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슛(농구) (문단 편집) ==== 뱅크 슛 (Bank Shot) ==== [youtube(wFkM1YiI8b0)] 슛 형태 자체는 보통의 원 핸드 점프슛과 같으나, 골대를 직접 노리는 게 아니라 백보드를 향해 쏜 후 백보드에 튕겨 골대에 들어가게 하는 슛. 왕초보 동농의 경우 백보드 맞춰서 들어가는 뱅크샷을 까는 괴상한 사람들이 있는데, 뽀록슛도 뭣도 아닌 엄연한 기본기다. 뱅크샷은 섬세함이나 감각이 부족해 나오는 슛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골대를 직접 노리는 슛과는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각도가 다르고 이를 통해 상대의 블록을 피하는 슛이다. 주로 골대의 좌우 45도 방향에서 쏘는 일이 많다. 제대로 쓰려면 어느 거리에서 골대 어디를 맞추어야 슛이 들어가는지 익히기 위해 더욱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50~60년대 NBA 리그를 제패했던 [[보스턴 셀틱스]] 왕조의 슈팅가드 샘 존스(Sam Jones)[* NBA 통산 우승 횟수 2위'''(10회)'''를 자랑하는 선수다. 1위'''(11회)'''는 당연히 팀 동료였던 [[빌 러셀]].]가 뱅크슛의 달인으로 유명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팀 던컨]]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한국에선 [[김현준(농구)|김현준]]이 농구대잔치 시절 뱅크 슛의 대가로 유명했으며[* 김현준은 현역시절 자유투를 얻으면 1구는 클린으로 넣고 2구는 뱅크샷으로 넣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우(농구)|김동우]]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울산 모비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3점 뱅크샷으로 유명했다. NBA 굴지의 파워포워드 [[팀 던컨]]은 45도 뱅크샷이 커리어 내내 주무기였으며 이 방면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커리어 전체를 함께한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NBA 선수들이 뱅크슛을 잘 던지지 않는 이유를 “그저 멋지지 않기 때문(It’s just not cool)”이라고 답변한 적이 있다. 현지에서나 국내에서나 뱅크슛보단 클린샷을 더 멋있게 보는 경향이 있긴 한듯. 다만 그렇다고 해서 뱅크슛이 잘 안쓰이는 이유를 '멋이 없어서' 하나로만 정리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클린슛을 시도할 때에는 림의 특정 부분을 포커스하고 던지기에 노리는 부분이 코트 어디에서나 일정하다. 반면 상기하였듯이 뱅크슛은 어느 위치에서 던져 백보드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맞추어야 공이 림 안쪽으로 꺾여들어가는지를 경험으로 익혀 던지는 슛이다. 즉, 맞춰야 하는 위치가 일정하지 않기에 뱅크슛을 자유롭게 던지며 일관적인 성공률을 뽑아낸다는게 그리 쉽지 않다. 또한 당연하게도 멀리서 던질수록 이 '각도'의 오차범위 역시 더 커지며, 이에 따라 골밑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뱅크샷보다 클린으로 쏘는게 더 정확하고 효율적이다. 이는 3점 슛을 노리고 뱅크샷으로 던지는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거리가 멀수록 뱅크슛의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는 정면이나 아예 뱅크슛 각 자체가 잘 안나오는 베이스라인과 달리, 엘보우 지역에서는 대충 사각형만 맞춰도 잘 들어가는 편이기에 어느정도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주로 이 위치에서 공을 투입받아 자신의 체격과 기술로 간결하게 처리하기를 좋아하는 던컨은 뱅크슛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 즉, 뱅크슛은 코트 내 다양한 위치에서 던지기보단 일정한 위치에서 슛을 많이 던지는 선수들에게 더 적합한 슛이라고 봄이 적당할 것이다. 그 외에도 45도 지역에서의 스탑 앤 점퍼를 즐기던 웨스트브룩 역시 뱅크슛을 많이 시도하였고, 평상시에는 클린샷만 쏘는 커리나 어빙 등도 이 각도에서는 뱅크샷을 왕왕 쏜다. 또한 뱅크슛을 계속 시도하는 것으로는 본인의 현재 슛감이 어떠한지를 구체적으로 가늠하기가 좀 더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클린슛을 던지는 선수들은 볼줄기는 괜찮은데 거리감이 부족하다던지, 반대로 세기 조절은 잘 했는데 좌우로 흔들린다던지 등 현재 슛감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해가며 영점을 잡으려 한다. 그런데 뱅크슛은 상기하였듯이 슛을 던지는 스팟에 따라 매번 맞춰야 하는 위치가 달라지니 경기중에 슛감을 파악하고 수정하기가 어렵다. 코트 내 어디에서나 슛을 올리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경우 이러한 이유로 뱅크슛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미드레인지의 장인이었던 [[드웨인 웨이드]]의 경우 대학시절 및 커리어 초반에는 뱅크슛을 즐겨 사용하였으나 이후 클린슛의 비중이 높아진다. 물론 농구 잘 알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포포비치가 그걸 몰라서 멋을 운운한 것은 아닐테고, 뱅크슛이 더 나을법 한 위치와 상황에서도 대부분은 클린 슛을 쏘는 경향이 강한 건 사실이니 "선수들이 어릴때부터 간지나는 클린슛을 주로 던지려하기 때문에 프로가 되어서도 뱅크슛을 잘 안던진다."라는 시각도 어느정도는 있을 법 하다. 정리하자면 보기와 달리 은근히 어렵고, 난이도를 떠나 클린슛과는 던지는 감각 자체가 많이 다르고, 확률 높은 스팟이 비교적 한정적이고, 간지가 영 떨어지는 것도 맞고(...), 이런저런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대중적으로 쓰이기 보단 즐겨쓰는 이들만 던지는 슛으로 남았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