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슬래셔물 (문단 편집) == 쇠락 및 재부흥? == 슬래셔 영화들이 뻔한 클리셰의 재활용과 자기 복제를 통한 우려먹기가 극에 달한 199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더 이상 관객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줄 게 없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대부분 제작이 중단되거나 아예 극장 개봉 없이 곧장 비디오로 출시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이 시기는 소위 슬래셔의 암흑기. 죽어가는 장르를 다시 일으켜 세운 영화는 나이트메어 시리즈로 슬래셔의 전성기를 열었던 [[웨스 크레이븐]]의 <[[스크림(영화)|스크림]](1996)>이었다. "장르가 도식화되어 보여줄 게 없다면 장르 자체를 비틀어버리자."라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발상의 전환 뿐 아니라 대자본을 투입하고 유명한 배우들을 기용함으로써 영상의 질을 높였으며, 잔혹함의 수위를 낮추고 지능적이고 세련된 전개를 통해 대중적으로 더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이 영화는 슬래셔 장르 뿐만 아니라 공포 영화 역사 전체에 걸쳐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심지어 공포영화사를 '''스크림 이전'''과 '''스크림 이후'''로 나누기도 할 정도. 클리셰의 전환과 장르 자체의 패러디, '살인 게임'과도 같은 지능적인 스토리 구조 등은 이후의 거의 모든 공포영화에서 변주되고 있다. 스크림의 직접적인 아류작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캠퍼스 레전드]], [[할로윈 H20]], 발렌타인, 체리 폴스로 이어지는 소위 MTV 슬래셔 영화들이다. <[[무서운 영화]]>는 이 장르를 [[코미디]] 영화로 뒤집어서 대박을 쳤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쏘우 시리즈]]>'''로 대표되는 '[[고문 포르노]]'라는 변종의 출현과[* 쏘우 시리즈는 2000년대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적인 공포 영화로 평가받는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리메이크를 필두로 오래된 슬래셔 영화의 [[리메이크]] 및 속편 제작 열풍이 불었다. 이에 따라 해마다 한두편 이상 꼬박꼬박 걸작 슬래셔 영화들의 리메이크작들이 관객에게 선보였는데, 대부분 '원작을 뛰어넘지는 못하지만 큰 누를 끼칠 정도도 아닌' 어중간한 반응을 모았다. 리메이크작들을 제외한 현대의 슬래셔 영화는 전통적인 슬래셔 영화는 많지 않고 여러 장르가 섞인 영화가 대부분이다. 2006년에는 그간 슬래셔 영화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슬래셔 영화의 흥망성쇠(Going to Pieces : The Rise and Fall of the Slasher Film)>라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수술장면이나 공포영화 특수분장 비하인드, 혐짤을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슬래셔 장르가 주는 충격성은 줄어들었다. 또 고어씬을 봐도 "'''저거 어차피 가짜잖아'''"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기에 아예 방향성을 바꿔서 심리적인 압박을 주는 <[[마터스]]>나 <[[살인마 잭의 집]]> 같은 심리적 고문영화들도 나오고 있다. 리메이크 붐이 시들해진 2010년대에 들어서는 슬래셔 영화 장르를 비튼 방식의 영화나 다른 장르와 결합한 영화들이 나왔고, 대부분 좋은 평을 받아 장르의 수명을 연장시켜주었다. 코믹 슬래셔물 <[[터커 & 데일 VS 이블]]>을 기점으로 <유 어 넥스트>, <파이널 걸즈>, <[[해피 데스데이]]>, <[[콜렉터]]> 등이 나왔으나 전통적인 슬래셔 장르와는 거리가 멀다. 이로 인해 또 다시 슬래셔 영화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는 것 같았으나.... 2017년 [[그것(영화)|그것]]과 2018년 할로윈 시리즈에서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한 [[할로윈(2018)]]이 2연타로 대박을 터트리자 리메이크가 아닌 고전 슬래셔물 시리즈들의 [[리부트]]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대표적으로 캔디맨 시리즈도 [[캔디맨(2021)]]으로 부활했고 [[스크림 시리즈]]는 [[스크림(2022)]]으로 부활했고, 좋은 리뷰도 받았다. [[헬레이저 시리즈]]도 2022년에 최신작으로 리부트 되었다. 그러나 2020년대에 코로나 19로 인해 다시 주춤해졌고 이의 영향인지〈캔디맨〉, 〈텍사스 전기톱 학살 2022〉, 〈할로윈 엔드〉, 〈헬레이저〉, 〈[[곰돌이 푸: 피와 꿀]]〉, 〈옥수수 밭의 아이들〉, 〈지퍼스 크리퍼스: 리본〉등 [[호불호]]가 갈리거나 평가가 좋지 않은 슬래셔물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바람에 장르의 운명이 다시 불투명해졌으나 다행히도 후에 블랙폰, 펄, X, 메간, 이블데드 라이즈, 스크림 5, 6, 스마일, 테리파이어 2, 쏘우 X 등의 평가가 좋은 다시 슬래셔물이 나와 재부흥의 여지가 생겼다. 최근 OTT의 발전과 기묘한 이야기 등의 호러 드라마의 유행으로 인해 시리즈의 신작을 영화 대신 TV 시리즈로 제작하는 방식이 나왔다.[* 또한 공포영화 시리즈의 지나친 뇌절로 인해 평가가 좋은 영화로는 이미 더 이상의 수습이나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게 불가능해져서 이쪽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처키의 TV 시리즈가 호평을 받았고, 헬레이저, 13일의 금요일, 그것, 컨저링, 폴터가이스트 등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TV 시리즈화 제작이 공식 확정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