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순(삼황오제) (문단 편집) === 의의 === 사실 위에서 보듯이, 흔히 인식되는 '순'과 역사상의 실존 인물 '순'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는 알 수 없고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애초에 실존인물인지부터가 의심스럽다. 그러나 '요순시대'는 유학에서 '이상적인 사회의 모델'로 간주되었다. 유학자들도 사실 왜곡되었거나 실존인물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즉 유학자들이 요순시대나 주나라를 운운하는 것은 역사상의 실존했던 특정시대로 돌아가려는 과거 지향적인 움직임이라기보다는 '이상적인 사회 모습'을 제시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은 것에 가깝다. 특히 '요가 순에게 선양한 것'은 '''[[민본주의]]'''의 바탕이 되었다. 비록 '쿠데타의 구실로 악용되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또한 '통치자의 권력은 백성으로부터 나온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었다. [[맹자]]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1. [[왕권신수설|왕의 권력은 하늘로부터 온다.]] 2. 그러나 하늘의 의지는 [[민심]]을 통해서 드러난다. 즉 실질적으로는 민심이 곧 천심이 되며, 권력의 근본은 백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3. 따라서 민심이 떠난 왕은 이미 왕이 아니며,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왕이다. 이는 곧 '''[[역성혁명]]'''의 당위성이 된다. 맹자는 자신의 주장을 요와 순의 사례를 통하여 설명하였다. 요가 죽자 백성들은 요의 아들이 아니라, 순을 지지하였다. 즉 백성의 지지를 받는 순이야말로, 진정한 하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2,000년 전 백성들이 하루하루 세금과 군사력을 제공하는 도구로나 취급되던 시절에, 요와 순의 사례는 '백성은 권력의 근본'이라는 혁명적 주장의 근거가 되었다. 물론 '요순의 사례는 너도나도 천명(=백성의 뜻)을 운운하며 쿠데타를 일으키는 명분이 되었다.'는 악평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너도 나도 천명 드립을 쳐야 할 만큼 '백성은 권력의 근본'이라는 사상이 보급되었으므로, 요와 순에게는 단순한 '옛날 사람', '전설 속의 사람'이 아닌 그 이상의 의의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