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루떡 (문단 편집) == 개요 == 멥쌀과 [[팥고물]]을 [[시루]]에 쪄낸 [[떡]]. 본래는 팥시루떡이라 했고, 시루떡은 시루로 쪄낸 떡 종류의 총칭이었으나, 최근엔 떡종류 전체가 간소화되어 버려서 시루떡은 그대로 팥시루떡을 지칭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이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시루떡이 존재했으나 제조법이 유실되어서 현재는 팥시루떡과 호박시루떡, 콩시루떡 정도만 남아있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 시루에 [[팥]]과 [[찹쌀]]을 켜켜이 번갈아 쌓아 만든다. 찧어내서 쪄낸 찹쌀의 은근한 단맛과 팥이 잘 어울리고 찹쌀떡을 얇고 넓게 펼쳐 만들기 때문에 식감은 상당히 쫄깃하다. 두껍게 만들면 식감이 퍽퍽하고 먹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얇고 쫄깃하게 만들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포인트.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이 있듯이, 특히 겨울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기본으로 여겨져 왔다. 오리지널 시루떡은 단맛이 전혀 나지 않았지만 최근의 시루떡은 대부분 단맛이 나게 만든다. 찹쌀과 팥은 모두 귀한 작물이고, 시루떡은 둘 다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매우 귀하고 만들기 힘든 음식이었다. 특히 팥은 액을 쫓고 복을 불러들인다고 믿어졌기 때문에, 주로 잔칫상에 많이 올라갔다. 본래 떡이 귀한 먹거리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그 중에서도 길하고 잔칫상에 올라갔던 시루떡은 한국 떡의 얼굴 간판격이라 할 만했다. 하지만 이랬던 것이 현대에 오면서 대량생산되는 처지에 놓이자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꿀떡은 물론이고 도토리묵이나 주류도 마찬가지다.]. 현대의 떡은 과거에 만들던 떡과 거의 단절되었고 멥쌀떡과 찹쌀떡의 구분이 유명무실해지면서 멥쌀과 질 낮은 팥으로 아무렇게나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최악의 경우는 아예 [[백설기]]에 팥고물 묻혀놓고 시루떡이라고 우기는 떡집도 생겨났다. 보관이 어렵고 팥고물을 따로 내야 하는 번거로움도 날림 시루떡이 생기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는 떡집 스스로 자폭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러한 날림으로 만든 떡들로 인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떡은 맛이 없다는 인식이 생겨나게 한 것.[* 재료 질이 나쁘지 않아도 잘못 만들면 떡은 맛없게 쓰고, 팥도 단단해서 씹을 때 잘 뭉개지지 않고 쓴 것으로도 모자라 떫다. 팥고물에 신경 안 쓰는 요즘엔 대충 만들면서도 단맛이 나도록 따로 [[설탕|단물]]을 까는 층을 마련하는데 당연히 전통떡엔 이런 게 없다. 심지어는 이래놓고 제대로 만든것보다 부실하고 더 맛없다. 잘 조리될 리 없으니 딱히 건강에 좋지도 않다. 반죽도 조리도 재료도 엉망이니 밀가루 떨어지듯 물기가 많이 묻어나서 먹기도 불편하다.] 오해를 풀자면 잘 만든 시루떡은 굉장히 맛있다. 왜 옛날 사람들이 잔치상에 꼭 떡을 마련해둘 정도로 떡에 환장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물론 진짜 옛날 사람들이 먹던 시루떡은 지금 기준으로는 전혀 맛있지 않은 물건이고 어디까지나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것이 맛있다는 의미이다. 옛날 음식이 다 그렇지만 단맛을 거의 기대할 수 없기에 현대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다. 평소에 단 것과 부드러운 식감을 접할 기회가 드물었던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만으로도 풍미와 단맛을 느끼기에 충분했겠지만.][* 제대로 만드는 떡집에서는 시루떡을 먹기 편하게 개별포장으로 까지 하는 세심함까지 갖췄다. 떡을 잘하는 집은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문전성시를 이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