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계 (문단 편집) === [[기계식 시계]] === 13세기쯤[* 학자들은 [[13세기]]에 [[바그다드]]가 [[몽골 제국]]에 함락된 이후에 [[칼리프]]국의 [[기계공학]] 지식이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본다. [[르네상스]] 또는 [[제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에 의한 [[동로마 제국]]의 멸망과 기술자들의 서유럽 유입 시기쯤으로도 볼 수 있다.] 유럽에서 근대적 의미의 [[기계식 시계]]가 처음 등장하였다. 정확한 시계를 만드는 기술력은 중-근세 유럽에서 상당히 고급 기술로 취급되었다. '시계 공업 = 그 나라의 제조 기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어쨌건 13세기 말에 최초의 기계적 시계가 만들어진 것은 확실하나 초기의 탑 시계들 중 어떤 것이 기계식이고 어떤 것이 [[물시계]]인지에 대해선 빈약한 문헌적 증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렵다. 지금 남은 유물들에선 원래의 메커니즘 중 어떤 것도 변하지 않고 살아남지 못했다. 어떤 시계가 기계적으로 '알려진' 최초의 시계인지에 대해서는 문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283년에 지어진 영국 베드퍼드셔의 던스타블 프리오리 시계가 후보 중 하나인데 기록에 따르면 물시계에 필요한 물을 보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계 시계의 후보는 1335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스콘티 궁전에 세워진 것이다. 천문학자 로베르투스 엔글리코우스는 1271년에 시계 제작자들이 크라운 휠 같은걸 발명하려고 시도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썼으므로 아마도 1300년대를 전후해서 본격적으로 기계식 시계들이 하나 둘 만들어졌을 것이다. 1309년 [[밀라노]] 산테우스토르조 교회 [[시계탑]] 이후부터 도시/마을에 [[천문시계]] 같은 기계식 시계를 세우는 것이 유행하였다. 도시의 자존심이기도 했고, 예배 시간을 맞추는 실용적인 용도로서도 가치 있었다. 무게추를 이용해서 시계를 돌렸다. 다만, 오차가 커서 시침만 달고, 시간도 수시로 보정을 해주어야 했다고 한다. 1583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하였고, 이후 오래도록(아래 문단의 [[쿼츠 시계]] 이전까지) 이 원리가 시간을 측정하는 기본 원리가 되었다. 1656년 [[크리스티안 하위헌스]]에 의해 [[진자 시계]]가 발명이 되며 시간 오차가 적은 시계가 보급되기 시작한다. [[괘종시계]], [[뻐꾸기시계]] 모두 전형적인 진자 시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735년 [[존 해리슨]]는 [[크로노미터]]를 개발하였다. [[대항해시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박에서, [[시간]]에 따른 해와 달의 위치를 기준으로 현재 배의 위치를 측정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흔들리는 배에서는 진자 시계가 제대로 동작하지 못했고 '''몇 분 오차에 몇km 오차'''가 발생하곤 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과학자, 기술자들이 도전을 했고, 그 결과물로 [[스프링]]의 "조화진동자" 원리를 이용한 기계식 정밀 시계인 [[크로노미터]]가 개발된 것이다. [[야금술]]([[스프링]], 밸런스 휠, [[태엽]])과 [[세공]]기술([[톱니바퀴]])이 발전하면서 [[회중시계]] 같이 보다 작고 정밀한 시계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공기술과 관련하여서는, 총기의 발전과 기계식 시계의 소형화를 같이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상관관계를 찾아 낼 수 있다. 시계가 소형화 될 수록 총기의 작동방식은 복잡해져갔는데 회중시계가 나올때는 [[휠락]], [[플린트락]]이 나왔고 손목시계가 나올 즈음에는 [[자동화기]]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시계공이 총기를 수리하거나 발명하는 경우도 많았다.[* [[스프링]]이 상당한 고급 기술인데, 총기와 시계 모두에 필수로 들어가는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화승총]] 방식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휠락]]과 [[플린트락]]에서 두드러진다.][* 대체로 시계 공업에 특화된 국가는 정교한 총기도 잘 만드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스위스]]. 당대 주로 쓰이던 [[볼트액션]] 소총은 한 발을 쏘고 나면 노리쇠를 돌려서 젖힌 뒤 당겨주어야 하는데, 스위스에서는 돌려서 젖히는 과정 필요 없이 그냥 당기기만 하면 되는 [[K31|이런 물건]]을 만들었다. 이것 때문에 총을 연달아 쏘는 속도와 재조준 속도가 월등히 빨라졌다.] 이처럼 시계가 발명되고 개량되면서 정확한 [[시간]]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분#s-2.1]]", "[[초(단위)|초]]" 개념도 정립되며 현대적인 시간 단위가 정립되어갔다. 천문학자([[진자 시계]]), 항해사([[크로노미터]])의 필요에 의해 초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시계 개발이 요구되어졌으며, 다만 일반 대중에게 정확한 시계/시간 개념이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 편이다. [[2차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어떤 나라는 독자적인 역법과 시간 단위를 쓰고 있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혁명]] 이전 현대식 시간 개념이 이미 정립되었고,[* 프랑스 혁명기에 [[프랑스 공화력]]의 10진법 역법으로 바꾼 역사 전후 기록으로 확인.] 한국에서는 [[갑오개혁]] 이후에서야 [[십이지]] 시간 대신 현대식 시간이 도입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