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팀펑크 (문단 편집) == 국내 및 서브컬처에서의 입지 == [[벨 에포크]]를 기억하는 서양이나 [[다이쇼 로망]]의 영향으로 스팀펑크에도 관심이 많은 일본에 비해 한국에서는 그다지 대중적으로 각광을 받는 장르는 아니다. 물론 게임업계에서 스팀펑크 그대로, 혹은 가스램프 판타지 형식으로 스팀펑크를 활용하는 경우가 꽤 있고 개인적으로 열광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지만, 대세가 된 적은 없다. 스팀 펑크는 기본적으로 19세기, 그것도 벨 에포크 시대에 대한 향수가 기저에 자리잡은 장르인데 이런 건 [[산업 혁명]]과 [[근대화]]가 늦었던 한국인에게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 요소이다. [[석탄]]을 이용한 [[증기기관]]이 주 동력원으로 자리잡고 가스등이 길거리 조명으로 사용되었던 19세기 산업혁명 시대가 길었던 유럽, 미국과 달리 한국에는 '''19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가솔린 디젤 내연기관과 전기와 증기기관이 모두 비슷한 시기에 보급되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순수하게 스팀펑크에 대응할만한 시대가 없었다.''' 예를 들면 한국에 [[경인선]] 철도가 일부 개통되어 운영되기 시작한 시기는 1899년 8월인데,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운행을 시작한 시기는 1899년 5월경으로 [[증기기관차]]보다 [[전철]]이 먼저 도입되었다. 그리고 [[고종황제]]가 탔었던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는 1903년에 도입되었다. [[전등]]은 1887년에 [[경복궁]]에 최초로 설치되었지만 가스등은 1909년에 가서야 최초로 설치되었다. 한국에서 스팀펑크와 디젤펑크를 헷갈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보면 그 근본 자체가 남의 나라의 좋았던 시절을 다룬 장르로, 한국인에게는 그 두 개가 별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굳이 끼워맞추면 [[개화기]], [[대한제국]] 시기에 접목이 가능하지만,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시대적 분위기와 사회 정서상 [[대체역사물]]이 아닌 이상에야 밝은 분위기의 작품을 그려내긴 힘들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 국가들은 [[벨 에포크]] 시대에 거대한 식민지를 차지하고 제국으로서의 위상이 최고조에 달했었기 때문에 그 당시 조선과 같은 주변부 약소국가들과 정치적, 경제적으로 비교할 수도 없는 위치에 있었으며, 일본 역시 [[메이지 유신]]을 거치고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을 연달아 이기며 이미 열강의 말석에 들어가 있었다. 이들 국가들에서 근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성시대]]라 하여 근대 한국의 문화를 재조명하는 움직임도 생기고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일제강점기라는 사회적 배경을 벗어날 수 없는지라 반발하는 의견이 여전히 강해서 창작자들이 다루기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정은 한국에서 디젤펑크에 접목할 만한 시기인 1950 ~ 1980년대도 비슷한데, [[냉전]]시대라곤 해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리던 미국의 1950 ~ 60년대와 달리 한국은 이때도 [[한국전쟁]]과 [[군부 독재]]로 얼룩진 역사로 점철되었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영국인들이 산업혁명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19세기 [[대영제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스팀펑크와 달리 [[세계 대전]]으로 몸살을 앓던 시기에 해당하는 [[디젤펑크]]를 보는 시각은 한국인이 스팀펑크를 바라보는 시각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만,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뉴트로 붐이 일어나는 등 근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인지라 차후 한국식 스팀펑크 등 파생장르의 발전 가능성도 어느정도 점쳐볼 순 있다. 사실 이런 역사 문제는 SF불모지인 한국에서 그나마 사이버펑크의 입지가 어느정도 확보된 이유가 되기도 한다. [[사이버펑크]]의 시간대인 1980년대부터 근미래까지 한국은 고도성장 및 선진국 진입에 성공하게 된 시기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추억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래 혹은 가까운 과거가 주 배경이라 스팀펑크, 디젤펑크에 비해선 역사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한국에서 1980년대 즈음의 고도성장기를 배경으로 하는 복고 문화가 흥행하는 것 역시 이런 맥락이다. 2014년 3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http://www.daljin.com/index.php?WS=21&BC=gdv&GNO=D015389|스팀펑크 아트전]]이 열렸다. 티켓 가격에 비해 아쉽다는 평과 스팀펑크의 성지라고 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이 있는 등 평가는 갈리는 편이다. 다만 오덕의 취향에 맞는 복식같은 건 거의 없다. 아시아에선 이런 스팀펑크 전시회가 최초라고 하는데, 희한하게도 그나마 스팀펑크 팬이 많은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 때문인지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스팀펑크 거북선의 일러스트도 전시되어 있다. 각종 스팀펑크 소품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가격이 매우 비싸다. [[헤르미온느]]의 타임 터너도 있다. 굉장한 인기 아이템이지만 실물을 보면 의외로 조잡한 끼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