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웨덴게이트 (문단 편집) === 인류의 보편적인 관습에 위배되는 특이성 === 해당 내용이 논란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시대와 지역 막론하고 거의 모든 인류 집단에게 보편적으로 지켜지는 [[접대의 관습]]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가별로 통용되는 문화는 나라마다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미국에선 숨쉬듯이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팁|팁 문화]]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낯설어 하며 그런 문화를 필요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축의금]] 같은 문화도 한국은 다수의 손님을 초대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를 받는 반면 일본이나 서양은 진짜 가까운 소수의 인원만 초대하고 많은 액수를 받는 등 국가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고 잣대를 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접대의 관습'이 일부 국가에서만 통용되었다면 단순히 문화가 좀 다른 것으로 보고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전세계의 모든 문화권을 아우르는 곳에서 지켜진 인류의 보편적 관습'''이 유독 스웨덴을 포함한 노르딕 문화권에서만 안 지켜진다는 것 때문에 전 세계인들이 충격을 먹은 것이다. 하다못해 원초연대기의 기록에 따르면 왕가 시조가 같은 바이킹이라는 옆동네 러시아에서조차 지켜지는 게 접대의 관습인데 말이다. 차라리 '아예 집에 외부인을 들이지 않는다'고 했다면 그 나름의 이유도 있을 수 있고, 이상하다는 반응은 몰라도 이 정도의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장 [[홍콩]]이나 [[중국]] 도시권 생활상을 봐도 주택난으로 인해 집이 좁고 요리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외식 및 배달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집에 스스럼없이 손님을 들이고 뭔가를 대접하는 일이 흔치 않다. 이는 홍콩 같은 곳보단 덜하긴 하지만 [[서울]] 등의 한국 도시생활 문화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도 손님이 오면 최소한 [[주전부리]]나 배달음식이라도 대접한다.] 그러나 일단 손님을 집에 받고 나서 음식을 대접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는 그 사람에게 손님으로서 엄청난 모욕을 먹이는 일이나 다름없다. 음식을 먹이는 것은 물론 물리적인 배고픔을 해결하려는 이유도 일부 있겠으나, 결국은 주인이 손님에게 음식을 베푸는 '접대의 일환'이다.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진 다른 서구권 사회에서도 '''집에 놀러 올 정도로'''[* 애초에 계획되지 않은 방문이더라도 서로의 집에 갈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친분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친한 사이라면 식사 때가 되면 집에 온 김에 함께 밥 먹고 가라고 하거나 식사 때가 아니라면 과자나 빵, 차나 커피 등의 간단하게 먹고 마실 간식과 식음료를 제공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심지어 갑자기 방문하게 된 경우라도 피치 못할 사정이라면 적어도 차 한 잔 하시겠냐고 물어는 본다.[* 예컨대, [[킹스 스피치]] 영화에는 갑자기 찾아와 라이오넬 로그네 집 부엌을 차지하고 앉아 있는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왕비]]에게 로그 부인이 "혹시... 전하께서는 저녁 식사를 같이하실까요?'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물론 왕비 측에서 알아서 정중히 거절한다.] 괜히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스웨덴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보며 매우 황당해하며 놀리는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니다. 이건 서구 문화권의 개인주의를 떠나서 스웨덴 사회의 타인에 대한 배타성과 불친절 문제[* 미국,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지역을 막론하고 상대방과 친할 마음이 없다면 상대방 집에 가지도 않고 상대방의 집에 오라고 하지도 않는다.]로 보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스웨덴인들도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해명하며 자신들은 절대 저렇지 않다고 선을 긋는 것이다. 즉 현대 스웨덴인들도 문제점을 인식하고는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스웨덴 출신 사람이 "스웨덴 부모들도 미국처럼 다른 집 아이들을 픽업해오고 식사도 함께한다"며 '''"논란이 된 관습이 지금 일어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topic/2022/06/06/H6VKQE6LSNHD7BFH4COMKN6NKA/|#]] 그러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계획된 방문(계획되지 않았으면 픽업을 안했을 것이므로)에 해당하는 부분이어서 계획되지 않은 방문에 대한 진술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 대표적으로 [[구한말]] 시절에 [[해주시|해주(海州)]] 목사가 [[제임스 게일]]을 만났는데, 목사는 마치 서양인을 귀신처럼 여기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손님이 접대의 의미로 대접한 식사를 흔쾌히 먹는 것을 보고 '저 사람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해 오해와 편견을 풀었다는 일화가 있다. [[https://bbs.ruliweb.com/family/212/board/1010/read/30643189|#]][* 그리고 이 일화로 아무리 귀신처럼 여겨도 일단 손님에게 밥은 준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1만 년 인류 [[문명]]사에서 이런 접대의 관습은 거의 전 [[인류]]의 공통적인 상호 이해와 교류의 장이었다는 것인데 이런 인류 대부분의 관습과는 영 딴판인, 스웨덴의 관습은 다른 인류 집단 입장에서는 흡사 외계인을 본 듯한 충격이라는 것이다. 즉 세계적으로 얼마나 생경한 문화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접대의 관습은 단순히 일방이 베푸는 것보단 상호 호혜적 성격에 가까운데 결국 접대를 하는 나도 누군가의 손님으로 대접받는 입장이 언제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웨덴인들은 '보편적 접대의 관습을 가진 타국에선 이방인으로서 대접을 받으면서 정작 본인들은 그러한 손님맞이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타 문화권의 반감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선 다른 이의 집에 손님으로서 초대받거나 방문할 경우 [[음식]]까지 대접받는 것을 대접의 일환으로 여기며, 비단 대접하는 쪽뿐만 아니라 대접받는 쪽도 이를 기쁘게 받는 것이 묵시적인 예의이다. 이 때문에 대접받는 쪽에서도 음식을 거절하면 대단히 실례인 경우가 많아서, 억지로라도 먹거나 정 거절하고 싶을 때는 '감사하지만 이미 먹고 와서 배가 너무 불러 못 먹을 것 같다'거나 '음식 재료에 하필이면 알레르기가 있어서', '오늘 어쩐지 속이 좀 안 좋아서' 또는 '약을 먹는 중이다' 등 온갖 그럴싸한 구실을 대며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예의이다. 혹은 최소한의 다과나 음료라도 마신다. 물론 식사 때가 아니든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든 주인이 음식을 먹지 않는 상황이라면 손님에게 음식을 내주지 않더라도 크게 이상한 건 아닌 경우도 많고, 주인이 음식을 안/못 먹는 상황에도 손님에게는 음식을 대접하기도 한다. 역으로 손님이 주인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눈치를 보다가 식사 시간 전에 떠날 의사를 표명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즉 종합해보면 현대 사회에서 적용되는 접대의 관습은 비단 음식에만 한정된 '주인은 무조건 음식을 대접하며 손님은 무조건 먹는다'는 단순한 관습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