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술 (문단 편집) ==== [[개신교]] ==== [[예수]] 시대 때 마셨던 포도주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술로 마시는 포도주이고 두 번째는 [[식초]]화된 저급 포도주로서 물을 소독하는 효과를 가진 사실상의 식수용이었다. 이는 포스카라 불리며 [[로마군]]에게도 지급되었던 물품이다. 또한 맥주의 경우 유럽에서 오랜시간동안 식수이자 식사의 위치에 있었던 술이다보니 가톨릭 역시 상대적으로 맥주에는 관대할 수밖에 없었다. 중동지방은 물이 귀한 지역이며, [[오아시스]]도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마냥 믿을 수 있는 수원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수분섭취를 위한 음주(간에서 수분으로 분해)는 생존의 문제가 되고, 그 이슬람이라 해도 술을 무조건 금지할 수는 없었다. 개신교 내에서는 종파마다 술을 금하는 정도가 다르다. 되도록 마시지 말고 취하지 말라고 하는 곳이 있는 반면, 절대로 마시지 말라고 하는 곳도 있다. 이는 성경 내에서 술에 대해 언급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잔에 따른 술 빛깔이 아무리 빨갛고 고와도 거들떠보지 마라.''''' - 잠언 23장 31절, 공동번역성서 >그런데 다니엘은 궁중 요리와 '''술을 먹어 부정을 타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고''' 내시부 대신에게 그런 일을 피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 다니엘서 1장 8절, 공동번역성서 이처럼 술을 아예 마시지 말라고 권하고 있는것을 알수 있다.[* 다만 다니엘의 경우는 술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이교도와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는 물만 마시지 말고 위장을 위해서나 자주 앓는 '''그대의 병을 위해서''' 포도주를 좀 마시도록 하시오. - 디모데전서 5장 23절, 공동번역성서 이 구절과 [[가나의 혼인잔치]], [[최후의 만찬]] 등의 일화에서 보듯 아예 마시는것을 금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가나의 혼인잔치 같은 경우에는 정통 개신교인들에게 물어보면 그들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다른 교리를 중시하는 해석을 하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가나의 혼인잔치와 금주를 얽은 상황에서 잘못 접근할 경우, [[메시아]]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켜 술을 만들고 이를 사람들에게 베풀었는데, 이를 신도가 감히 나쁘게 해석하는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후의 만찬에서는 포도주가 쾌락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았으나,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는 잔치 자리에서 포도주를 내 놓은 것이다. 잔치, 그것도 혼인잔치와 같은 경사스러운 자리에서의 술은 명백히 접대와 (마신 하객들의)쾌락을 위한 것이다. 때문에 이를 두고 보면 예수가 술이 주는 쾌락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그 당시 포도'''주'''와 포도'''즙(주스)'''이 같은 단어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첫문단에 적혀있듯 식용수의 위치에 자리하게 된 것이 원인이겠으나, 이러한 성경의 서술 때문에 때문에 어느쪽을 따르느냐에 따라 술을 금하는 정도가 달라져 골치아픈 일이 되어 버렸다. 이상하게 술을 마시지 말라는 구절이 없고 적당히 마시되 취하지 말라는 구절만 있는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술을 마시지 말라는 구절도 분명히 존재한다. 위의 잠언 구절을 근거로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들 수도 적지 않다. 반대로 다른 구절들을 근거로 술을 적당히만 마시면 된다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심지어 위의 잠언 구절을 보고도 해당 구절의 앞뒤 문맥상 '''술에 취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기 때문에 취하지 않으면 마셔도 된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결국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이다. 사실 성경 시대에 생활하던 중동인들은 맥주를 즐겨 마셨고, 서양 교회의 초대 교부들과 신학자들도 [[맥주]]와 와인을 물처럼 마셨다. 종교 개혁 이후에도 [[마르틴 루터]]가 맥주를 즐겼다는 일화는 유명할 뿐 아니라 [[장 칼뱅]]도 (명불허전 프랑스 출신답게) 술에 어느 정도 관대했다.[* [[http://news.donga.com/more26/3/all/20090711/8754409/1#csidxc23e10e1c3b7c248482f738f87168ae|동아일보 2009-07-11 《금욕의 상징?\ 와인-고기 즐기던 인간 칼뱅 되살려》]]] 그래서 유럽 대륙의 개혁교회(reformed church)는 물론, [[스코틀랜드]] [[장로회|장로교]]에서도 술을 교리적으로 금하진 않았다. 다만 과음은 건강에 해로운 정도를 넘어서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니 술은 절제 있게 마셔야 한다는 내용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단, 장로회 교단 가운데 [[예장통합]] 총회와 기장 총회는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을 인정하지 않는다. 통합은 신앙고백서와 소요리문답만 인정하며, 칼 바르트의 [[신정통주의]]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기장은 신앙고백서와 소요리문답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자체적인 신앙고백을 사용한다. 대교리문답을 인정하는 교단은 합동, 고신, 대신, 백석, 합신 등 보수 장로 교단들뿐이다.]에 있다. 그러나 [[장로회]] 다음으로 교인 수가 많은 [[감리회]]의 경우 성결을 강조하는 웨슬리안 신학의 특성상 음주에 상당히 부정적이다. [[기독교]] 역사상, 과음이 아닌 음주 그 자체를 죄악시하여 금주 운동을 벌인 시초가 바로 감리회. 그리고 감리회 다음으로 교세가 크며, 감리회의 [[로컬라이징]]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성결교회]]는 아예 교리적으로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못을 박아 버렸다'''. 성결교는 심지어 성찬식에서도 도수가 있는 [[포도주]]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포도주스를 마실 정도로 금주를 공식적인 교리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성결교단 뿐 아니라 다른 교단에서도 성찬식[* 혹은 주의 만찬(침례회)] 때 포도즙을 많이 사용한다. 이 밖에 [[침례회]]가 음주에 상당히 부정적이다. [[루터교회]]와 [[성공회]] 등은 고교회파로서 천주교와 비슷하게 술에 대하여 관대해서,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폭음만 아니면 술 즐기는 것을 딱히 죄악시하진 않는다. 단, 루터교 계열이라도 [[스칸디나비아]]의 국교회들은 절주를 강조하던 적이 있었고[* 지금도 국교회의 영향으로 술을 아무데서나 사지 못하고 지정된 전매처에서만 살 수 있다.] 19세기에 부흥운동으로 촉발된 [[레스타디우스파]]는 아예 술을 금하고 있다. 현대에는 한국에서도 개신교인들이 술을 꽤 많이 하긴 하나[* 애초에 개신교 인구가 천만이 넘어가는 한국인데[[https://hrcopinion.co.kr/archives/25186/amp|#]] 안 할수는 없다.]사람이나 [[교회]]나 신앙심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 마실 사람들은 잘 마시기는 하지만 '''[[신앙]]에 따라 조심하겠다는데 억지로 권하면 그건 당하는 사람에겐 상상을 초월한 스트레스다'''. [[성경]]이 딱히 술을 권장하지도 않으니 목회자나 항존직(장로, 집사, 권사)들은 쯤 되면 잘 안 마시는 편. 실제로 성경에서도 사도 [[바울]]은 [[목사]]나 장로가 갖춰야 할 여러 필수요소 가운데 술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보수적 개신교 교파에서는 대체로 술을 부정적으로 본다. 우선 보수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하나님이 저자들에게 성령으로 감동하여 작성하게 한 것이므로 거의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보기에 위와 같이 사도 바울의 말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개신교의 경우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선교사역을 할 때, 다수의 가장들이 힘든 노동으로 인하여 술과 담배를 많이 찾게 되였다. 초기 선교사들은 이에 기초해서 술/담배를 금하는 것으로 개신교 교인들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나는 기독교인이다.'라는 [[정체성]] 확립을 위해 술/담배를 금했다는 이야기. 한때는 집사가 술을 마시거다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교회의 당회등에 붙여서 '근신', '수찬금지[* 성찬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징계. 성찬식은 단순히 [[떡]]과 포도주를 먹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살과 피를 먹는 것을 기념하는 의식이므로 중징계에 해당한다.]' 등 여러 처벌을 받았으나 현재는 이 정도로 금하지는 않는다. 아울러 [[조만식]] 장로가 이끈 [[국채보상운동]]에 대거 참여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 술/담배가 개신교인의 금기사항이 되었다. 이는 교파를 막론하고 공통사항이다. 다만 금지의 정도에는 교파 별로 차이가 좀 있으며 최근에는 크게 드러내지 않고 개인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용인하는 추세. 담배의 경우는 뭘로 해도 좋게 보아주지는 않는다. 나아가 어차피 몸에 나쁜 것 먹지 말라는 이야기인데 이걸 굳이 명시적으로 허용할 이유는 없기에 명시적으로 허용하고자 하는 시도는 전무하다. 교인들끼리 개별적으로 고민상담 비슷하게 이야기하는 정도로 다루어지고 있다. 몇몇 강사의 경우는 강력한 어조로 술/담배가 종교적 이유에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는 한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많은 교인들이 술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금지약물마냥 안마시는게 아니라 마시며 담배도 피울 사람은 피운다. 다만 드러내놓고 마시지는 않는 분위기고, 생각외로 개신교 신자인 흡연자가 꽤 많다. 다만 교회의 공식적인 행사나 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금지 내지 자제하나 적당한 수준에서는 용인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흡연의 경우 흡연을 하는 신도가 있다는 것 뿐이지 흡연을 '''용인'''하는 경우는 극히 적다. 술의 경우는 성경에도 용인할 근거가 있지만 담배의 경우는 백해무익하기만 하지 성경적 근거도 찾을 수 없기 때문. 애초에 고대 근동에는 담배가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