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피즘 (문단 편집) == 현황 == 전근대에는 이슬람권 전반에서 수피즘이 유행하였으며, 특히 원래 불교 문화권이던 중앙아시아나 힌두교 문화권이던 남아시아의 경우 수피즘 교리가 불교 및 힌두교와 유사한(영향을 받은) 것도 있고 해서, 상당수의 현지인들이 수피들의 선교를 계기로 무슬림이 되었다. 그러나 19세기 무슬림 지식인들 사이에서 서구 열강이 이슬람 세계를 침략하는 과정에서 수피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근현대 등장한 [[이슬람 모더니즘]], [[와하브파]], [[살라프파]]가 수피들을 적대하기 시작하면서 교세가 크게 위축되었다. 비교하자면 대한민국에서 전근대에는 무속 신앙과 연관된 터부가 많았으나 80, 9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관련 터부가 상당수 소멸한 것과도 유사하다. [[모로코]]는 현재도 수피즘이 유지되고 있는 나라이다. 이는 모로코의 지리적 특성에도 기인하는데 북아프리카의 다른 지역과 다르게 모로코의 경우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지 않았고, 19~20세기 아랍권 내 이슬람 개혁 운동(및 반튀르크+반수피 운동)의 영향을 더 적게 받았다. 2010년 모로코 정부가 재정적으로 크게 지원하여 수피운동을 확산시키고 [[이슬람 근본주의]]와 싸우게 하여, 이곳에서는 수피즘에 의해 근본주의가 물러났다. [[세네갈]]에서는 [[애니미즘]]과 혼합된 수피즘이 정통 이슬람 세력보다 강하고, 모스크의 이맘보다 수피의 마라부트가 더 큰 권한을 행사한다. 세네갈 수피 아마두 밤바가 창설한 무리디야 종단은 세네갈 인구의 1/3을 차지하고, 세네갈의 가장 강력한 정치력과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이 종단은 세네갈의 두 번째 도시인 투바에 근거지 및 [[모스크]]와 종교학교를 세우고, [[농장]]을 잘 경영하여 부를 획득하였다. 국가는 이곳을 통제하지 못하고 무리디야 종단과 상의하고 권력을 분배한다. 덕분인지 세네갈은 나이지리아와 다르게 [[보코 하람]] 같은 쿠트비즘 성향 단체들이 준동하지 못하는 편. 그외에도 [[감비아]], [[말리]], [[니제르]]도 수피즘의 영향이 상당한 편이다. 북[[캅카스]] 국가인 [[체첸]]이나 [[다게스탄]] 등도 수피즘이 대세이며 체첸에서는 18세기 말~19세기에 수피 이맘을 지도자로 추대한 신정국가가 [[러시아 제국]]과 항전했다. 러시아에 복속된 후에도 체첸은 수피즘 세력이 강하나, [[체첸 전쟁]] 때는 [[제1차 체첸 전쟁|1차]]~[[제2차 체첸 전쟁|2차]] 전간기 때 유입된 [[무자헤딘]]이 [[이슬람 근본주의]]와 [[와하브파]]를 전파하였지만,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같은 만행을 근본주의자들이 저질러 민심을 잃은 데다 러시아의 토벌이 겹치면서 다시 수피즘의 세력이 강화되었다.[* 살아남은 체첸 반군들은 러시아의 추적을 피해 해외로 망명하거나, [[카우카즈 이슬람 토후국|이마라트 캅카스]] 같은 와하브파 무장단체에 가입하거나, [[돈바스 전쟁]] 때 반러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가담하거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는 등 각자도생하게 된다. 체첸 본토에서도 러시아 산하 친러 정권인 [[체첸 공화국]]이 반러 근본주의 세력을 탄압한다.] 원래 수피즘의 원산은 [[중앙아시아]]로 이슬람화하기 이전 중앙아시아는 불교나 [[마니교]]가 대세였다. 중앙아시아 주민들이 불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인도 철학과 과학이 아랍어, 페르시아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수피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파키스탄]], [[인도]]의 무슬림 상당수가 수피의 영향으로 개종한 불교, 힌두교도들의 후손이다. 중앙아시아의 튀르크인들은 수피즘으로 개종한 이후 서진하여 아나톨리아에 정착한 이후에도 수피즘을 고수하였고, 튀르크인들이 믿는 수피즘과 아랍인들의 이슬람 신앙 사이의 이질성은 아랍권 내에서 반튀르크 감정을 부채질했다. [[알바니아]] 또한 수피즘의 일파인 [[벡타시]] 교파의 세력이 강한데, 외면적으로 이슬람 계율을 지키는 것을 그다지 강조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마음만 지니면 무방하다는 것으로, 벡타시 [[모스크]]에서는 심지어 이슬람에서 금하는 술을 빚어 팔기도 한다. 종교간의 화합을 특히 강조하여 이웃 기독교 교회와 우호관계를 맻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서 벡타시 무슬림들은 금요일에는 모스크를 가고 일요일에는 교회를 나가는 경우도 많았고, [[오스만 튀르크]]가 알바니아를 정복했을 때 많은 기독교도가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데 거부감이 없게 만들었던 요인으로도 꼽힌다. 대표적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한 기독교인으로만 구성된 근위대 [[예니체리]] 대원들도 대부분 백타시 무슬림이었다. 서구권인 경우 [[미국]], [[유럽]]내에도 수피즘 신자가 있다. 이란 역시 과거에는 수피즘이 우세했다. 수피 성인들 상당수는 잘랄룻딘 루미를 비롯한 페르시아인이었고 이란의 국민 시인 [[하페즈]]도 수피였다. 또한, [[터키]]내에서도 수피즘 신자들이 상당한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