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통 (문단 편집) == 대한민국 국군에서 쓰이는 구형 수통 문제 == 미군에게서 받은 수통과 국내에서 생산한 수통으로 나뉜다. 미군에게서 받은 수통은 한국전쟁 때 받은 알루미늄 수통과 월남전 때 받은 플라스틱 수통으로 나뉜다. 이 미군 수통이 오래된 대한민국제보다 품질이 뛰어나다. 알루미늄 수통은 얇고 매끈하게 가공되어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적고 내구성도 대한민국제보다 뛰어나다. 플라스틱 수통은 두꺼워서 찌그러지거나 깨지는 현상이 없으며 외부 날씨에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 날씨가 엄청 더워도 물 온도도 적당하고, 반대로 추워도 얼어붙을 정도까지는 안 간다. 그러나 따끈한 물을 넣거나 날씨가 더워서 물이 뜨뜻해지면 물맛이 많이 망가진다. 플라스틱 수통은 공장 기계에서 뽑아낼 때 잘 빠져나오라고 바른 이형제가 묻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냄새 제거를 안 하면 그 이후로도 계속 냄새가 난다. 치약물에 굵은 소금 등을 넣고 흔들어서 빼내면 냄새가 많이 사라진다. 대한민국제 수통은 1970-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미군의 수통을 복제하여 국내에서 생산한 구형 수통과 2000년대 이후에 생산한 신식 수통으로 나뉜다. 대한민국제 구형 수통은 미군 수통을 복제한 디자인이라 그 용량이 미국에서 흔히 쓰이는 단위인 1쿼트에 맞췄기 때문에 깔끔한 1리터나 500mL가 아니라 약 900ml 가량의 용량이다. 미군에는 마름모꼴 모양의 2쿼트짜리 수통도 있다. 손으로 들고다니면 무기를 운용하기가 제한되기 때문에 보통 요대(탄띠)에 결속시키거나 전투 조끼에 끼운 채로 휴대한다. 대한민국제 구형 금속 수통은 가공면도 거칠고 용접선도 그대로 보인다. 구형 플라스틱 수통은 너무 얇아서 깨지고 물 온도변화도 쉽게 일어나서 써먹기 힘들다. 2000년대 이후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신식 수통은 만들어놓고 '''보급을 안 해서''' 대부분의 부대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또 미묘한 차이이긴 하지만 무게도 플라스틱보다 더 무겁고, 외부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다. 즉 엄청나게 추우면 물도 차갑고, 더우면 물도 뜨겁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혹한기 훈련같은 걸 나가보면 수통의 물이 얼어붙는 경우가 있거나, 아니면 살얼음이 끼기 직전이라 더 추위가 느껴지는 현상이 있어서 동기에는 별로 좋은 게 아니다. 또한 충격에 의해 찌그러지거나 하는 현상이 있다. 1950년대 이전에 생산된 것들은 스테인레스로 되어있어 상하를 이어붙여 완성한 형태로 만들었지만, 1950년대 이후에는 대부분 알루미늄 재질로 생산되었고 2004년까지 50년간 같은 금형으로 찍어냈다. 이후 2005년에는 뚜껑이 더욱 커지고, 방독면 취수마개와 일체형으로 바뀐 신형 수통이 등장해서 보급되고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보급률이 그리 높지 않아서 운이 나쁜 경우에는 병장도 신형 수통을 못 가지는 경우도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00uErjH0-NE)]}}} || 일선 부대들에서 사용되었던 구형 수통의 연식을 보면 사단장 뻘보다도 연세가 훨씬 높으신 수통들이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베트남 전쟁]] 시절에 받은 미군 수통은 매우 흔하고 심지어 일부 수통에는 [[미 육군|U.S. Army]] [[2차대전|1941]] 혹은 [[태평양 전쟁|1943.]] [[미 해병대|U.S.M.C]] 같은 게 찍혀있었다. 군 생활 중에 정훈교육의 일환으로 다함께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것을 볼 일이 있는데, 극 초반에 톰 행크스가 수전증으로 손을 덜덜 떨며 수통에 물을 마신다. 그 장면을 보면서 혹시나 하고 내 수통을 확인해 보면 아니나 다를까 [[미 육군|U.S. Army]]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가 찍혀 있다. 이 수통을 만든 사람과 전쟁 당시에 수통을 쓰던 사람 모두 고인이 되어 있을 현대에 와서도 아직까지 현역으로 사용이 되는 수통을 보면서 역사적 전쟁에서 활약한 참전용사들이 쓰고 쓰고 또 썼던, 침과 땀은 고사하고 전장의 흙이나 사용자의 피가 묻었을지도 모르는 수통을 써야 한단 사실을 알게 되면 매우 오묘한 기분... [[노르망디 상륙작전|노르망디]]의 물맛이 느껴진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하, 저희 부대에 있는 수통 있지 않습니까. 거기 뭐라고 적혀 있는지 아십니까? '''[[1953년|1953]]'''. [[6.25 전쟁|6.25]] 때 쓰던 거라고. 수통도 안 바뀌는데 [[병영부조리|무슨...]] >---- >-[[조석봉]], 《[[D.P.]]》에서[* 원작 웹툰에서 "있잖아요. 제가 쓰는 수통 밑에 1955라고 새겨져 있어요. 육이오 때 쓰던 거예요. 하하하.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다만 6.25는 1953년에 끝났다.] 예비군훈련소는 더 심각해서 [[전간기|192X]] [[미 육군|U. S. Army]]가 찍혀 있고 총알 맞은 자국마저 있는 수통을 사용하는 부대도 있다. 다만 예비군훈련소는 매일 주인이 바뀌어 위생상 문제가 있어서 [[다리 따위는 장식입니다|그냥 요대에 매는 장식일 뿐]], 사용하지는 않는다. 당연히 잘 씻지도 않는데 수십 년 이상 계속 사용된 수통 내부는 그야말로 헬게이트. 워낙에 연식이 오래된 만큼 2008년 육군본부를 대상으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의 결과에 의하면 군용 수통의 75%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수통과 10%를 차지하는 일체형 수통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검출됐다.''' 이후 전 군을 대상으로 '''수통에 [[락스]] 넣고 헹궈라'''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락스=화장실 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락스]] 소독은 매우 유효한 살균법이다. 락스 자체가 원래 전시 소독제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자대 배치받고 C급 수통을 지급받을 경우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페트병 뚜껑 분량의 락스를 넣고 물을 채운 다음 하룻밤 정도 두었다 온수로 헹구어내면 해결된다. 다만 락스 냄새가 독하니 잘 헹궈야 한다. 완전하게 안 헹궜다간 수통으로 물마신 뒤 속에서 불이 날 것이다.] 당시 군에 지급된 수통은 총 71만 2천518개로, 이 가운데 구형 알루미늄 수통은 53만 2천916개, 플라스틱 수통은 10만 9천145개, 일체형 수통은 7만 457개 등이다. 그대로 수통 문제는 잊히는가 했더니 2013년 국감에서 이 사실이 또 지적되자 드디어 전면 교체가 결정되었다. 전군 수통의 상당수가 30년 이상 사용된 물건이라 죄다 교체하는데, 그에 드는 비용은 겨우 13억 원이라고 한다. [[K-1 전차]] 한 대 사는 돈의 절반도 안 된다. 2010년과 2013년 국정감사에서는 병사들이 위생상태가 불량한 30~40년 이상 된 수통을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2014년에는 군이 127만여 개나 되는 새 수통을 10년 동안 쌓아놓기만 하고 보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군은 2005년~2014년까지 10년간 구입한 96만 개는 이미 보급해 사용 중이며 31만 개는 아직 구입 전이라고 해명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31&newsid=01272646609270520&DCD=A00603&OutLnkChk=Y|수통 위생 논란 6년째 이어져 온 국정감사 단골 소재, 이데일리 2015.02.14]] 2014년 국감에서 새 수통 127만 개를 쌓아놓고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8&aid=0003089773&date=2014100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장병들에게는 1970~1980년대 제작된 낡은 수통을 보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렇게 오래된 수통은 사용할 리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위에 나온 기사들에서도 증명되었거니와, 군대에서 수십 년 된 수통을 사용한 경험자만도 수 백만 명은 더 될 텐데 참 한심한 소리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81&aid=0002573711&m_view=1&m_url=%2Fcomment%2Fall.nhn%3FserviceId%3Dnews%26gno%3Dnews081%2C0002573711%26sort%3Dlikability|6·25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2015년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한기호]]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119&aid=0002094773|군대에서는 수명 지난 차량도 잘만 굴리는데 100년 된 수통을 쓰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수통이 빵꾸나지 않고 사용만 제대로 할 수 있으면 50년이든 100년이든 무슨 상관이냐?"라는 황당한 논리. 잘 만든 무기를 오래 제식 채용하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신제품으로 바꿔야 하는게 기본이고 수통은 애초에 소모품이니까 오래되면 새 걸로 바꿔야 하는게 정상이다. 한기호식 논리대로라면 1970년대에 수입한 [[M16A1]] 총기번호 000000 총기가 총신과 기관부에 구멍이 없으니 2020년까지 써도 문제가 없고 예비군용으로 돌려졌던 [[M1 카빈]]도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격이다.[* 실제로는 저런 연식이 오래된 소총들은 훈련소에서 안에 든 부품들을 다 빼서 발사를 불가능하게 하고 제식 연습과 총검술용으로만 쓴다. 이유는 '''쓸모없고 위험하기 때문'''. M1 카빈은 너무 오래되어 예비군에서도 이제 퇴출됐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M16A1 소총을 생산하던 1970년대~1980년대 당시 기술 수준이 낙후되었기 때문에 무기고에서 라이선스 M16A1 소총 박스에 섞여 있는 콜트 정품 M16A1 소총이 외형, 표면처리 상태, 부품 상태 등을 보면 대한민국제 소총보다 더 신형으로 보이기도 한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사람이 장비에는 운용 연한이 있다는 군수 보급의 기본지식도 날려먹었다. 더욱이 국방부가 새 수통이 없던 것도 아니고 새 수통을 사놓고도 부대들에 보급하지 않고 전시 치장 물자라는 미명하에 창고에 쌓아 두고 있었는데, 행정부에 시정개선을 촉구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국방부의 실책을 변호한답시고 저런 말을 하고 있었으니 더 문제. 참고로 이 발언을 한 한기호는 싸제 물통만 애용했을 육군 중장 출신이다. 2017년에도 더불어민주당의 김광진 의원은 2014년에 예산 25억을 확보하여 전량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6.25 때 쓰던 수통을 쓰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자 의문을 제기했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080866|전쟁나면 쓰려고 쟁여놨다고 한다.]] 이 치장 물자 논리에는 다른 맹점도 있는데, 사용자 피드백이 안 된다는 점이다. 생산하고 10년, 20년 치장해 두었다가 보급하는데 10년 20년 뒤에 사용기가 나온들 10년 20년 전에 납품 마친 업자가 참고할 리가 없지 않은가. 이러니 매번 소요제기가 되면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나 참고할 생각이나 하지 자체 개량을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저렇게 오래 치장하면 납품 업자의 하자 책임 기간이 지나버리기 때문에, 소량 시험 생산해서 시범 보급할 때는 좋은 제품으로 납품하고, 채용결정된 후 대량납품할 때는 저질 제품을 납품해 치장한 뒤 세월이 지나 면책받는 방산 비리가 생기기도 했다. 결국 군은 2016년 다시 신형 수통 소요를 시작, 2019년 11월 개발을 완료했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력화'''를 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 신형 수통은 K1, K5 방독면을 낀 상태에서도 급수할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http://news.heraldcorp.com/military/view.php?ud=20201007000876|#]] 수통 보급에조차도 또 10년이 더 걸린다고 한다는 면에서 비판을 받았다. 사실 요즘에는 훈련하거나 할 때 생수 나눠주는 부대가 많아 수통의 필요성이 떨어지고 있다. 부대 창고 열면 대형마트 생수 코너마냥 생수가 가득 쌓여있어 수통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용 물통에 가까워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