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계(천지해) (문단 편집) === 모래시계 === [[파일:시계4.png]] [[여우노|우노]]의 소개로 닭의 수장 시계를 만나게 되는 [[륜(천지해)|륜]]과 [[현오]]. 닭의 일족 최고의 시계장인이라는 시계는 아름다운 것을 보면 시계로 형상화하는데 작업속도도 빠르고 완성도도 높아서 매일 하나씩 만들어낸다. 성실한 시계의 이야기를 듣던 륜은 천지해 소집에 관해 얘기를 꺼내고, 시계의 집에 방문한 모래는 천지해 소집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해준다. 시계가 곧 작업할 시간이라며 우노가 일찍 가려하는 바람에 륜과 현오는 얼마 있지 못하고 나오게 된다. 다음날 다시 만난 시계는 뜻밖에도 '''"처음 뵙겠습니다."'''하고 인사하는데, 알고보니 시계는 1500년 전 먹구름항쟁으로 기억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 심지어 먹구름항쟁 이후의 기억들도 매일매일 잃어버린다. 매일 시계의 집에 방문하는 모래는 알고보니 시계의 아내였던 것. [[파일:시계3.png]] 시계는 모래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버렸다며 청혼하는데, 혼인해주면 맛있는걸 사주겠다는(!) 파격적인 청혼을 하면서 끈질기게 구애한다.[* 물론 이때 모래의 반응은 '미쳤나봐!'(...)] 모래는 선천적으로 마른꽃병[* 몸의 면역을 빼앗아 가는 병. 숙주는 꽃이 지듯이 천천히 약해지면서 몸의 감각을 잃어간다. 병을 앓는 자의 몸에서는 꽃향기가 나며 마지막에는 마른 꽃잎처럼 화하여 사라진다고 한다. 모래시계 8화(148화) 참조.]을 앓고 있어 언제 죽을지 알 수 없었으나 시계는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모래에게 청혼한다. 시계의 능력 덕분에 모래의 병은 진행이 멈춰있었으나, 먹구름항쟁으로 시계의 능력균형이 깨져 병이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모래의 들국화향은 갈수록 짙어지는 상황, 그 와중에도 모래는 자신이 없으면 남편인 시계를 누가 챙겨주냐며 걱정한다. '''"있죠. 난 아직도 남편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아마 마지막까지도 그럴 거예요. 단지...걱정이... ..........어린황룡님. 제가 처음에 말했죠? 천지해 중에는 소집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참여할 수 없는 분들도 있다고. 남편은 늘 잊어버리니까 일 처리는 제 선에서 하고 있어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내가 없어지면 우리 남편은 누가 챙겨주죠?"''' [[파일:모래시계.png]]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인가에 회의감을 느끼는 륜. 마른꽃병에 대해 물어보려 황도와 [[마유(천지해)|마유]]를 만나러 가던 중 [[노을(천지해)|노을]]과 부딪힌다. 마른꽃병에 대해 의외로 상세히 알고 있는 노을은 마른꽃병은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이 없는 병임을 알려준다. 포기하지 않고 자료를 찾느라 동분서주하는 륜은 문득 시계가 아름다운 것을 보면 시계로 형상화하는데, 매일 공방에만 있는 시계가 아름다운 것을 볼 기회가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되고, 륜의 예상대로 시계가 매일 만드는 시계의 모티브는 아내인 모래였다.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늘 모래를 생각하고 있던 시계. 륜은 모래에게 그것을 알려주고, 모래는 마음을 정리하려 했으나 설레기 시작했다면서 시계에게 청혼한다. 시계가 자신에게 청혼했던 것처럼. 륜은 시계를 만나 한 가지 부탁을 한다. 그리고 아침을 열던 시계는 모래를 보고 '''"또 만났네요."'''라고 인사하고. 모래는 다시 만나서 기쁘다며, 꽃잎으로 화해 사라진다. 모래에게는 시간이 없었고, 시계의 기억상실을 고칠 방법도 없었다. 그래서 륜은 모래가 마지막 가는 길은 편안하도록, 시계에게 '''"처음 뵙겠습니다."'''가 아닌 '''"또 만났네요."'''라고 해달라 한 것. 륜 자신이 짊어져야 할 무게라고 생각하면서. 봄이 오고, 소집이 끝난 후에야 시계가 나타난다. 기억을 찾은 시계는 아내의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도록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말하러 왔다고 한다. --이 파트에서 운 사람이 꽤 있다던데-- --감동적이고 슬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