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통 (문단 편집) === 실제 운용 === 깨끗한 물이 수도관에서 나오는 주둔지에서 수통은 애물단지 취급이지만 실제 야전이나 시가전 상황에서는 개인에게 음용가능한 유일한 수원은 수통 속의 물 뿐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식수는 음용은 기본이고 상처가 났을 때 [[상처]]에 묻은 이물질을 씻어내거나 [[화생방]] 공격을 당했을 때 응급처치용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때문에 평소에 수통을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이며, 개인 수통이 파손되거나 오염되었다면 즉시 보고하고 새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행군]] 훈련 시나[* 다만 행군시 지휘관이 싸이코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얼린 사제 생수나 이온 음료를 챙겨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쓸 일은 많이 없다. 물론 '''그래도 빵빵하게 넣어간다.''' 많아도 많아도 부족한게 수분이기 때문이다.] 화생방 훈련[* 수통에 있는 물로 피부에 묻은 CS가스 입자를 씻어야 하기 때문이다.]을 할 때 무겁다고 수통에 물을 안 채워 가면 고통을 맛보게 된다. 간부들도 이를 알기에 훈련이나 근무 투입 전에 수통에 물이 채워져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시든 안 마시든 원칙상으로는 작전이나 훈련 전 수통은 항상 충만한 상태여야 한다. 하지만 마실 때마다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뭐 목마르면 설마 죽기야 하겠어? 하면서 마시긴 마시지만 말이다... 그리고 철제 수통 내부는 씻기도 힘들고, 그나마도 부대 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뜨거운 물로 열탕소독할 수도 있지만 귀찮아서 거의 안 씻는다. 초기 대한민국 국군은, 미군이 쓰던 보급품을 그대로 인수[* 당연하지만 이 수통에는 Made In U.S.라 적혀있으며 주의사항도 영어로 쓰여있다.]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이들 수통은 2차대전 현장에서 쓰이던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강원도]]같이 추운 곳에서 [[혹한기 훈련]] 시 넣어놓은 물이 냅다 얼어버려 목말라 죽겠는데 휴식시간에 수통 따보면 꽝꽝 얼어서 마시지도 못하기도 한다. 이것은 물을 가득 담고 행군을 하면 발생하는 문제로, 물을 절반이나 2/3 정도로 채워 걸을 때 출렁거리게 하면 얼지 않는다는 요령이 있다.[* 이는 물을 안 얼게 하기 위한 것 이외에 물이 얼었을 때 부피증가로 인해 수통이 파열되는 문제를 막기 위함도 있다.--애초에 그러라고 병 기본에서 가르친다--] 물론 양이 적은 만큼 다소 아껴 마셔야 하긴 하지만, 얼어서 못 마시는 것보다는 낫다. [[겨울]]은 [[여름]]과는 달리 체외 밖으로 땀을 배출하는 정도가 현격하게 적기 때문에 그 정도의 물로도 충분히 훈련간 버틸 수 있다. 그리고 잊을 만하면 따뜻한 물을 보급해 주기도 하고. 뜨거운 물을 넣고 수통피와 수건으로 싸맨 다음 침낭에 넣으면 유단포처럼 쓸 수 있다. 다만 저온화상에 주의하자. 그 밖에도 기밀유지 하며 이동할 때 수통에 물이 어중간하게 차 있으면 물이 출렁대며 소리를 내는데, 이 때문에 아예 비워버리거나, 기도비닉 이후에나 마시거나, 수통 하나를 분대원들이 돌려 마시며 한 번에 한 병씩 비우는 방식들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수통피로 잘 감싸고 배낭 안에 수통을 넣으면, 소리가 비교적 덜 난다. 또한 여기다 물 대신 [[맛스타]] 같은 음료수를 부어넣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변질되기 쉬운 여름에 이랬다간 배탈나기 쉬우니 차라리 캔을 휴대하고 다니자. 수통 겉면에 분명 수통에는 물만 넣으라고 한국어와 영문[* 'For Water Only'.]으로 명시되어 있다. 게다가 플라스틱 수통은 사용 후 깨끗이 헹구어 내면 괜찮지만 [[알루미늄]]은 산에 약한 금속이다. 실제 가정이나 식당에선 알루미늄 식기에는 식초와 같이 산이 많이 함유된 신 음식을 담지 않고 설명서에도 담지 말라고 적혀 있다. 즉 구연산이 함유된 음료(맛스타와 같은 과일 음료)들은 알루미늄 수통의 내구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 밖에도 의외로 망가지기 쉬운 물건이기도 하다. 휴대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무게를 최대한 줄이려고 가벼운 밀도의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훈련소 같이 여러 사람을 거쳐간 플라스틱 수통 같은 경우는 멀쩡한 수통이 드물 정도이며, 알루미늄 수통도 바늘로 뚫은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구멍이 뻥 뚫려 있는 등 상식적으로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파손 유형이 많다.[* 이는 알루미늄이 생각보다 무른 금속이라 바닥의 뾰족한 돌이나 금속 못 같은 곳에 체중과 같이 눌리면 그대로 구멍이 뚫리기 때문이다.] 여름에 행군 하다 보면 꼴랑 900ml의 물로는 갈증 해결이 안 된다. 월남전 수기를 보면 처음에 수통에 물 다 먹고 개고생 하다가, 고참들이 한번에 수통 뚜껑 2개 분량만 마시면서 입만 헹구라고 한다.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_image&sm=mtb_jum&query=군용+수통#imgId=r88_nshopping408662095_798306370|이처럼]] 뚜껑이 이중으로 달린 신형 수통의 경우 작은 뚜껑을 열어서 마시면 뚜껑으로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 행군할 때 독한 마음 먹고 실행해 보면,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까지 행군해도 수통에 물이 찰랑찰랑하게 남아있는 기현상을 겪을 수 있다. 월남전 수기를 보면 수색정찰 나갈 때 수통을 7개를 갖고 나갔다는 구절이 나온다. 그런데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꼴랑 수통 하나만 갖고 몇 달 동안 매복 작전에 나갔는데 식수 재보급이 원활하게 안 되어 목말라 죽을 뻔 했다는 경험담을 자주 들을 수 있다.(최초 2주는 굶어 죽을 뻔 했다는 공통적인 경험담) 왜냐면 작정하고 매복한 적군이 어디 숨었는지도 모를 뿐더러, 식수 추진하러 가다가 오발로 총맞아 죽을까봐. 카멜백이 도입되기 이전의 미군이 기본적으로 수통 2개씩 갖고 다녔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국군은 그런 것 없다. 100 km 행군을 가든지 대간첩 작전시 4박5일의 매복작전을 나가든지 언제나 수통은 1개뿐이다.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현재 공비가 쳐들어왔다고 해도 수통 한 개 들고 뛰어나갈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