 지은 것들이라, 이제 와서 수영장을 추가하기에는 학교 부지 활용 문제 등 너무나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지금 있는 공공 수영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짜는 것 말고는, 사실상 안정적으로 수영 수업을 실시하는 것은 수영장을 갖춘 극소수의 학교를 빼면 앞으로도 거의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생존수영 수업은 관계자들이 머리 싸매고 시간표, 등하교 시간 등 전반적인 학교 커리큘럼을 희생하고 뒤틀어 가면서까지 오전이나 오후 중에 일정을 한 학년 중 1주일 정도, 심하면 한 학년 동안 달랑 2일 정도로 비효율적으로 박박 욱여넣어 특정 기간 동안 때려박은 것처럼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영 시설 이용 여건이 좋은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의 차이가 매우 크다. 예를 들어, 어떤 학교는 바로 코앞의 수영장 시설을 이용해서 시간 효율을 뽑을 동안, 다른 어떤 학교는 수영장까지 가는 데에만 차를 타고 1시간 남짓의 시간을 버려야 한다. 이러면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사들을 포함해 모두가 힘들어진다.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은 더 심각한데, 학교에서 단체로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타고 멀리 도시까지 가야 하는 수도 있다. 이 정도면 현장학습인지 수영 수업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그나마 현장학습이나 수련회는 한 번만 왕복하면 되기라도 하지, 생존수영 수업은 학교마다 다르긴 해도 대개 복수 일수로 잡기 때문에 그 피로도가 훨씬 커진다. 일본의 수영교육 환경이 특수한 경우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이 제아무리 대륙에 속해있다 하더라도 분단의 상황은 차치하고서라도 삼면이 바다인 데다가 영토가 좁아 사실상 언제 어디서든 수난사고가 일어날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그전에는 [[세월호]]에 버금갈 정도의 초대형 해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있거니와, 대한민국 사망율의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오늘날 재난급 상황에 버금가는 세대 불문 [[자살]]을 막는 것에 생명과 관련한 모든 예산과 계획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인 탓에 그동안 생존을 위한 수영 교육마저 의무교육에 제대로 편입되지 못했던 것도 틀림이 없다. 지대의 문제나 교육과정의 문제 탓에 적절한 규모의 [[운동장]]도 갖추지 못한 교육시설이 태반인 한국의 교육현장에서 일본처럼 학교당 수영장을 갖는 것은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치스러운 꿈인 것만 같아도, 기존에 마련된 공공 인프라나 하다못해 동네마다 있는 사설 수영장이라도 긁어모아 수영교육을 위한 인프라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만 마련된다면 생존을 위한 수영, 나아가 스포츠로서의 영법수영 교육도 먼 나라의 이야기인 것만은 아닐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