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모 (문단 편집) == 수입 구조 == 스모는 프로스포츠에 가까운 성격임에도 매우 독특한 지급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통 프로스포츠의 경우, 선수는 구단과 개인적인 계약 관계를 맺은 일종의 자유소득직 프리랜서, 혹은 사업자가 없는 사업자로 분류할 수 있는데, 스모의 경우 선수 전원이 일본스모협회에 소속되어 공적으로 급여를 지급받는 형태이다. 스모협회로부터 받는 공식적인 수입은, 크게 월급인 고정급과 1년에 6차례 열리는 정규바쇼(스모대회) 참가 누적으로 정산하는 상여금, 출전수당 + 우승상금 + 승리수당 + 현상금 등의 포상금, 그리고 퇴직 시점에 협회로부터 정산하는 퇴직금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월급: 1년 14개월(9월과 12월에 한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너스로 지급) * 요코즈나: 약 282만 엔(한화 약 2738만원)(연 3948만 엔) * 오제키: 약 235만 엔(한화 약 2278만원) * 3역: 약 171만 엔 (한화 약 1660만원) * 마쿠노우치: 약 132만 엔 (한화 약 1281만원) * 쥬료: 약 104만 엔 (한화 약 1009만원) 1. 상여금: 세키토리의 경우 최저 상여금 보장금액에 미달하면 최저 보장 지급하고, 이후 실적에 따라 꾸준히 누적되어 +α로 지급하는 연공서열 방식이다. 상여금 계산식은 제법 복잡한데, 간략히 요약하면 * 승급할 때마다 계급 점수 가산 * 카치코시 달성할 경우 '(승-패)×0.5점' * 우승 30점(전승하면 20점 추가) * 킨보시 1개에 10점 이렇게 누적된 점수에 물가상승에 맞춘 금액(현재는 4000엔(하화 약 38천워))을 곱해서 지급한다. * 요코즈나: 150점 보장, 60만 엔이ㅁ‥ * 오제키: 100점 보장, 40만 엔 * 마쿠노우치: 60점 보장, 24만 엔 * 쥬료: 40점 보장, 16만 엔 즉 쥬료로 승격만 해도 최소 16만 엔, 마쿠노우치에 진입만 해도 최소 24만 엔을 2달에 한 번씩 고정급 외 보너스로 받는다. 게다가 우승을 많이 하고 그만큼 많이 이길수록 누적상여금은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예를 들면 2000년대 후반부터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사상 최다 37회 우승자 요코즈나 하쿠호의 경우, 2018년 3월 시점 누적점수가 사상 최고인 1929.5점인데, 여기에 4000을 곱한 금액을 받는다. 즉 1929.5 × 4000 = 771만 8천 엔이다. 8천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2개월에 한 번씩 누적상여금으로 받고 있다. 1년 누적상여금 지급액이 5억에 가깝고 정기급여(약 4억원)보다 더 많다. 현재까지 누적 1,000점을 넘긴 선수는 하쿠호 포함 역대 6명이다.[* 타이호, 치요노후지, 기타노우미, 다카노하나, 아사쇼류가 이에 해당되며, 하쿠호 이전 1400을 넘은 선수는 타이호와 치요노후지 두 명 뿐이었다. 사족으로, 치요노후지는 1989년에 8호 [[국민영예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타이호는 2013년 1월 19일에 세상을 떠났는데 사망 직후인 동년 2월 25일에 21호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킨보시를 여러 번 획득한 선수들의 누적상여금은 비슷한 승률의 마쿠우치 선수들보다 월등히 높다. 킨보시 한 번에 10점이니, 요코즈나를 한 번만 이겨도 은퇴할 때까지 두 달에 4만 엔, 5번 이기면 20만 엔씩 더 받는 것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요코즈나 한 번을 못 이기고 은퇴하는 마에가시라들이 대부분이다. 킨보시를 5개 이상 딴 선수는 지금까지 20명도 되지 않으며, '텐 스타'를 달성한 선수는 9명밖에 없다. 그러니까 마에가시라 수준의 선수가 요코즈나를 이기면 상여금을 연금마냥 붙여주는 것이다. 괜히 누군가가 요코즈나를 이기면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방석 투척을 하는 게 아니다. 아사쇼류나 고토오슈 같이 요코즈나를 이길만한 포텐셜이 있는 선수들은 그만큼 빠르게 마에가시라를 '통과'한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한 번 누적된 점수는 감액되지 않고 계속 지급되지만, 아래 계급으로 강등되면 승진할 때 계급 점수를 추가로 준 만큼만 감액한다.[* 예를 들어 100점을 누적한 선수가 마쿠우치에서 주료로 떨어져도, 마쿠우치 승격 시 추가로 받은 계급 점수(최대 20점, 보통 12~16점 정도)만 감액하고 마쿠우치 시절 누적한 점수는 그대로 인정해 지급한다.] 1. 포상금: 출장수당, 특별수당, 보조금, 우승상금, 현상금 등 1. 우승상금과 기능상·수훈상·감투상의 3상 수상: 주료 우승 200만엔, 마쿠우치 우승 1,000만엔, 3상 수상시 200만엔(주료는 3상 미해당) 1. 특별수당(연 6회) & 지방대회 출장수당(연 3회): 특별수당은 연간 6회 열리는 매 대회마다 삼역 이상에게만 지급하며, 11일 이상 출전시 전액, 6일 이상 출전시는 3분의 2를, 그 이하는 3분의 1 지급. 전일 휴장(불참)시는 지급하지 않는다. * 요코즈나: 특별수당 20만 엔, 출장수당 42만 엔 * 오제키: 특별수당 10만 엔, 출장수당 약 34만 엔 * 3역: 특별수당 5만 엔, 출장수당 약 29만 엔 * 마쿠노우치: 출장수당 약 25만 엔 * 쥬료: 출장수당 약 23만 엔 1. 보조금(연 3회)의 경우 주료 이상부터 2만 5천 엔씩 동일하게 지급. 연 7만 5천 엔 1. 현상금: 마쿠노우치에 출장하면 * 승리한 선수에게 봉투 갯수로 현장 지급되며, 협회가 아닌 스폰서 기업에서 협찬한다. 2014년까지는 봉투 1개당 6만 엔, 이후부터 6만 2천 엔이며, 3만 엔은 그 자리에서 선수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고, 5300엔은 스모협회의 몫. 나머지 2만 6700엔은 세금충당금이라고 해서 협회가 적립한다. 이것으로 연초 선수가 소득세를 납세할 때 모자라는 급액을 대납해주기도 하며, 적립 누적된 금액은 선수 은퇴 시점에 일시금으로 별도 지급한다. * 봉투갯수는 스폰서 기업의 갯수와 같으므로, 보통 대회 초반과 하위 선수들의 대전은 갯수가 작고 강자들끼리 대전하는 시합에는 많아진다. 대회 초반에는 경기 당 평균 10개 내외, 대회 마지막 날이나 빅매치에는 한 시합에 40~50개 까지도 늘어난다. 2015년 이전까진 스폰서 참가 제한을 50개로 정하는 바람에 1경기 최다 현상금은 아사쇼 류의 51개였으며, 특례에 의한 갯수 제한이 해제된 2015년 이후 하쿠호, 카쿠류, 키세노사토 3명의 61개가 최다이다. 즉 단 한 게임, 10초 남짓한 시간에 61 × 6만 2천 엔 = 약 360만 엔을 거머쥔 셈이다. 선수에게 즉시 현금으로 돌아오는 금액인 3만 엔으로 잡아도 183만 엔, 우리 돈으로 약 1900만 원이다. * 한 바쇼(대회) 최다 현상금 기록은 2010년 하쿠호의 541개로 15일 동안 무려 3354만 엔을 획득하였다. 2010년대 이후 기업의 스폰서 참여가 급격하게 늘어난 덕분에, 역대 최고 기록 1~4위까지 모두 하쿠호의 몫이다. 또한 연간 최다 현상금 1~5위 기록도 모조리 하쿠호가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현상금 합계 2111개[* 1년 현상금 획득 금액이 무려 1억 3천만 엔을 넘는다.]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쿠호를 제외하면 1600개를 넘는 선수도 전무한데, 2010년대부터 스폰서 참여 기업의 갯수 제한을 없애 현상금 봉투 숫자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현상금 봉투 갯수가 늘어나는 추세는 저변 확대가 아니라 스모 인기 저하의 결과이며, 선수들에게 좋다고는 할 수 없는데, 공식적인 스폰서 참가 형태는 늘었지만 선수 개인의 후원회 활동은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2006년 아사쇼 류가 27개로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1시합 현상금 봉투는 50년 가까이 26개가 최다일 정도였다. 심지어 스모의 황금시대이자 일본경제의 최정점이던 80년대를 상징하는 최고의 요코즈나 치요노후지[* 언론의 호칭도 '쇼와의 大요코즈나'로 다른 선수들과 격이 다른 대우를 해주는 등, 스모를 상징하는 최고의 선수로 추앙하고 있다. 이 사람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치요노후지 이야기'가 방영되기도 했다.], 90년대 일본 전국민의 우상이던 다카노하나 조차도, 한 시합에 평균 20여 개 가량 현상금 봉투를 수령했다. 물론 하쿠호가 실력면에선 위의 둘에게 밀리지 않지만, 치요노후지나 다카노하나가 누렸던 어마어마한 인기와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격차가 크다. 그런데 이렇게 인기와 위상이 한참 못한데도 현상금 숫자는 최소 두 배 이상 많으니 의아할 수도 있다. 이는 과거 기업이 인기 스모 선수들에게 대대적인 후원회 활동을 축소하고 현상금 봉투로[* 스모 경기를 보면 시합 전 수많은 깃발을 들고 모래판 주위를 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현상금 봉투 하나를 후원하면 기업 혹은 스폰서에게 광고 깃발 하나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대체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거의 선수 후원 활동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규모가 커서, 인기 선수들의 경우는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선수 후원 회장을 맡기위해 경쟁할 정도였다. 초인기 선수인 치요노후지나 다카노하나 같은 정도가 되면, 많은 기업 오너들과 스폰서들이 각자 선수후원회를 만들어 경쟁하며 거의 일생의 호사를 책임져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치요노후지의 경우 80년대 절정이던 일본의 경제호황 덕분에, 시합을 치르고 오면 대기실에 쌓이는 귀금속, 용돈, 후원금이 어마어마 했고, 수천만엔을 들인 초호화판 우승연회, 도장의 해외 전지훈련, 본인의 초호화 결혼식과 고급 저택까지 후원회에서 모두 지원해줬다. 심지어 도쿄의 토지와 수억엔을 호가하는 미술품까지 선물로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엔 마쿠우치만 되어도 기업이 중심이 된 후원회의 지원 덕분에, 스모협회의 월급과 현상금 등은 한푼도 쓰지않고 전부 저축할 수 있었으며,[* 후원회가 스모 선수의 은퇴 이후를 걱정해 우리가 선수 생활은 책임질테니, 받은 돈은 전부 저축해서 은퇴 이후를 대비하라는 식이었다.] 후원기업에서 선수가 소속된 도장을 먹여살리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스모 선수 개개인을 지정해 엄청난 지원을 해주는 기업들은 줄어들고, 이제는 후원금 액수를 정해 깃발을 올리는 것으로 홍보비 지출을 투명하게 줄여가는 추세라 봐도 된다. 즉 스모의 인기 하락과 경기불황, 기업의 투명한 회계가 자리잡은 현재는, 기업들도 선수를 직접 후원하는 비용을 크게 줄이고 부담없는 TV광고 스폰서 깃발만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차피 과거처럼 선수후원회 감투로 얻는 명분 보다는, 실질적으로 TV에 나오는 광고 효과를 더 중시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 선수들에겐 현상금의 갯수가 과거처럼 명예나 상징적인 의미가 아닌, 실질적인 현금 수입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1. 퇴직금: 양로금과 근속가산금으로 구분, 양로금의 경우 계급에 비례해서 가산하며, 근속가산금은 얼마나 오래 위치를 지켰는지에 따라 가산한다. 1. 양로금: 자격자 조건은 3역 이상이거나 마쿠우치 통산 25대회 이상 자격유지 또는 20대회 이상 연속 유지. 그 외는 비자격자. * 요코즈나: 1500만 엔 * 오제키: 1000만 엔 * 3역: 763만 엔 * 마쿠노우치: 자격자 763만 엔, 비자격자 475만 엔 + 계급유지 가산 * 쥬료: 자격자 475만 엔, 비자격자 115만 엔 + 계급유지 가산 1. 근속가산금: 계급별 금액에 위치를 유지한 대회 횟수만큼 곱한다. * 요코즈나: 50만 엔 * 오제키: 40만 엔 * 3역: 25만 엔 * 마쿠노우치: 자격자 20만 엔, 비자격자 15만 엔 * 쥬료: 15만 엔 만약 다음과 같이 10년 세키도리로 활동하며 요코즈나로 은퇴한 경우, 퇴직시점 근속가산금으로 2천만 엔을 수령하게 된다. * 20대회 요코즈나 유지: 20 × 50만 = 1천만 엔 * 10대회 오제키 유지: 10 × 40만 = 4백만 엔 * 10대회 삼역 유지: 10 × 25만 = 250만 엔 * 10대회 마에가시라 유지: 10 × 20만 = 2백만 엔 * 10대회 주료 유지: 10 × 15만 = 150만 엔 1. 특별공로금: 이는 오제키가 은퇴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2005년부터 지급 금액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많다. 보통 뛰어난 업적을 이룬 요코즈나와 인기 선수에게 더 많은 공로금을 지급한다고 알려져 있다. * 그 밖에 현상금에서 절반 가량 협회가 세금충당금으로 떼어 적립해 둔 누적 금액도 은퇴 시점에 일괄 지급된다. 이것도 7~8년 마쿠우치로 꾸준히 활동하고 은퇴하는 중견이상 선수들이면 보통 1000만 엔 이상 모인다. 위와 같은 것들을 종합하면, 요코즈나의 경우 퇴직시 지급금 합계는 기본적으로 5억원 이상, 오제키의 경우 3억원 이상이라 보면 된다. 물론 이건 근속연수와 지위, 계급 상승 시점에 따라 편차가 엄청나게 크고, 요코즈나와 오제키 특별공로금도 선수에 따라 다르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몹시 부진해서 3년도 재위하지 못하거나 부상으로 일찍 은퇴하지 않는 한 거의 그 이상이라 보면 된다. 마쿠우치로 5년 정도, 주료를 합쳐 총 7~8년 가량 세키토리로 선수생활을 하는 중견급이면, 보통 퇴직 시점 일시금으로 2억원 정도는 바라볼 수 있다. 1. 위와는 대조적으로 세키토리에 진입하지 못한 선수들의 수입은 참담할 정도로 작다. 월급은 없으며 출전에 따른 시합수당이 전부이다. 대부분 도장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세키토리의 시중이나 보조로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스모의 인기가 높던 시절에는 하위 선수들도 후원회를 통해 생활의 보조를 받았으나, 현재는 세키토리로 승격이 확실한 극소수의 전도유망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금전적 지원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 출전수당 || 승리수당 || 카치코시[br]장려금 || 우승 상금 || 기본 퇴직금 || || 마쿠시타 || 15만 엔|| 2500엔|| 6000엔|| 50만 엔|| 20만 엔|| || 산단메 || 10만 엔|| 2000엔|| 4500엔|| 30만 엔|| 20만 엔|| || 죠니단 || 8만 엔|| 1500엔|| 3500엔|| 15만 엔|| 10만 엔|| || 죠노구치 || 7만 엔|| 1500엔|| 3500엔|| 10만 엔|| 7만 엔|| 보면 알겠지만 선수들이 죽을 각오를 하고 세키토리에 오르기 위해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마쿠시타 1번과 주료 14번은 딱 한 계단 차이에 불과한데, 수입과 대우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이다. 마쿠시타의 기본 연 수입은 90만 엔, 승리수당과 장려금을 합쳐봐야 간신히 백만 엔을 넘기는 정도로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친다. 만약 마쿠시타에서 한 대회 전승으로 우승한다고 쳐도 2달 총 수입이 50만 엔 + 15만 엔 + 23500엔 = 약 67만 엔에 불과하다. 그런데 주료로 승격해 한 번만 대회에 나가도 2개월 동안 최소 224만 엔이 들어온다. 기타 보수와 출장비·퇴직금까지 놓고 보면 북유럽과 제3세계 극빈국의 차이만큼 다른 차원의 세상이다. 1. 리키시들의 지위에 따른 연봉 추정 위에서 보듯 스모는 철저한 계급제 사회로 세키토리 미만 계급에서는 수입을 논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따라서 주료 이상이 되면 신분의 상승과 함께 경제적으로도 제법 풍요롭고, 퇴직 이후도 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런 구조 때문에 세키토리에서 하부리그 탈락이 예정되면, 선수들이 거의 은퇴를 결정한다. 다만 우승권에는 미치지 못해도 마쿠우치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레벨의 선수들은, 주료로 강등되어도 수입은 80% 가까이 유지되기 때문에 바로 은퇴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주료와 마쿠우치 리그를 오르내리다가 마쿠시타 강등이 확정되는 경우 은퇴하게 된다. 주료부터 마쿠우치 중간 레벨까지의 평균 수입은 격차가 크지 않으며, 삼역 이상이 되면 대폭 뛰어오르게 된다. 최정점인 요코즈나는 격이 다른 수입과 대접을 받지만, 대회에서 10승 미만 이거나, 대회초반 하위 등급에게 연패를 당하거나 하면 강제 휴장을 시킨 후 은퇴 압력을 받게 된다.[* 형제 요코즈나로 유명했던 다카노하나의 형 와카노하나 역시 전승우승 포함 2대회 연속 우승으로 요코즈나가 되어 기세를 올렸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다 기량이 급락하여 2년도 채우지 못하고 반 강제로 은퇴당했다.] 요코즈나는 명예직이라 강등이 없고 은퇴가 유일한 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절대 강자로 오랫동안 우승권에 머물 수준이 아닌 이상, 약체 요코즈나보다 오제키로 오래 남아있는 것이 여러면에서 유리하다는 시각이다. 오제키는 승격한 후 최소 강등조건이 2대회 연속 마케코시(승보다 패가 많은 경우), 즉 두 대회 중 8승 이상만 거두면 계속 강등되지 않는다.[* 물론 몇 대회고 연속해서 반타작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오제키도 은퇴 압력을 받는다.] 그렇게 오랫동안 오제키로 머물러 있으면 자연히 누적상여금도 올라가고, 근속가산금도 계속 쌓이기 때문에 오히려 단명 요코즈나보다 수입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철밥통 고위공무원인 셈이다. 1) 평균 이상(반타작 승률 이상) 세키토리의 공식 연봉 추정 * 주료: 최소 급여 약 1,630만 엔 * 마에가시라: 최소 급여 약 2,060만엔 + 현상금 현금 수령 300만엔 이상[* 삼역을 오르내리는 상위 마에가시라는 경우 연간 150~200개 정도, 마쿠우치를 꾸준히 유지하는 평균 이상 마에가시라는 보통 연간 합계 100개 이상 가져가며, 협회에 적립되는 금액을 제외하고 본인이 직접 현금수령하는 봉투 1개당 3만엔. 물론 인기 선수의 경우 1경기 현상금 봉투가 좀 더 많고, 오제키나 요코즈나와 대전 시에는 3,40개 이상이 걸릴때도 많다.] * 삼역: 최소 급여 약 2,630만엔 + 현상금 수령 600만엔 이상[* 세키와케나 고무스비가 되려면 2자리 승수를 거두는 횟수도 늘어나고, 강자에게 승리해 현상금이 더 늘어나게 되어 년 평균 2~300개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 오제키로 승급하는 교두보이기 때문이다.] 삼역이 아닌 마쿠우치 등급에서 요코즈나를 이기면 누적상여점수가 10점 가산되며, 기능상 등 3상을 수상하면 추가로 200만엔을 수령한다. 2) 오제키의 공식 연봉 추정 * 최소 급여 약 3,720만엔 + 현상금 수령 1,000만엔 이상[* 오제키는 평 선수들과의 대전에서 대부분 승리하고 기본적으로 10승 이상이 기대되는 위치이기 때문에, 꾸준히 오제키를 지키는 수준이라면 연간 최소 300~400개 이상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 만약 계속 우승권에 근접하면서 요코즈나 승격에 도전하거나, 대회에서 요코즈나를 연파하거나 하면 한 대회에서 현상금만 200개 이상 받곤 한다.] 이 등급의 선수들은 요코즈나와 대전에서도 열세이긴 하지만 승리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고, 빅매치들이 많이 잡혀 현상금 봉투 갯수가 좀 더 많다. 우승권에 가깝기 때문에 누적상여금도 많아지고, 근속가산금도 빠르게 증가하여 장기 재위할수록 유리하다. 기본 4억원~5억원 정도의 연 수입은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 재위하고 우승 경력이 붙어 누적상여금이 대폭 증가한 오제키들은 요코즈나 못지 않은 수입이다. 3) 요코즈나의 공식 연봉 추정 * 최소 급여 약 4,550만엔 + 현상금 수령 2,000만엔 이상[* 요코즈나가 평균 최소 12승 정도는 해야하는 위치임을 감안하면, 현상금이 대폭늘어난 2015년 이후부터는 연평균 7,800개 이상은 기대할 수 있다.] + 당연히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있기 때문에 연 1회 정도 우승을 가정하면 우승상금 1,000만엔 이상 대략 요코즈나로서 현재 공식적인 수입을 가정한다면, 최소 연 8억원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초짜(?) 요코즈나의 경우이고, 여러번의 우승, 전승우승, 승수 누적으로 누적상여금이 대폭 증가한 중견 요코즈나라면 이보다 대폭 증가하게 된다. 현역 최고이자 역대 최강자 중 하나인 하쿠호의 연봉을 추산해 보면, 약 17~18억 원 이상이다. [2014년 기준] 기본급 및 수당 약 4,200만 + 누적상여금 약 4,000만 + 현상금 5,796만[* 2014년 1,932개 수령, 최고기록은 2010년의 2,111개] + 우승 3회 3,000만 = 1억 6,996만엔 다만 상기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공식적으로 표기되는 수입은 과거의 전설급 요코즈나들보다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 수입 외 후원금, 선물, 광고수입 및 판공비 등등으로 받는 유/무형의 소득은 많이 차이가 난다. 참고로 스모선수에게 제공되는 후원금은 과세를 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