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모 (문단 편집) === 2018년 도효 여성 출입 금지 논란 === 2018년 4월 4일, 교토 부 마이즈루 시 문화공원체육관에서 봄맞이 스모 경기 도중 인삿말을 하던 마이즈루 시장 다타미 료조(多多見良三)가 [[지주막하출혈]]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관객들이 우왕좌왕하고 남성 관계자들도 어쩔 줄 몰라하는 와중에 관람석에 있던 한 여성[* 현직 [[간호사]]라고 한다. 2018년 4월 5일 日本テレビ NEWS ZERO 보도 내용.]이 응급처치를 위해 도효 위로 올라가서 응급조치를 시도하였으며, 나중에 (의료계 종사자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이 또 달려왔다.[* 도효에서 소생술을 시도 중인 여성과 교대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흉골 압박은 힘이 많이 들어가는 행위라, 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 두 명 이상이 돌아가면서 환자를 압박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그런데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여성은 도효에서 내려가 주십시오."'''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낸 것이 알려져 엄청난 욕을 먹었다.[[https://soda.donga.com/3/all/37/1276395/1|#]] 당시 도효에 있던 경기 심판도 여성들에게 똑같이 이를 요구했다고 한다.[* 여성이 도효에 올라갔을 때 일부 관객이 여자가 도효에 올라가도 되느냐고 --쓸데없이-- 지적을 했고 이를 들은 스모협회 측에서 안내방송을 내보냈다는 목격담도 있다.] 결국 해당 여성들이 내려간 이후 구급대가 도착, 시장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그 후 관계자들은 [[https://www.asahi.com/articles/ASL453VCJL45PLZB006.html|도효에 부정탔다면서 소금까지 뿌렸다]]. 스모 협회는 여성 때문에 [[소금]]을 뿌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도효 위에서 리키시가 부상을 입거나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금을 뿌리는 건 실제로 존재하는 작법이지만, 아사히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도 그렇고 다들 '여성이 도효에 올라온 탓에 소금을 뿌린 거 아니냐'는 분위기. 사건이 알려진 뒤 일본 국내에서는 거센 비판이 휘몰아쳤다. 안 그래도 [[21세기]]까지 이런 악습을 유지하냐고 논란이 많았던 참이었고, 2000년에는 오사카 부지사씩이나 되는 사람도[* 오오타 후사에(太田 房江)] 여성이라는 이유로 도효로 올라가지 못하고 경기 장소 아래에서 우승자에게 상을 수여하여 논란이 되었을 정도였다. 여기에 더해 '''사람의 [[생명]]이 달린 급박한 상황'''[* [[심폐소생술]]의 골든 타임은 약 5분이다. 소생술이 골든 타임 내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자의 사망 가능성은 폭증한다. 반대로 1분 이내에 이루어질 경우 생존 가능성이 올라간다.]에서까지 구태의연한 금녀 관습을 고집하는 스모계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각종 미디어에서는 일제히 스모 협회를 극딜했고 SNS상에서도 스모계의 구태의연한 악습에 비난이 폭주했다. 한국, 중국, 영국,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나라 망신|수많은 외국 언론에 해당 사건이 대서특필]]된 것은 덤. 다만 이 와중에도 '전통(...)은 지켜야 한다', '남자 의사가 있었으면 될 문제였다[* 애초에 스포츠 행사에 의료인력을 대기시키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심각한 [[안전불감증]]이다.] '는 반론을 내세우며 어그로끄는 --꼰대--일본인들도 있었다. --만약 그 자리에 있던 의료인이 모두 여자뿐이고 남자는 단 1명도 없었다면 어쩌려고?-- 결국 스모 협회는 "사람의 생명이 달린 상황에 부적절한 대응이었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올렸으나, 금녀의 전통은 계속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빈축을 샀다. 사과할 때 심장 마사지를 실시한 여성에게 감사는 표했지만, 여성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마이즈루 시장의 입장은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건이 논란이 된 이후로 스모 경기 티켓이 더 많이 팔렸다고 한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낳았던 모양이다. 정작 스모계에서 혼성 시합 금지 및 여성 참여 금지의 전통을 내세운 시기는 [[메이지 시대]]다. 근대화 과정에서 정부가 여성이 옷을 풀어헤치고 스모를 하는 것을 후진적인 문화라고 간주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러니 이 '전통'이라는 것도 고작해야 한 세기 정도 된 것에 불과하다. 근대 이전의 기록을 보면 여성이 스모를 즐겼다는 기록이 심심찮게 보인다.[* 이와 비슷하게 여성은 [[천황]]이 될 수 없다는 법적인 제한과 여성이 결혼하면 남편의 [[성씨|성]]을 따라야 하는 [[부부동성]]도 메이지 시대에 생겨났다. 물론 [[꼰대]] [[극우]]들은 이것도 전통이라고 우긴다(…).] 이런 차별에 반발해 [[다이쇼 시대]]부터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있었던 여성 스모단이 있었다고 한다. 제제 타카히사의 영화 [[국화와 단두대]]는 이 여성 스모단을 소재로 삼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