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팀펑크 (문단 편집) == 탄생 배경 == || [[파일:SIL-SIL7-30-01.jpg|width=100%]] || || [[쥘 베른]]과 그의 작품들 || 근대 [[산업혁명]]기의 사람들은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에 동경과 환상, 그리고 두려움을 가졌고, [[허버트 조지 웰스]], [[메리 셸리]], [[쥘 베른]] 등 여러 작가들이 상상력을 펼치며 발전한 미래를, 때로는 과학이 가져올 두려운 결과를 제시했다. 특히 19세기 [[과학소설]]의 거장 [[쥘 베른]]이 과학적 [[외삽|외삽법]]을 구사해 고안한 [[잠수함]], [[헬리콥터]], [[자동차]] 등의 발명품들과 [[허버트 조지 웰스]]가 상상한 [[타임머신]]과 같은 공상적 도구들은 독자들에게 매우 혁신적이며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동시에 [[프랑켄슈타인]]이나 [[지킬 박사와 하이드]]같은 사변적인 작품들은 과학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근대 과학소설들의 특징은 과학에 대한 낙천적 믿음과 모험 활극 성격이 강하면서도 동시에 과학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는 스팀펑크의 개념 정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본격적으로 스팀펑크 개념이 등장한 것은 1980년대로, '''"[[사이버펑크]]는 근미래를 다루는 SF장르이니 역으로 근과거에 해당하는 18~19세기를 다루는 SF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질문이 스팀펑크의 출발점이다. 사이버펑크와 마찬가지로 디스토피아적이면서도 미래가 아닌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체역사소설]]을 쓴 SF 작가 K. W. 지터가, SF 잡지 [[로커스(잡지)|로커스]]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소설 및 동료작가 [[팀 파워스]], 제임스 블레이록의 소설들을 가리켜 반농담조로 "스팀펑크라고 불러야 하겠네?"라고 말했을 때라고 한다.[* 지터의 《몰록의 밤》(1979), 파워스의 《아누비스의 문》(1983)과 《라미아가 보고 있다》(1989), 블레이록의 《호문쿨루스》(1986)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http://www.boingboing.net/2011/03/01/the-birth-of-steampu.html|참고.]] 이 중에 파워스의 두 장편은 우리나라에도 번역출간되었다. 또한 파워스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의 원작이 되는 [[판타지 소설]] 《[[낯선 조류]]》(1987)의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 역시 번역되어 있다.] 이후 이 단어의 개념이 확대되어, 지금은 [[증기기관]]을 주로 사용했던 [[유럽]]의 [[산업 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스팀펑크라는 말을 처음 타이틀에 쓴 책은 폴 디 플리포의 《스팀펑크 트릴로지》(1995)라고 한다. 스팀펑크는 현대 문명의 근간인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여기서 말하는 컴퓨터공학은 전자공학을 기반으로 발전한 현대식 컴퓨터공학을 의미한다. 후술하겠지만 빅토리아 시대 당대에도 이미 [[해석기관]]이라는 기계식 컴퓨터가 제안되었기 때문에 [[천공카드]]를 이용하는 기계공학 기반의 컴퓨터공학으로 대체 가능하다.]현대식 컴퓨터대신 [[전기공학]]과 [[기계공학]][* 특히 [[니콜라 테슬라|테슬라]]의 기술과 [[증기기관]]] 위주로 발전한 [[평행세계]]를 자주 다루며, [[사이언스 픽션]]이 늘 그래왔듯이 기존 사회의 '타자'를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팀펑크 작가들은 증기기관 시대에 걸맞지 않는 마법이나 [[오버 테크놀러지]]를 즐겨 사용하는데[* 이 중 마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특성을 극대화시킨 장르는 훗날 [[아케인펑크]]로 분화된다.], 이것이 고색창연한 시대적 배경과 묘한 대비를 이루며 상술한 레트로퓨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술하겠지만 장르가 정립되면서 가스램프 판타지와 같이 SF가 아닌 근대를 모티브로 한 일련의 판타지 작품들도 스팀펑크라고 지칭하게 되면서 판타지로도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산업 혁명]]으로 대변되는 영국의 전성기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나 20세기 초 [[벨 에포크]]를 배경으로 하지만, 넓게는 빅토리아 시대 이전의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와 [[남북전쟁]], 혹은 [[제1차 세계 대전]]까지 스팀펑크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나폴레옹 전쟁]]기는 [[빅토리아 시대]]가 시작하기 불과 20여 년 전의 일이라 이질적인 면이 적으며, [[서부시대]]야 원래 빅토리아 시대와 동시대이기도 하고, 제1차 세계 대전도 제2차 세계 대전에 비해서는 복고적인 분위기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1920년대]]의 경우가 애매한데, 이 시기부터는 [[내연기관]]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에 디젤펑크에 더 가깝지만 [[재즈]], [[마피아]], [[카지노]], [[아르데코]] 등과 같이 사회 문화적 요소만 따와서 활용한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어서 1920년대까지를 스팀펑크의 배경으로 취급할 때도 있다. 당장 디젤엔진의 개발은 이미 19세기에 이루어졌으며 내연기관 역시 1900년대부터 [[포드 모델 T]]등을 통해서 사회 보급이 되고 있었고, 초창기 재즈가 나타난 것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이지만 그 근간과 틀 자체는 래그타임과 같은 형식에서 볼 수 있듯 1900년 ~ 1910년대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디젤펑크 이미지가 강한 [[아르데코]] 양식 역시 1910년대부터 초기 형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따라서 대개 [[대공황]] 이후부터 스팀펑크와 디젤펑크가 뚜렷이 구분되기 시작한다. 대공황으로 스팀펑크에서 키워드가 되는 밝은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1930년대 후반엔 아예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그나마 일부 남아있던 낙관적 분위기도 소멸하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스팀펑크는 주로 [[근대]] 유럽, 그 중에서도 [[산업 혁명]](1차와 [[2차 산업 혁명|2차]])을 중심 소재로 삼은 SF의 하위 장르이며, 여기서 재차 파생된 [[디젤펑크]]는 [[내연기관]], 특히 [[디젤 엔진]]을 중심으로 [[전간기]]인 1920년대부터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인 1950년대까지를 무대로 삼는 하위 장르라고 보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