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슈퍼무기 (문단 편집) == 현실에서는 == 슈퍼무기의 개념 자체는 인류의 전쟁사에서 기술 발전과 함께 하며 계속 존재하였다. 해당 역사에서 가능한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해 만들 수 있는 무기가 그것이었다. 최고의 기술력을 투입하는 시점에서 [[가성비]]의 원칙은 상당부분 무시되기 때문에, 대개 비싸며, 따라서 대량 도입이 어려워 소수만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실의 예라면, 청동기 시대의 청동 무기, 중세시대의 [[기사(역사)|중무장 기병]], 산업 시대의 기관총, [[전함]], [[핵무기]]가 꼽힌다. 다만 소수라고 해도 거의 대부분의 경우 어디까지나 '''양산되는 물건'''으로서, 아래에서 언급된 각종 작품 속의 이미지[* 한 기, 많아도 손에 꼽힐 정도만 존재하는 극히 희소한 무기. 양산은 보통 고려되지 않는다.]와는 많이 다르다. 그 [[거함거포주의]] 시기의 전함, [[항공모함]], 핵무기조차 엄연히 양산을 염두에 둔 물건이었고, 핵 관련 조약이 없던 냉전 시기에는 그야말로 찍어낼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는 이러한 소수병기에 과도하게 몰입해 군대의 전쟁 수행 능력을 반감시키는 일 또한 비일비재했다. 20세기에 들어서 인류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한 차례의 [[냉전]]을 통해 병기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 발전을 이루게 되는데 이에 힘입어 진정한 의미의 쓸데없는 결전병기가 서서히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전병기라고 알려진 무기들도 알고 보면 결점병기인 게 많다. 주로 1~2대 만들고 끝내야 할 정도로 쓸데없이 고비용인 경우가 특히 그러했다. 어떤 재화든 양산하면 [[규모의 경제]]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군수산업분야는 이런 경향이 특히나 강한데, '기술개발비용'으로 상징되는 고정 비용이 가장 높게 소모되는 분야의 산업군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각해서, 100원을 들여 병기 설계도를 만들었다고 했을 때, 병기 1개를 만들면 개당 고정 비용은 100원이 되지만, 해당 설계도로 병기 10개를 만들면 10원이 된다. 아예 10000개를 만들면 고정 비용은 1[[전(화폐)|전]]이 된다. 즉, '''많이 뽑으면 개당 단가가 낮아져 이득이 됨을 알 수 있다.''' 민간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병기의 해외 수출에 대해 국가가 관여하고 때로는 국가가 무기 세일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 가운데도 이 규모의 경제 문제가 있는데, 해외에서 많이 사갈수록 자국에서 더욱 싸게 무기를 살 수 있기 때문. [[2022년 대한민국-폴란드 방산계약]]으로 해당 기업 이외에 대한민국 국방부가 속으로 만세를 외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비싼 결전병기는 그럴 수가 없다. 1기를 만들어서 경제가 휘청대고 전선에 구멍이 뚫리는데 2기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비효율적인 고정 비용의 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엄청난 돈을 들여 확보한 설계도, 해당 작업 숙련공, 공장 생산라인 등이 죄다 1회용으로 소모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나마 숙련공, 생산라인은 재교육하고 개조해서 쓸 수라도 있지,[* 재교육, 개조 과정에서 쓰이는 비용 역시 비효율적으로 소모되는 [[매몰 비용]]이다.] 당대의 특출난 과학자들이 양껏 투입된 비싼 설계도는 그냥 쓰레기가 되어버린다. 즉, [[매몰 비용]]이 감당하기 힘든 만큼 높아진다. 또한, 병기는 일정 숫자 이상 보유하여야 효율이 높아진다. 병기의 운용은 어떤 형태로든 소모를 일으키며 정비 수요가 늘어나게 만든다. 따라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수준으로 확보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 할 수 있으며, 최소 3기(훈련 등 예비용 1기, 실제 작전 1기, 입거 수리 1기)는 보유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거기에 더해 부품 수급의 문제도 발생한다. 군필자라면 자대에서 굴러다니는 [[K2 소총]]과 두어정 볼까 말까 한 [[K4 고속유탄기관총]]을 비교해 볼 수 있다. K2 소총이 고장난 경우, 총몸쪽의 심각한 고장이 아닌 한[* 총몸에 [[총번]]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총몸의 파손은 자대에서 해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어지간해서는 자대에 굴러다니는 여러 부품을 이용해 수리할 수 있다. 하지만 K4 고속유탄기관총이라면 어지간해서는 정비창에 보내게 된다. '''수리에 쓸 교체 부품이 희귀하기 때문이다.''' 일선 부대의 화기라도 이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 결전병기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어차피 몇 대 있지도 않기 때문에 예비부품을 만들어 두는 자체가 손해가 된다. 예비부품은 치장용으로, 당장의 전장에 투입될 수는 없는 성격의 물건이다. 그나마 군에서 다량으로 굴리는 무기의 부품이라면 쌓아둘 실익이 크다. 그러나 결전병기용 예비부품은 무척 비쌀 것이 분명할 뿐더러 결전병기 자체도 가동률이 낮은 병기이다 보니[* 가동률이 높아야 고장이 날 것이다.] 예비부품은 그냥 애물단지가 된다. 또한 과학기술력이나 공업력이 부족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시각으로 볼 때는 그다지 특출나지 않는 병기를 만들어놓고 결전병기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컨대 [[치누]]와 [[J9Y 깃카|깃카]]는 일본 제국 입장에서는 결전병기라 할 수 있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M4 셔먼]]이나 [[P-80 슈팅스타]]와 같은 양산기 성능에도 못 미치는 병기였다. 보통 초대형, 최첨단 결전병기는 주적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대를 국력으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데, 가령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양산형 병기만으로 추축군을 격파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전병기는 커녕 새로 개발된 무기도 양산비용이나 호환성, 미검증을 이유로 채택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반면 독일같은 경우에는 양손으로 꼽힐 정도의 수밖에 없는 사실상 프로토타입으로 끝난 기종도 투입했고 [[마우스 전차]]나 [[E-100]]같은 덩치 큰 바보를 만드는데 힘을 쓰고 V시리즈를 만들고 일명 '''나치의 비밀병기'''라고 불리는 대부분이 비현실적이었던 프로젝트를 일말의 희망을 걸고 진행하였다. 소련의 경우도 [[독소전쟁]] 초기에 독일군에게 밀릴 때는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덩치가 큰 병기를 좋아하는 히틀러와는 다른 스탈린이 지도자인 관계로 결전병기에 그렇게까지 몰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만들어진 프로토타입들을 급해서 투입했지만 후반에는 T-44나 IS-3를 만들어놓고 투입을 안 할 정도가 되었다. 일본 제국은 세계대전 당시 공업능력과 기술력의 부족으로 초거대 결전병기라고 불릴 것이 별로 없었다. 물론 전통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고성능 개인화기, 중전차, 초기형 제트기, 전략폭격기, 산소어뢰 등도 충분히 결전병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이들은 수천 단위로 양산되어 소모되었기에 문서에서 설명되는 결전병기와는 거리가 있다. 또한 인류 역사에서 몇몇 우수한 성능의 무기만으로 전쟁의 승패가 완전히 갈린 예는 거의 없다. 철기 무장의 경우도 초기의 성능은 청동기 무기보다 딱히 우수하지 않았으나 철의 매장량이 풍부하여 양산하기 쉽다는 이점으로 청동기를 압도한 것이었다. 단순히 무장의 성능만으로 소수의 군대가 다수를 압도한 예는 [[기관총]]이 도입되고 나서의 일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화약무기가 주력이 되고 나서는 또 무기의 성능의 우수함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지는 못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서 2차대전의 [[6호 전차 티거|독일군의 중전차]]는 연합군 상대로 제법 선전하였으나 결국 [[M4 셔먼|최후의]] [[T-34-76|승리자]]는 연합군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아무리 강력한 무기도 너무 비싸거나 몇개밖에 없어서 사용을 주저하게 된다면 이미 무기로서의 가치를 잃은 것이다. 사람들 눈에는 크고 아름답고 화려한 것들만 보이기 마련이지만 정작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진정한 결전병기들은 저런 덩치큰 물건들이 아니라 대량생산이 가능한 양산형 무기들이었다. 성능은 결전병기급 무기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생산성이 극도로 높고 가격도 결전병기 하나에 비하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결전병기를 사용하는 측에 비해 양산형 무기를 사용하는 측은 인력이 마구 갈려가겠지만 어차피 결전병기가 필요할 정도의 [[전면전]]이라면 슬프게도 인명은 가장 싼 자원이 될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T-34-76|T-34]]와 [[스텐 기관단총]]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