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페인 (문단 편집) == 기후 == [[지중해]] 연안 국가들이 그렇듯이 1년 내내 햇볕이 따사롭고 놀기 좋은 해변을 많이 갖고 있다. 덕분에 [[관광]]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스페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8,300만 명'''으로 세계 2위, 관광 수입은 '''80조 원'''으로 세계 2위다. [[독일]] 등 [[북유럽]] 노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나라 1순위다. 실제로 [[말라가]]나 [[마요르카 섬]] 등 경치 좋고 살기 좋은 동네에서는 [[독일]], [[영국]] 등에서 은퇴 후 이민으로 정착한 노인들을 흔히 만나볼 수 있다. 심지어 식당 메뉴에도 [[독일어]]가 병기되어 있을 정도. 그래서 각종 편견에서 마요르카는 반쯤 독일 땅 취급당하고 있다. 지중해에 면한 남유럽 국가라는 이유 때문에 일 년 내내 따스하고 햇볕 강한 기후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스페인은 넓은 국가라 기후가 꽤 다양한 편이다. 북부는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습하면서 서늘하고 남부와 내륙 지방은 중동과 북아프리카가 연상될 만큼 덥고 건조하다. 특히 [[무르시아]]와 [[안달루시아]] 지역은 특히 여름이 매우 건조하며 덥다. 안달루시아의 [[주도(행정구역)|주도]]인 [[그라나다(스페인)|그라나다]]의 1년 평균 강수량은 353mm, 무르시아는 297mm, 지중해 해안 도시인 [[알메리아]]는 고작 200mm에 불과해 사막성 기후를 띤다. 알메리아를 중심으로 그라나다에서 무르시아까지 지중해 해안을 따라 [[사막]]이 분포하는데 이 사막의 이름을 타베르나스 사막(Tabernas Desert)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유럽에서 유일한 사막으로 알려져 있어 유럽 전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탈리아산 [[서부극|서부 영화]]인 [[스파게티 웨스턴]]이 이곳 사막과 황야를 배경으로 만들어졌을 정도. 이곳의 풍경은 미대륙 서부와 별다를 차이가 없을 정도로 황량하다. [[관개]] 시설로도 농사가 불가능한 지역이어서 [[비닐하우스]]를 통한 온실 농업이 행해진다. [[마드리드]], [[톨레도]], [[사라고사]], [[바야돌리드]] 등의 내륙 지역 역시 [[지중해성 기후]]와 [[스텝(지리)|스텝]] 기후를 오갈 만큼 건조하다. 특히 여름에는 남동부만큼 강렬하게 뜨겁기까지 해서 사막 수준의 기후도를 보인다. 하지만 고지대가 많아 기온 자체는 남동부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은데, 그래도 4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해발고도]] 600m가 넘는 마드리드의 역대 최고 기온이 44.3도일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곳이다. 겨울에는 평균 기온 5도 내외로 비교적 서늘하지만 해발고도 500m~1,000m의 고지대임을 감안하면 그렇게 기온이 낮은 편은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 지역도 남동부처럼 매우 건조해서 위의 주요 네 도시 중 1년 강수량 500mm를 넘는 곳이 없다.[* 마드리드 371 ~ 421mm, 바야돌리드 433mm, 사라고사 322mm] 특히 사라고사의 경우 1년 강수량이 300mm 초반에 불과해 관개를 하지 않으면 농사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건조하다. 스페인 내륙 역시 남동부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사막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지역이다. 실제로 말라가 - 하엔 - 시우다드레알 - 톨레도 - [[살라망카]] - [[레온]] - [[부르고스]] - 로그로뇨 - 사라고사 - 발렌시아를 잇는 선 안의 지역은 연평균 500mm 미만인 건조 지대로 스페인 전체 면적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동남부와 중부 고원 지대에서는 주변의 강물과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관개 농업이 이루어지고 관개 시설이 없으면 농사가 불가능할 만큼 건조도가 심하다. 그나마 중부 고원의 산지는 고도가 높아서 증발량이 낮아 숲이 형성되어 있어 이곳에서 주로 강물이 공급되지만 동남부 해안가는 나무가 자라지 않는 황량한 [[민둥산]]과 [[와디]]가 펼쳐져 있다. 여름날 스페인 거리를 걸으면 왜 [[시에스타]]가 존재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안달루시아나 무르시아 같은 남부의 내륙 지역은 여름엔 정말 바싹 타버릴 정도로 덥다. 섭씨 39도~40도는 예사로울 정도다. 이 지역은 사막 또는 스텝 기후를 띄는 곳이 많아 키 작은 초목이 듬성듬성 있는 [[민둥산]]과 [[황무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예전에는 이곳에서도 농사를 지었으나 [[사하라]]발 사막화가 지중해를 넘어 이곳까지 침투하는 바람에 농사를 포기하고 텅텅 비어버린 땅이 많다고 한다. 유일하게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기후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곳은 [[비스케이 만]] 부근, [[갈리시아]], [[바스크]] 지방으로 대표되는 북부 해안 지대다.[* 프랑스 남서부 지역과 기후가 비슷하다. 후술되듯 영국이나 프랑스 북부보단 훨씬 온난한 편.] 이곳은 [[북대서양 난류]](멕시코 만류)가 직접 통과하는 곳이라 [[온난 습윤 기후]]나 [[서안 해양성 기후]]를 띤다. 갈리시아의 간판급 도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의 경우 하도 비가 자주 내려서 "비가 막 그친 거리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비고(Vigo) 같은 해안가 도시들은 더 극단적이라 1년 강수량이 1,791mm에 달하며 푸른 녹음이 우거진 풍경을 보여준다. 오히려 강수량이 집중되는 겨울엔 음침하고 우울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고 스페인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서늘하다. [[히혼]]은 2월 평균 기온 10.3도, 8월 평균 기온 20.4도로 연간 차이가 고작 10도에 불과하고 [[빌바오]] 역시 1월 9.3도, 8월 20.9도로 큰 차이가 없다. 심지어 비고의 여름 평균 기온은 20도를 채 넘지 않는다. 시에스타가 존재할 정도로 뜨겁고 건조한 타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기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가 지나가는 북부 내륙은 4월까지도 비가 잦고 꽤나 서늘한 편이기 때문에 햇살 좋은 스페인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가벼운 옷차림으로만 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이 지역도 이상 기후의 영향에서는 자유롭지 못한지 2020년 7월 바스크 기푸스코아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기온이 '''무려 42°C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동부 [[피레네산맥]]과 [[안도라]] 공국 지역, 안달루시아 남부의 시에라네바다 산맥 지역은 [[겨울]]에 눈이 내리는 지역으로 이 지역 [[스키]] 리조트가 유럽권에서 유명하다. 여름도 타 지방보다 선선한 편이다. 최근 이상 기후로 4~5월까지도 [[폭설]]이 내려 애먹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2021년 1월에 아라곤에서 -34.1°C까지 내려갔다. 1956년 예이다 지방에서 기록된 영하 32도보다 낮다. 그러나 최근 가뭄으로 인해 수도꼭지에서 바닷물이 나오는 등 전세계적 기후 변화에 스페인도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922694?sid=104|"가뭄으로 강이 말랐다" 수도꼭지에서 바닷물 나오는 스페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