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승려 (문단 편집) ==== 육식과 살생에 관해서 ==== 사실 초기 불교, 그것도 석가모니가 교화에 나선 최초 단계에서는[* 얼마나 최초 단계인고 하면 이때는 비구와 재가의 구분도 없었다.] '''"씨앗과 식물들을 파괴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초기 불교 율장 파일제법[* 한자로 波逸提法, 불교의 팔리 삼장 중 하나,빨리 율장/위나야삐따까(Vinayapiṭaka)의 첫번째 단락에 해당하는 숫따비방가(Suttavibhanga)에서 5번째 항목인 파시티야(Pācittiya)를 말한다] 가운데 제10조 땅을 파지 말라(굴지계堀地戒), 제11조 초목을 베지 말라(괴생종계壞生種戒), 제20조 벌레 있는 물을 사용하지 말라(용충수계用蟲水戒)는 규정이 있으며, 대승불교 쪽에도 전해진 사분율 역시 마찬가지다. 무식하게 교리를 따지고 들어가면, 승려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때 정인[* 한자로 淨人. 절에서 승려들의 시중을 드는 사람을 말한다. [[남방불교]]계에서는 지금도 흔하게 볼 수 있다.]이나 사미가 먼저 과일이나 채소를 불에 닿게 하거나 손톱/칼로 상채기를 내고 먹든지 저절로 땅에 떨어져 상한 것이나 새가 쪼아먹은 것만 먹어야 하고[* 지나치게 복잡한 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석가모니 부처님 당대에는 이렇게 먹었다. 왜냐고? 외도들이 불교는 생명이 있는 식물을 그냥 막 먹는다고 꼬투리잡아 비난하자 그 비난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석가모니께서 정하셨다. 그런 걸로 계율을 정하냐 할지 모르지만, 당시 불교는 그랬다.], 절에서 나무로 만든 [[발우]]를 써서도 안 되고[* 참고로 목발우 사용은 '''엄연한 계율 위반이다!''' 과거 인도 비사리에 살던 귀족들이 귀한 전단향나무로 발우를 만들어 장대 위에 걸어놓고 '신통력이 있는 자는 신통력으로 가져가라'고 했는데, 이를 빈두로존자가 신통력을 발휘해 하늘을 날아서 가져와 이 발우를 어떻게 할지 다른 승려들과 논의하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그걸 보시고는 '''"쪼개서 [[향]]으로나 써라"'''고 하시면서 그 자리에서 나무발우를 금지하셨다.], 절의 승려들이 울력 중 하나로 스스로 농사짓는 것도 규율 위반이요, 더 나아가 [[농업]] 자체가 잘못된 것이 된다. "동물은 유정(有情)이고 식물은 무정(貿情)이니 채식은 상관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불교에서는 일체 유정무정의 모든 중생들이 모두 불성을 갖고 있으며, 불교의 성불은 이들 모두가 성불할 것을 말한다.([[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25388&cid=50826&categoryId=50826|사전]] [[http://www.chooksersa.org/bbs/board.php?bo_table=mdbcmoa&wr_id=2654|링크]]) 불교의 기본 사상은 배타적인 이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중도라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9032037425&code=960206|점]]에서도 그러한 주장은 '''불교사상의 기본부터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정작 불교 내에서는 비현실적인 계율에 필요 이상으로 얽매이지 말고 현실적인 계율을 새로 만드는 게 낫다는 주장이 [[https://archive.is/ZWZ4u|나오는]] 중이고, 이건 석가모니 본인부터가 강조하던 부분이다.[* 애초에 석가모니는, 사람들을 얽매는 각종 종교 규칙들을 잔뜩 만들어놓고 거기에 집착하는 고행주의자들을 비판하곤 했다. 석가모니는 특정한 계율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기보다는 그 계율이 담고 있는 맥락적 의미를 이해할 것을 늘 강조하였고, 실제로 그 안의 의미만 잘 이해하고 지켜나간다면 굳이 계율을 엄격히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보았다. 예컨데 음주와 관련된 규율이 대표적인데, 한 제자가 음주하지 않는 계율을 지키는 게 너무 어렵다면서 조언을 구하자, 석가모니는 그 제자에게 술 마시고 나쁜 짓 한 적이 있냐고 물으면서, 술 마시고 주정부리면서 나쁜 짓만 안 하면 술을 마시든 말든 상관없다라고까지 이야기한 바 있다.] 여기에 석가모니의 친설에 대한 연구가 심화되면서, 초기불교에서는 식물도 동물과는 다르긴 해도 엄연히 중생의 범주에 넣었으나, 훗날 부파불교에서 식물을 중생의 범주에 넣지 않는 인도의 통념에 따라 제외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https://archive.fo/NSgN9|참조링크]]) 한마디로 '식물은 중생이 아니다!'라는 소리는 석가모니의 친설과도 어긋나는 셈이다. (참고 링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강사 겸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http://www.budre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469|마성스님]] 저, <불교는 육식을 금하는 종교인가>, 불교평론 기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