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라소니(야인시대) (문단 편집) === 2부 후반 === 이후 '그 힘을 나라를 위해 쓰자'는 김두한의 제의로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신익희(야인시대)|신익희]]와 [[장면]]의 경호를 서기도 했으나 일이 끝나자마자 아무 보수도 받지 않고[* 사실 보수는 시라소니 본인이 처음부터 사양했다.] 소리 없이 사라졌으며, 그 길로 산중에 들어가 '''또 다시 혼자가 된다'''. 여담으로, 이 기간에 개그씬이 하나 있는데, 경호를 설 무렵 잘 안 하다가 하게 된 [[넥타이]]가 갑갑해 풀어 주머니에 넣어놨는데, [[정대발]]이 그와 대화를 하다가 주머니에 짱박은 넥타이를 보고선 능청스럽게 다시 메어주고 좀 꽉 조이자 켁켁 하며 갑갑해 한다. 선거가 끝난 뒤 다시 야인으로 돌아갈 땐 이 [[희망가]]를 부르며 넥타이를 완전히 내던진다.[* 김두한이 당시 시라소니를 찾긴 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야인의 삶을 살겠다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으며, 김두한에게는 그 마음 변치 말라 말하고 떠났다. 재미있는 것은 수없이 그와 부딛혔던 이정재 역시 반민특위 사건으로 좌절했을 때 허무함을 느끼며 '희망가'를 불렀다는 것. 두 사람 모두 허무함을 느끼며 인생의 전환점에서 같은 [[노래]]를 불렀지만, 그 결과는 정반대였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참고로 그의 자리가 빈 동안 명동파는 동대문파와의 [[충정로 도끼 사건|최후의 결전에서]] [[속임수]]에 걸려 패배하여(유지광과 이정재가 곽영주에게 손을 써 경찰을 부른 다음 당일 날 경찰이 오기 전 자기 부하들을 이끌고 보스 이화룡까지 자기 구역에 넘어 온 명동파 전원과 적당히 싸우다 곽영주가 지시한 대로 경찰이 와 명동파만 전원 싹 잡아갔다. 동대문파는 당시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으로 수배 중인 유지광 이외에는 아무도 이 사태로 잡혀가지 않았다. 그나마도 유지광은 형량이 징역 8개월이지만 명동파는 중형을 선고받아 최소 수년을 선고받았다. 덕분에 군사정권 이전까지는 감옥에서 푹 썩어야 했다. 참고로 실제 역사에서 명동파의 이화룡, 신상사, 아오마스 등은 화랑동지회 출신의 법조인들과 정팔 등이 손을 써준 덕분에 가벼운 형량에 집행유예를 받고 1960년 경 석방했다.) 전원이 감옥에 잡혀갔다. 그 이후 군사정권 시대에 어지간한 깡패들이 붙들려갔을 때도 자기는 일찍 발 빼서 감옥을 안 갔으니 행운이 중첩된 셈.] 이정재의 몰락 시점에서는 [[기독교]]에 귀의하여 [[크리스천]]이 된 상태였으며, 극 중 언급을 보면 깡패 소탕 당시 잡혀가지 않기 위해 [[예수쟁이#s-1|예수쟁이]] 행세를 했다는 식의 말을 하지만 후에 진심으로 귀의한 듯 하다.[* 야인시대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끝이 대부분 좋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본인의 의도가 어쨌든 '''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취조실 장면에서 한 손에 [[성경]]을 들고 오랜만에 등장. 조사관이 시라소니 린치 사건의 진상을 묻자 "그런 일 없습네다."라고 말하며 일부러 이정재를 감싼다.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는[* 어찌보면 이정재의 부하들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라 이정재 본인이 직접 개입하지"는" 않아서 어떻게 보면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조사관의 말에 성경을 내보이며 "내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오. [[예수|예수 그리스도]] 말이오. 이 친구는 죄가 없소."라고 말하며 자신의 증언을 믿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 때는 특유의 억센 [[평안도 사투리]]까지 순화된 부드러운 말씨로 이정재의 린치 사실을 부인한다. 취조실을 나가는 길에 이정재를 측은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덩대... 힘내라. 잘 될 기야... 바깥 세상에 나오면, 예수 믿으라... [[인생무상|인간사가 허망하더야...]]"'''하는 대사 또한 [[백미]]다. 그러나 결국 [[이정재(야인시대)|이정재]]가 사형당하자 김두한과 이화룡과 함께 술자리에 참석하여 안타까워했다. [[술]]을 마시는 김두한과 이화룡과는 달리 [[교회]] 나가면서 술도 끊었는지[* 하나님 믿기 전의 시라소니한테는 주먹세계와 술이 우상이었다. 십계명 중에서 제2계명이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것이니 주먹세계를 떠나고 술을 끊는 것은 우상을 멀리하는 것이므로 기독교인이 된 시라소니에게 적절하다.] 술잔 대신 성경책을 놓은 채 침통해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정재를 한 번 살려보려고 "예수쟁이가 거짓말까지 해봤는데, 그게 수포로 돌아갔다"며 매우 침통해 했다. 얼마 후 김두한의 비서 [[정대발]]이 다시 정치에 뛰어들려는 김두한의 지시로 그를 청년단체에 스카웃하려 하자 지금은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서 정중하게 거절하고, 김두한에게 [[https://www.youtube.com/watch?v=tVahy9Hsn_4|예수 믿으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다. 이 때 [[영락교회]] 장면은 실제 영락교회 교인들을 섭외하여 촬영했고, 교인들이 부른 [[찬송가]]는 [[https://www.youtube.com/watch?v=xvhFVkVw9ks|죄짐 맡은 우리 구주]][* 통일찬송가 기준 487장, 새찬송가 기준 369장 수록.] 3절[*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진 자 누군가/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드리세/세상 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받겠네]이다.[* 이때 시라소니는 많은 주먹들이 교회를 다닌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시라소니를 비롯해서 문영철, 하야시, 이화룡이 모두 말년을 크리스천으로 보냈다.] 마지막화에는 김두한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주먹계의 허무함을 일찍 깨달은 그의 입장에서 볼 때, '''[[정치인|결국 더 거대한]] [[군부|세력에 의해 놀아난]]''' 의형제인 김두한과 이정재를 잃었을 그의 기분은 상당히 착잡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