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웨덴게이트 (문단 편집) === [[아랍]]권 및 [[이스라엘]] === 아랍권은 [[유목]]문화, 그리고 부족주의 문화의 특성이 짙게 남아있고 아라비아 반도 유목 부족들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슬람]]도 전통적으로 손님 대접을 중시한 바 있다. 이슬람의 6대 의무 중에는 빈자와 외지인에게 베푸는 희사가 포함되어 있고 특히 [[라마단]]에 아랍 및 이슬람 지역을 방문한다면 낮에는 쫄쫄 굶을지언정 저녁에는 배가 터지도록 음식을 대접받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과거 사막을 유랑하던 유목민들은 일족 단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고립적인 생활을 유지했다. 그런데 이런 유목민족들 입장에서 부족에 찾아오는 손님의 존재는 다른 지방이나 근방의 정세를 알려줄 수 있는 훌륭한 정보원이었다. 그러니 이들을 맞이하는 유목민들은 이들에게 호의를 사기 위해, 그리고 이러한 정보원들이 다른 정보원들에게 자신이 어디서 융숭하게 대접받았다는 입소문을 통해 일족의 위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손님에게 대접을 후하게 해줘야 했다. 이러한 전통은 유목민족 문화가 많이 사라진 현재까지도 강하게 남아 있어 아랍 지역 시골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일단 '''집에서 키우던 양이나 염소 한 마리 잡고 양고기나 염소고기 요리를 대접'''하는 집들도 더러 존재한다. 아랍권은 '손님이 음식을 남길 정도로 준비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손님을 굶기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있다고 할 정도이다. 그러므로 이 안건에 대해서 아랍 및 무슬림, 혹은 해당 지역을 방문했던 네티즌들이 썰을 신나게 푸는 중이다. 여기서는 심지어 인구 조사원에게도 대접을 하려는 경우가 많아서 자제를 요구하는 [[공익광고]]까지 나왔을 정도이다. 이게 단순히 뇌물수수 같은 게 문제인 게 아니고 조사원들 입장에서도 직접적인 문제가 되는 것이,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인구 조사를 해야 하는 조사원 입장으로서는 가는 곳마다 일일이 대접을 받을 수 없는 노릇인데, 조사원을 들이는 집에서야 조사원 한 명에게만 대접을 하면 되는 일이지만, 조사원 입장에서는 가는 집마다 계속 음식을 받아먹다간 위장이 못 버티는데 예의상 딱 잘라 거절하기도 껄끄럽기 때문이다. [[https://english.alarabiya.net/News/gulf/2022/04/28/Saudi-statistics-authority-urges-against-inviting-census-field-researchers-into-homes|#]] 한국에서도 인구조사나 도시가스 검침, 에어컨 설치나 유선 수리 등으로 집을 찾는 이에게 의례상 커피 한 잔 정도는 권하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지만, 아랍권은 그걸 넘어 식사를 푸짐하게 차려주는 게 문제. 당연히 가는 집마다 이렇게 대접받다 보면 [[식고문]]이 따로 없다. 아랍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이슬람의 영향이 강한 [[이란]] 등지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같은 셈족인 [[유대인]] 또한 '노랭이'라는 소리를 듣긴 해도 접대할 때도 노랭이처럼 굴지는 않는다. 당장 구약 성경만 보더라도 주인이 접대의 관습을 철저히 지켜 손님을 대접하는 장면이 여러 군데에서 등장한다. 특히 폭도들에게 두 딸을 내줘서라도 손님으로 온 천사를 지키려고 했던 롯의 [[소돔]]과 [[고모라]] 에피소드가 대표적. 이러한 점은 현대도 유효하다. 스웨덴게이트 관련 레딧 코멘트를 보면, 팔레스타인 출신 무슬림 수리 기사가 [[하레디]] 일가가 사는 집에 가구 수리를 위해 찾아오자 하레디들이 눈으로는 욕하면서도 차와 다과를 제공하고 나중에는 한 끼 식사도 하고 가라고 권유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수리 기사 또한 이들이 고까운 것은 매한가지라 정중히 거절하긴 했지만, 그 극단적인 꼴통 근본주의자인 하레디들이 앙숙인 무슬림에게 저런 말을 했다는 점에서 중동 문화에서 접대의 관습이 얼마나 중요시되는지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